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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_리포트] 발단은 이렇다. 2009년 2월 6일 테스트 서버 업데이트와 함께 아이온 공식홈페이지 파워북에 `[테스트서버] 신개념, 데바니온 아이템!`이라는 정보가 공개되었다. 내용을 살펴보니 30레벨에 전승급 세트아이템을 퀘스트로 얻을 수 있다고 한다. 30레벨부터 아이템 파밍을 위해 불의 신전만 돌던 유전들에게는 정말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아이템 성능도 5개 부위를 모두 모으면 동급 유일아이템도 저리 가라 할 정도로 독보적인 옵션을 자랑한다.
게다가
총각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무려 미니드레스 룩(로브일 경우), 파워북에 나온 설명을
잠시 빌리자면 `조금 헐벗은듯 보이지만 무려 풀셋을 장비한 상태. 배후는
심하게 파여있으며 가슴엔 커다란 브로치가 액센트, 장갑 역시 실크
느낌으로
디자인되어 있다` 라고
설명되어 있다. 피가
나오고 살이 튀기는 전쟁터에서 입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워 보이지만
좋은 게 좋은 것이라고 엔씨스타일의 디자인은 그렇게 뭉텅거려 접점을
찾을 듯하다.
유저들은
말한다 `도대체 이 아이템의 기획 의도는 무엇인가` 대답은 간단한데
공허한 메아리와 같다 . 좋은
아이템을 얻고 싶으면 시간을 투자해서 얻고, 싫으면 그냥
한 부위만 얻어라. 적어도 강제적 퀘스트는 아니니 유저 판단에 맡기겠다는
것이다. `좋은
아이템을 얻으려면 시간을 투자해라` 엔씨의 이런 아이템 논리는 비단
데바니온 아이템에만 적용된 것은 아니다. 은빛갈기부족의
xx장화를
얻는 퀘스트만 해도 그렇다. 이속 20% 증가라는 무시무시한 옵션앞에
유저들은 선택의 여지 없이 깃털모으기 파티에 참가한다.
굳이
힘들게 하지 않아도 되지만 해야한다. 왜냐? 이만한게 없으니깐. 그래도
이게 얻기 쉬우니깐. 다행이 이것은 햄릿처럼 죽느냐 사느냐라는 문제는 아니다. 단지 아이템 획득 방법에 대한 불만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힘들게 얻는 아이템일수록 가치가 빛나고 더욱 보람을 느끼는 것은 맞다.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자신의 캐릭터로 모든 것을 이룩했을때 이야기다. 캐릭터 하나를 빛나게 하기 위해 보조캐릭터를 키워야하는 시스템은 들어본적도 없고 듣고 싶지도 않다.
아직 테스트서버에 적용된 사항이기 때문에 라이브
서버에서 데바니온 아이템이 어떻게 적용될지는 모른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유저들은 이런 것을 원치 않고 아이템은 이런 식으로 얻는다고
해서 신개념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과연 누굴 위한 아이템이고 누굴 위한 퀘스트인가. 이 문제는 진지하게 고민해보지 않아도 될 것 같다. 글_아이온메카 악령좀비(zombii@gamemec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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