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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7일] GSL OPEN 16강 2일차, 요약정보 및 승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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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2메카>메카리포트]

  

9월 24일 (금) 2010 GSL Open 경기 일정

1경기

  [승]서기수/sSKS (P)

vs

   [패]김유종/oGsHyperdub (T)

2경기

  [승]김성제/HopeTorture (T)

vs  

   [패]이형주/CheckPrime (Z)

3경기

  [패]이정환/anyproPrime (P) 

vs

   [승]김상철/oGsEnsnare (T)

4경기

  [패]한규종/Clide (T)

vs

   [승]안홍욱/HongUnPrime (P)

 

 

4경기 승자 안홍욱 선수 인터뷰

 

8강 진출 소감은?

그냥 기분 좋다. 매 경기 힘들게 해서 끝나면 항상 그런듯

 

첫 경기에서 진 이유가 맘에 안들었을 것 같다.

한규종 선수 성향을 모르고 대처해서 특히 드랍쉽에 많이 휘둘린 것 같다. 드랍쉽을 그런식으로 점진적으로 늘릴 것을 전혀 생각 못했다. 드랍쉽 예비 차원에서 본진에 둔 병력이 너무 소수였던 것도 문제였다.

 

2, 3 경기는 준비한대로 풀렸나?

1경기는 정석대로 해보고, 휘둘렸기 때문에 2세트는 암흑기사를 운용했고, 3세트는 적의 본진 위치를 보고 공허 폭격기로 대응했다.

 

출전한 프라임 선수가 많았는데 8강 진출한 선수가 두 명밖에 없어서 어떤가?

두 명 이상 진출할 수 있을 주 알았는데 상대가 잘해서 결과가 안좋다.

 

8강 멤버 중에 테란이 많은건 어떻게 생각하나?

당연히 많을거라 생각했다. 저그는 적을게 뻔했고...

 

8강 상대가 김상철 선순데 어떤가?

어려운 상대지만 충분히 할 수 잇을거라 생각한다. 게다가 테란이니까 조심해서 플레이할 것

 

결승에서 곽한얼이랑 같은 팀에서 맞붙게 된다면 어떨까?

결승 진출 같은건 엄두도 못내고 있다. 김칫국부터는 마시지 않으려 한다.(웃음)

 

애초에 기대했던 것 보다는 성적이 좋은가?

매우 잘나오고 있다(웃음)

 

그래도 8강에 진출 했으니까 우승 욕심은 날 것 같은데?

그래도 아직 모르겠다.

 

코드S받으니까 어떤가?

정확히 코드S가 뭔지도 잘 모른다. 내년 되봐야 알 것 같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각오라기 보다는 항상 대회나가기 전에 연습 경기를 해주는 클랜원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그리고 그 성원에 힘입어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할 것이다.

 


▲ 오늘 경기 마지막 8강 진출자 안홍욱 선수


▲ 경기를 준비하는 한규종 선수와 안홍욱 선수

 

[3SET 내용]

금속도시에서 펼쳐진 한규종 선수와 안홍욱 선수의 16강 마지막 경기는 끝까지 높은 집중력을 발휘한 안홍욱 선수의 승리로 끝났다. 초반 공허포격기를 생산하지만 들키지 않은 안홍욱 선수. 안홍욱 선수 본진 시야가 닿지 않는 위치에 군수공장을 날려 화염차 3기를 생산한 한규종 선수. 양선수 모두 비장의 카드를 꺼내들며 마지막 8강 티켓을 향해 손을 뻗지만 집중력을 잃은 한규종 선수는 상대 본진이 텅텅 비었음에도 광전사 2기에 탐사정 피해를 주지 못하고 3기의 화염차가 잡히고 만다.

 

이와 달리 2기의 공허포격기와 광전사, 추적자로 공격을 감행한 안홍욱 선수는 공허포격기의 차징 상태를 꾸준히 유지하며 건설된 벙커를 부수고 본진에 난입하여 건설로봇에 큰 피해를 준다. 이후 바이킹이 생산되어 한차례 숨을 돌리는듯 했으나 추가 공허포격기와 추적자가 한규종 선수의 본진에 당도하고 한규종 선수의 건설로봇을 모두 파괴, 한규종 선수는 GG를 선언하고 8강행의 꿈을 접는다.

 

 

[2SET 내용]

2세트 고철처리장에서 한규종 선수는 12시, 안홍욱 선수는 2시에 위치해 시작한다. 안홍욱 선수는 1관문 이후 빠르게 황혼의회와 암흑성소를 건설한며 암흑기사를 이용한 기습 공격을 준비한다. 한규종 선수는 앞마당에 궤도 사령부를 건설하며 많은 해병과 불곰으로 상대를 압박한다.

 

한규종 선수의 병력이 상대를 공격하러 전진 배치 된 사이, 안홍욱 선수의 암흑기사는 기습 공격 감행 한다. 한규종선수의 궤도 사령부가 스캔을 쓸 수 없는 상황을 노려 빠르게 공격, 본진 사령부를 거의 파괴하지만 멀티 지역의 궤도 사령부가 스캔을 하며 모든 암흑 기사라 처리된다.

 

자원을 모으며 병력을 모으는 두 선수, 국지전을 벌이며 서로의 힘을 가늠한다. 한규종 선수는 불곰과 해병, 의료선으로 기습을 준비한다. 안홍욱 선수는 추적자와 함께 거신을 생산하며 강력한 화력을 모은다.

 

한규종 선수의 의료선이 병력을 테우고 기습을 시도, 하지만 이미 강력한 화력을 가진 안홍욱 선수는 이를 방어하며 도망치는 의료선 1기를 추적자의 점멸을 사용해 파괴한다. 열세에 놓인 한규종 선수는 바이킹을 생산하며 방어, 의료선으로 기습공격을 동시에 준비한다. 안홍욱 선수는 바위를 파괴하며 고철 처리장의 지름길을 뚫고 상대를 공격, 이를 방어할 화력이 부족한 한규종 선수는 뒤로 물러난다.한규종 선수의 의료선 드랍마저 적의 추적자에게 막힌 상태, 승기를 잡은 안홍욱 선수는 상대의 본진 건물을 파괴하며 GG를 받아낸다.

 

 

[1SET 내용]

잃어버린 사원에서 펼쳐진 한규종 선수와 안홍욱 선수의 1세트 경기. 초반 1병영에서 사신과 해병을 생산하며 사령부를 건설한 한규종 선수는 빠르게 앞마당 멀티를 성공시킨다. 이를 확인한 안홍욱 선수는 뒤늦게 앞마당 멀티를 따라가며 2기의 불멸자를 생산하여 불곰 찌르기에 대비한 후 거신 체재로 넘어간다. 안홍욱 선수가 거신을 생산하며 수비적인 입장을 취하자 한규종 선수는 2개의 우주공항을 건설하며 다수의 의료선을 생산하여 드롭을 감행하고 동시에 바이킹을 생산하기 시작한다.

 

두 차례의 드롭이 큰 비해는 주지 못했지만 병력을 줄여주는데 성공하고, 세 번째 드롭으로 로봇공학 지원소를 파괴하는데 성공한 한규종 선수. 상대의 거신 추가 타이밍을 막은 한규종 선수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다수의 불곰, 해병, 의료선, 바이킹을 안홍욱 선수의 앞마당 멀티로 진격. 병력의 우세를 앞세워 거침없이 들어간 한규종 선수의 병력에 거신을 모두 잃은 안홍욱 선수는 남은 병력까지 전멸할 위기에 처하자 더이상 버티지 못하고 GG를 선언한다.

 

 

3경기 승자 김상철 선수 인터뷰

 

8강 진출 소감은?

기쁘고, 내일 바로 경기 한다는 게 좀 두렵다.

 

내일 프로토스를 만나면 괜찮지 않을까?

꼭 그렇지만은 않다. 선수가 다르기 때문에 연습은 또 해야하기 때문이다.

 

매 경기를 압도적으로 이기면서 올라가고 있는데? 경기할 때 느낌은 어떤가?

이전까지는 쉬웠는데 이번에는 좀 어려웠다. 두 번째 경기가 특히 땀날 정도로 어려웠다.

 

그렇다 두 번째 경기에서 공허 폭격기가 나타나서...

깜짝 놀랐다! 멀티가 잠깐 무력화되서... 하지만 나도 이미 상대 멀티를 깻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었다.

 

건설로봇을 많이 잃었는데? 일꾼을 내어주고 다른 준비를 한 것인가?

본진에 일꾼이 충분해서 빼진 않았다. 그리고 본진의 자원도 이미 거의 바닥난 상태였다.

 

1경기 때 핵을 준비했는데 안쓴 이유는?

다른 업그레이드를 하다가 실수로 누른 것이다. 사실 이것도 방금 알았다.(웃음)

 

다음 상대는 한규종 선수 아니면 안홍욱 선수인데 누구와 상대하는 편이 나은가?

솔직히 프로토스는 피하고 싶다. 한규종 선수는 그나마 잘 아는 편이기 때문에 이 편이 더 낫다.

 

8강 진출자가 계속 나오면서 우승 가능성이 보이는 선수가 계속 등장하는데 기분이 어떤가?

그래도 해볼만하다고 생각하다. 프로게이머 경력은 없지만 크게 부담을 갖고 게임을 하고 있진 않다. 게임은 해봐야 아는 거니까(웃음)

 

이번 패치에 대한 생각은 어떤가?

블리자드가 항상 잠수함 패치를 하는데 솔직히 테란도 상향이라고 생각한다. 테란이 건물이 1초정도 빠리 완성되는데 이게 장점인 것 같다. 대신 저그전은 많이 까다로워진 것 같다.

 

저그전은 적응하고 나면 괜찮진 않을까?

아무리 적응한다 치더라도 예전처럼 일방적인 경기는 나오기 힘들다고 생각한다.

 

더 하고 싶은 말은?

(꼴똘히)음...없다.

 


▲ 3경기 승자 김상철 선수, 내일 곧바로 경기가 있어 부담이 된다고 한다


▲ 경기 중의 이정환 선수와 김성철 선수

 

[2SET 내용]

2세트 쿨라스 협곡에서 이정환 선수는 7시, 김상철 선수는 5시에 위치해 시작한다. 두 선수는 일반적인 빌드오더로 시작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상철 선수는 빠르게 충격탄을 업그레드한 불곰으로 상대를 압박하며 견제한다.

이정환 선수는 빠르게 황혼 의회와 암흑성소를 준비하며 소수의 병력으로 이를 방어한다.

 

하지만 김상철 선수는 이를 파악하고 병력을 회수하며 방어를 준비한다. 미사일 포탑으 2개의 우주 공항으로 밤까마기를 만들어 암흑기사의 공격을 막아낸다. 이제 다시 반격을 가는 김상철 선수, 풍부한 자원지에 있는 연결체를 밴시와 지상 병력으로 파괴하며 승기를 잡는 듯 보였다.

 

하지만 이정환 선수는 이미 광전사와 파수기, 추적자로 준비를 해둔 상태. 상대의 공격을 역장을 사용해 방어에  성공, 다시 역습의 분위기를 만든다. 이와 함께 공허 포격기를 생산해 상대의 멀티 사령부를 공격하며 큰 피해를 준다.

 

이때를 노린 이정환 선수는 계속해서 공격을 감행하지만 빠른 생산력을 가진 김상철 선수는 해병과 불곰, 밴시를 이용해 다시 이를 방어해 나간다. 점점 병력이 쌓여가는 김상철 선수, 하지만 이와 반대로 국지전에 천천히 병력을 잃어가는 이상철 선수. 결국 병력의 열세를 이기지 못한 이정환 선수는 GG를 선언, 김상철 선수가 2:0으로 8강에 진출한다.

 

 

[1SET 내용]

젤나가 동굴에서 펼쳐진 이정환 선수와 김상철 선수의 1세트 경기. 경기 초반 김상철 선수는 1개의 병영에 기술실을 달고 불곰을 생산하며 빠르게 앞마당 멀티를 건설한다. 이를 모르는 이정환 선수는 1관문 이후 로봇공학 시설을 건설하며 빠른 테크트리를 보유하지만 상대의 추가 사령부를 보고 김상철 선수의 앞마당 멀티 지역에 수정탑을 건설하며 앞마당 활성화를 늦춘다. 그러며 앞마당 멀티를 따라 소환한 이정환 선수는 김상철 선수와 비슷한 시기에 앞마당을 활성화 시키며 자원전에 격차를 줄인다.

 

이후 이정환 선수는 로봇공학 지원소를 건설하여 거신을 생산하지만, 김상철 선수는 2번째 멀티를 풍부한 광물지대에 시도하며 안심하고 있는 이정환 선수의 허를 찌른다. 이정환 선수는 다수의 거신을 갖춘 후 추가 멀티를 시도하지만 이미 풍부한 광물지대가 활성화 된 김상철 선수는 7개의 병영을 동시에 보유하며 김상철 선수의 앞마당 지역을 공격한다. 당황한 이정환 선수는 모든 병력을 동원하여 막는데 성공하지만 모아두었던 거신을 모두 잃고 병력까지 전멸하게 된다.

 

김상철 선수 역시 모든 병력을 잃었지만 이미 건설해놓은 7개의 병영에서 다수의 추가병력을 계속해 생산하여 재차 공격을 시도, 결국 생산시설이 많지 않았던 이정환 선수는 추가병력을 당해내지 못하고 GG를 선언한다.

 

 

2경기 승자 김성제 선수 인터뷰

 

8강 진출한 소감은?

일단은 생각했던 방향으로 경기가 흘러가서 만족하고 있다. 8강에서 서기수 선수랑 붙어서 이기느냐가 가장 중요할 것 같다.

 

배틀넷 선수 프로필 때문에 제대로 연습을 못한다고 햇는데 선수들의 플레이 같은건 보호되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나?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대전에서 건설순서가 노출되고, 리플레이 등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리고 스타크래프트1에서도 리플레이가 생기면서 양산형 고수들이 많이 생기고 전략의 희소성이 없어진 것 같다. 그런 것 때문에 대전 시 전략 노출을 피하기 위해 일부러 이상한 플레이를 하기도 한다. 그리고 무슨 수로 알아내는진 모르겠지만 세컨드 아이디를 만들어서 연습해도 알아낸다. -_-;;

 

첫 경기 전략은 어떤 컨셉이었나?

김원기 선수와 연습하며 전략을 미리 세워서 하는 것 보다는 상황에 맞춰서 대응하는게 무난할 것 같아서 보고 대응하기로 했다.

 

2경기 의료선을 잘 운영하던데 준비한 것인가?

그렇다 처음부터 드랍할 생각으로 준비한 것이다.

 

체력이 소모된 해병을 의료선을 이용해 태우고 내리기를 반복하며 컨트롤 하는 게 인상적이었다. 스타1에 비하면 컨트롤 부분은 어떤가?

게임 스피드가 워낙 빨라서 디테일하게 해주긴 힘들다. 신경써서 하면 할 수는 있지만...

 

8강 상대가 서기수 선순데 어떤 경기가 될까?

예전부터 자신은 있었는데 워낙 잘하는 선수라서 승리를 장담할 순 없다. 실력은 비슷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맵이나 본진 시작 위치에 따라서, 누구에게 더 운이 따르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 같다.

 

역시 스타1에서 날고 기던 사람이니 잘한다는 반응인데 어떤가?

맞는 말이다. 사실 스타1의 프로게이머들이 넘어오면 금새 적응하고, 그 외 선수들도 다른 사람의 프로필을 살펴보며 전략을 연구하면 선수들이 금새 상향 평준화 될거라 생각한다.

 

배틀넷에서 모든 걸 공개해버리니 개인만의 스타일리쉬한 전략이 빨리 없어질 것 같다.

당연하다. 순간순간 대처를 잘하고 역습을 준비하는 사람이 승리할 것 같다.

 

1.1패치에 대한 의견은?

패치 전에도 테란전에 특화된 선수들과 경기하면 힘들었는데, 적절한 타이밍에 패치가 되었다. 그리고 울트라 리스크는 버그가 잇음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계속하는데... 이런 부분이 불리한 것 같다.

 

하고 싶은 말은?

우리팀 화이팅!

 


▲ 승자 김성제 선수


▲ 경기 중의 김성제 선수와 이형주 선수

 

 

[2SET 내용]

2세트 고철 처리장에서 김성제 선수는 2시, 이형주 선수는 12시에 위치해 시작한다. 이형주 선수는 초반 빠르게 앞마당 자원지역에 부화장을 건설하며 자원을 확보한다. 김성제 선수는 병영, 군수 공장, 우주 공항을 건설하며 1/1/1 체제를 준비한다. 이와 함께 빠르게 전투자극제를 업그레이드 하며 의료선으로 해병 드랍을 준비한다.

 

이형주 선수는 대군주로 이를 미리 파악 상대의 첫 드랍을 방어하지만 이후 3기의 의료선으로 앞마당 근처 언덕으로의 드랍은 막아내지 못한다. 이형주 선수는 저글링을 이용해 방어를 해보지만 화염차를 방어하는 듯한 해병으로 배수진을 형성한 김성제 선수의 컨트롤에 모든 병력을 잃고 만다.

 

승기를 잡은 김성제 선수는 그대로 앞마당의 번식지를 공격해 파괴한다. 이와 함께 또다른 의료선으로 본진 드랍을 시도하며 앞뒤로 공격한다. 이형주 선수는 맹독충으로 공격하는 등 방어에 힘써보지만 결국 병력의 열세를 이기지 못하고 GG를 선언, 김성제 선수가 2:0으로 8강에 진출한다

 

 

[1SET 내용]

델타사분면에서 펼쳐진 김성제 선수와 이형주 선수의 1세트 경기. 김성제 선수의 사신 또는 화염차 견제를 의식한 이형주 선수는 빠른 바퀴 체재를 선택하며 본진이 아닌 11시 시역에 몰래 멀티를 한다. 하지만 김성제 선수는 1기의 화염차를 이용하여 몰래 멀티를 발견하고 이어 공성전차와 우주공항을 건설하며 뒷마당 멀티를 따라간다.

 

이를 확인한 이형주 선수는 둥지탑을 건설하여 뮤탈리스크를 생산하지만, 김성제 선수는 토르 1기와 바이킹 1기를 생산에 뮤탈리스크 견제를 미리 방지해 버린다. 이후 다수의 저글링과 맹독충을 조합한 이형주 선수는 감염충까지 추가하며 군락을 업그레이드 한다. 저그가 울트라리스크를 생산하면 어렵다는 것을 인식한 김성제 선수는 생산된 모든 병력을 이끌고 이형주 선수의 본진 앞마당 지역에 자리를 잡으면 차츰 압박을 가해온다.

 

이형주 선수는 뮤탈리스크로 시간을 끌며 어떻게든 군락을 완성시키고 울트라 리스크를 완성시키지만, 이때를 놓치지 않고 김성제 선수의 다수 해병이 본진에 난입하여 군락을 파괴 시키는데 성공한다. 깜짝놀란 이형주 선수는 저글링과 맹독충을 이용해 난입한 해병을 걷어내지만 공성전차와 토르가 앞마당에 당도하여 저그의 병력이 합칠 수 없게 막는다. 뒤늦게 이형주 선수는 울트라리스크를 생산하여 막아보려 하지만 이미 본진과 앞마당 지역을 점령당해 각개격파 당하자 GG를 선언한다.

 

 

1경기 승자 서기수 선수 인터뷰

감기에 걸려서 몸이 안좋은 것으로 알고 있다

하하... 네 감기 걸려서 몸이 좀 안좋습니다.

 

8강 진출 소감은?

코드S 확보해서 기분이 좋고, 우승이 한 걸음 더 다가선 것 같아서 기쁘다.

 

첫 경기에 시즈러시를 당했는데 기분이 어땠는가?

두 게임 모두 이상한 게임을 할 것 같아서 빠르게 적 본진 안으로 들어가서 정찰을 했는데 상대가 가스를 전혀 채취하지 않고 있길래 곧 해병으로 러쉬를 올 것이 예상됐다. 그래서 관문 두 개를 열고 대응했다. 다행히 상대도 긴장하고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주지 않아서 막아낼 수 있었다.

 

파수기가 적어서 막는게 힘들어 보였다.

진짜 위험했는데 상대가 좀 더 연결체 근처에 벙커를 짓지않아서 다행이었다. 또 나를 상대로 날빌(빠르게 러쉬하기 위해 급하기 올린 빌드)를 사용하는 유저가 많기 때문에 항상 어느 정도 염두에 두고 있는 편이다.

 

두 번째 경기는 바이킹에 대응하기 위해 불사조를 뽑았는데 부담이 가지 않는가?

프로토스는 불사조를 바이킹에 잃어도 추적자가 화력을 뒷받침 해주기 때문에 괜찮았다.

 

근데 남는 자원으로 불사조보다 추적자를 뽑는게 낫지 않나?

자원 여유가 되면 괜찮은 것 같다. 상대 보다 멀티도 빨랏고 의료선도 없어서 지상군보다 공중쪽에 투자했다.

 

다음 상대로는 누가 까다로울까?

누구가 되든 까다로울 것 같다. 지금 뭐 몸도 안좋고... (웃음) 아무래도 저그랑 하는게 편하긴 한데, 누가 올라와도 상관없다.

 

리그 도중에 1.1패치가 磯쨉 프로토스에게는 무슨 영향이 있을까?

테란 상대로 좀 안좋아진 것 같고, 역장이 패치가 되어 예전보다 운영에 신중을 기해야한다.

 

패치로 인해 우승 전선에 영향은 없나?

그것 때문에 좌지우지 되지는 않을 것 같다.

 

더 하고 싶은 말은?

코드S를 획득해서 한 시름 놓은 것 같고, 저를 응원해주시는 팬들을 위해 우승해서 프로토스가 최강이라는 것을 보여주겠다.


▲ 감기에 걸려도 서기수는 사기수!


▲ 경기를 준비 중인 서기수 선수와 김유종 선수

 

[2SET 내용]

2세트 젤나가 동굴에서 서기수 선수는 1시, 김유종 선수는 7시에 위치해 시작한다. 두 선수 모두 1세트와는 다르게 안정적인 체제로 운영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김유종 선수는 2개의 병영 이후, 1개의 군수 공장을 건설해 화염차로 상대의 탐사정을 공격하며 견제를 한다.

 

서기수 선수는 이를 방어하며 추가 연결체를 소환, 추가 자원을 확보한다. 김유종 선수 역시 병력을 전진 배치한 상태로 상대를 계속 견제하며 추가 자원을 확보한다. 김유종 선수는 의료선에 병력을 태워 기습 드랍 공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미 상대의 움직임을 읽은 서기수 선수는 추적자로 의료선을 파괴하며 이를 방어 한다.

 

잠시 서로를 견제하며 힘을 키운다. 서기수 선수는 광전사와, 추적자, 거신과 불사조의 조합을 갖춘다. 김유종 선수는 불곰, 해병, 화염차와 바이킹, 의료선 조합으로 전투를 준비한다. 중앙에서 국지전을 보이며 서로의 힘을 가늠하는 선수. 하지만 잠시 후 서로의 병력이 교전을 벌인다. 서기수 선수는 거신을 노리는 바이킹은 불사조로 방어하고 지형을 이용한 거신과 추적자의 공격으로 상대의 병력을 처리한다. 결국, 대부분의 병력을 잃은 김유종 선수는 GG를 선언, 서기수 선수는 2:0으로 8강에 진출한다.

 

 

[1SET 내용]

델타사분면에서 펼쳐진 서기수 선수와 김유종 선수의 1세트 경기. 김유종 선수는 초반 입구를 막으며 서기수 선수의 정찰을 차단하고 3개의 병영을 지으며 치즈러시(해병+건설로봇 공격)를 감행한다. 이를 모르던 서기수 선수는 생산된 파수기의 역장을 이용해 시간을 벌고 차원관문이 완성되길 기다린다.

 

하지만 역장이 모두 사라지자 서기수 선수의 기지에 난입한 김유종 선수는 3개의 벙커를 동시에 건설하며 관문 2개를 모두 파괴하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관문이 파괴되기 전 차원관문 업그레이드가 완성된 서기수 선수는 추적자를 소환하고 연결체 주위에 광자포를 건설하는 데 성공한다. 게다가 2개의 차원관문이 추가로 소환 된 서기수 선수는 추적자를 추가로 생산하여 사정거리를 이용, 건설로봇과 해병을 모두 제거하고 수비에 성공한다.

 

대부분의 건설로봇을 공격에 동원했던 김유종 선수에 비해 탐사정 피해가 거의 없었던 서기수 선수는 뒷마당 멀티까지 가져가며 자원 차이를 더 벌리고 거신을 생산하는데 성공한다. 이를 정찰한 김유종 선수는 빠르게 앞마당 멀티를 건설하며 유령을 생산하지만 거신 3기가 생산된 서기수 선수는 김유종 선수가 더이상 살아날 시간을 주지 않고 공격을 감행, 아직 바이킹을 보유하지 못한 김유종 선수는 거신의 화력을 감당하지 못하고 GG를 선언한다.

 

 

[9월 27일] 16강 2일차 관전 포인트
오늘 경기는 서기수(프로토스) 선수와 김유종(테란) 선수의 매치를 시작으로 총 4경기가 진행되어 4명의 8강 진출자를 가려낸다. 오늘 경기는 동족전이 없으며, 종족별 최강자로 추대 받는 선수들의 매치가 벌어지는 만큼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는 팽팽한 접전이 예상된다.

 

그 와중에서도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1경기와 2경기이다.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인 서기수 선수의 창과 단단함을 자랑하는 김유종 선수의 방패가 맞부딪히는 1경기는 벌써부터 많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서기수 선수의 승리를 조심스럽게 점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지만, 견고한 수비에서 매끄럽게 이어지는 김유종 선수의 반격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어 긴장감 가득한 매치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16강의 유이(有二)한 저그 중 하나인 이형주 선수의 매치 역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6강 1일차에서 김원기 선수가 보여준 저그의 한 줄기 희망을 이형주 선수가 이어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글: 게임메카 김갑성, 장윤식, 정성길, 허진석 기자(GSL 특별 취재팀, sc2@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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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는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스타크래프트'의 정식 후속작으로, 게임에 등장하는 세 종족 중 '테란'의 이야기를 담은 패키지다.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이후 이야기를 담았...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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