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OBT제한레벨 30달성자 `대망`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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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게임메카 악령좀비

OBT시작 삼일 만에 지켈 서버에서 OBT제한레벨인 30레벨이 무려 2명이 나왔다. 영광의 주인공은 MS추풍님과 대망님. 새벽에 제보를 접하고 잠옷 바람으로 회사에 달려가 겨우 게임에 접속했을 때는 추풍님은 자리에 안 계시고 대망님만 남아있었다. 바로 양해를 구하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OBT 제한레벨 30달성의 주인공 천상길드의 `대망`님 정보

 

  [천상길드] 레기온 군단장 `대망` 공적포인트 3153 달성

 

  인터뷰 시작! `대망`에게 물어본다

레벨업은 자신과의 싸움이다

OBT의 제한레벨인 30레벨 달성 축하한다. 새벽인데 인터뷰에 응할 수 있겠나?
괜S다. 이렇게 심야에 인터뷰하는 것도 색다르다.

사실 본인도 잠옷차림 컴퓨터 앞에 앉아 인터뷰진행하는 게 색다르다.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한다.
현재 지켈(천족)서버 천상길드의 길드마스터로 활동하고 있다. 인천시 주안에 살고 있으며 나이는 32살, 직업은 PC방을 하고 있다.  

오호, 우리 팀장님도 인천에 사시는데 여러모로 비슷한 점이 있는 것 같다.
그런가 하하

우선 급한 것부터 물어봐야겠다. 30레벨은 몇 시경에 찍었나?
12시 50분경이다.

특별한 레벨업 비법이 있나?
레벨20까지는 퀘스트 위주로 진행하고 이후부터는 한자리에 버티고 사냥위주로 레벨업을 했다. 직업은 수호정이지만 빠른 레벨업을 위해 양손검을 사용하고 봉혼석을 이용해 사냥을 했다. 서버 오픈하고 지금까지 9시간 빼고 게임을 한 것 같다.

잠은 안 잤나?
잠은 항상 충분히 잤다.

3일 동안 9시간 빼고 게임을 했다면 충분히 자지 못한 것 같은데?
정확히 말하자면 이틀이다. 3일째 30레벨에 달성했으니... 원래 평소에도 4시간 정도 잔다.

평소에 8시간 자는 나로서는 도저히 믿을 수 없다. 그래서 내가 레벨업이 더딘 것인가. 왜 수능볼때 그런말이 있지 않나.. 아 뭐였더라.
4당 5락?

하하하! 맞다. 4당 5락! 4시간 자면 붙고 5시간 자면 떨어진다.   
솔직히 말하면 잠은 자신과의 싸움이다. 생활습관을 잘 길들이면 4시간 수면으로도 충분한 피로를 풀 수 있다. 아침형 인간이란 책 안읽어봤나?

읽어봤다. 한때 직장인의 필독서가 아니었나
전날에 술을 마셔서 새벽 2시에 자도 5시가 넘으면 눈이 떠진다. 찬물로 샤워하면 맨정신을 차릴 수 있다.

혹시 아이온, 이전에 했던 게임이 있었나?
리니지1부터 시작해서 R2를 거치고 다음이 아이온이었다. 중간에 무수히 많은 게임을 했었다. 피씨방을 한지 8년정도 된것 같다.  

그정도 게임경력이라면 다른 게임에서도 이상적인 경력이 있을 것 같다. 지금처럼 OBT 제한레벨 30 달성이라던지?  
음... 의식하고 한건 아니지만, 리니지1할때 하딘 서버에서 2번째로 데스나이트 레벨에 도달한 적이 있다. 참 오래전 이야기 같다.

그하하 대단하다. 리니지하니깐 생각나는데 나는 바포렙 찍다가 포기했다.   
나도 대학교때 일이다. 뭐든 쉬운건 없는것 같다.

 

효율적인 레벨업을 위해 이렇게 했다.

질문을 바꿔봐야겠다. 그렇다면, 30레벨동안 아무런 도움없이 혼자 레벨업 한 것인가? 
아니다. 당연히 길드원의 도움이 있었다. 물약이나 봉혼석 배달을 해주고 이리오테(호법성 플레이어)가 버프도 주면서 가장 최적화된 레벨업 환경을 만들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빠른 레벨업을 위해 과감히 방패를 버리고 양손무기를 사용했다. 레벨업을 빠르게 치고 나갔기 때문에 네임드 몬스터도 경쟁없이 잡을 수 있었고 덕분에 좋은 아이템도 많이 얻을 수 있었다.

네임드 몬스터가 좋은 아이템을 주나?
가끔 전승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레벨대비 성능이 좋기 때문에 아주 유용하다.

봉혼석을 레벨업에 활용한다고 했는데 효율은 어느 정도인가?
20%정도 레벨업 속도가 상승한다고 보면된다. 하지만, 봉혼석 비용이 만만치 않다. 그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사람이 없는 사냥터를 골라 다니며 사냥을 했다. 한곳에 지속적으로 사냥을 하면서 잡템을 팔거나 네임드 몬스터를 공략해 좋은 아이템을 얻는 식으로 비용을 충당할 수 있다.

이렇게 빠르게 레벨업하려고 했었던 이유가 뭔가?
가장 큰 이유는 지켈서버에서 경쟁하기 위해서다. 좀 더 자세하게 말하면 CBT당시 크게 눈에 띄었던 제국길드의 패션님과 경쟁하기 위해서다. 그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레벨업의 중요성을 CBT때 많이 느꼈다. 내일부터 정말 치열한 전쟁이 벌어질 것 같다.

 

강한 사람들이 있는 곳을 찾아 지켈로 왔다

설마 제국레기온 때문에 지켈서버를 선택한 것인가?
그렇다. 강한 사람들이 있는 곳. 위험하지만 그런 곳에서 플레이하고 싶었다.

잘 이해가 안된다. 지켈서버에는 CBT때 이름을 날렸던 엄청난 길드가 마족에 포진해있다. CBT때 강력했던 천족레기온은 출혈경쟁을 피하기 위해 여러서버로 흩어졌다. 사실 이런 행동이 현실적인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해보자. 도전에는 목표가 있어야 한다. 우물안의 개구리는 우물속 세상만 안다. 하지만, 거대하고 큰것을 한번 경험해보면 자신이 가지는 마음가짐도 더욱 커지는 법이다. 항상 큰 곳으로 나가려는 마음이야말로 나같이 젊은 사람이 가져야 하는 생각이 아닐까 한다.

좋은 말이다. 제국레기온 이외 달리 견제하고 있는 곳은 없는가? 
모든 마족이다. 당연히 지켈섭 모든 마족들은 우리의 적이다. 게다가 CBT때 쌓은 노하우가 바탕에 깔려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우리 천족이 더욱 분발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최고의 축섭이 되었으면 좋겠다.

천족쪽엔 어떤 레기온이 강한가?
이런말 하면 좀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우리 천상길드는 CBT때부터 100명 이상의 길드원을 유지해왔다. 충분히 강하다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제국에 비해서는 많이 약하다고 느낀다. 한 달 후에 나와 제국쪽 패션님과 그리고 기자님과 함께 인터뷰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제국을 자꾸 강조하고 있다. 무엇이 그들의 강점인가
단결력이 매우 강한 것 같다.

그런 단결력은 어디서 나온다고 생각하나?
길드원의 체계적인 관리를 참 잘하는 것 같다. 당연히 길드마스터의 역량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런 단결력을 효율적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봤을 때 오피서들의 노력도 상당할 것이다.
 

지켈서버 천상길드 길드마스터 대성이 말하다.

벌써 새벽3시다. 너무 오래잡아 미안하다. 마지막으로 아이온 유저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없는가
게임은 게임일 뿐이다. 게임을 하는 진짜 이유는 재미를 느끼기 위해서인데 현실생활과 혼동하는 경우가 간혹 발생한다. 자신의 생활에 방해가 되지않은 선에서 즐겼으면 좋겠다.

늦은 시간까지 인터뷰에 응해줘서 고맙다. 나중에 어비스에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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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엔씨소프트
게임소개
'아이온'은 천족과 마족, 그리고 두 종족을 위협하는 용족간 극한 대릭을 그린 RVR 중심 MMORPG다. 동서양 신화 및 설화를 바탕으로 개발된 1,500여개 이상의 퀘스트와 5,000장 이상의 원화 작업 및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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