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 영원의 탑>리포트] 테스트 서버에서 한 달여간의 항해를 마치고, 지난 8월 5일 아이온 1.5업데이트 `용족의 그림자`가 라이브 서버에 상륙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다양한 인스턴트 던전과 새로운 아이템, 퀘스트 등을 내세우며 40레벨 이후의 콘텐츠를 강화하였다. 특히, 많은 수의 인스턴트 던전을 만들고 이와 연계된 퀘스트를 다량 확보하여 만레벨 유저들에게도 `할 일`을 만들어 주었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하지만, 모든 유저가 같은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듯이, 이번 패치에 대한 평가가 모두 좋은 것 만은 아닐 것이다. 과연, 이번 업데이트를 바라보는 유저들의 시선을 어떠할까?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1.5 업데이트 중 신규 인스턴트 던전에 대한 유저들의 반응과 평가를 조사해 보았다.
이번 업데이트 중 가장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곳은 격전지 드레드기온이다. 격전지 드레드기온은 PVE와 PVP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던전으로 보상인 어비스 포인트도 상당히 많은 편이다. 그리고 45~50레벨 달성 후 장비 강화에 힘써온 유저들이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뽐낼 수 있다는 점이 상당히 매력적이다. 어비스나 시공의 균열을 이용해 PVP를 즐길 수도 있지만 `1:다수`의 전투나 소모되는 어비스 포인트 등 감수해야 하는 피해도 적지 않기 때문에 고레벨이고 높은 등급의 유저일수록 꺼리는 것이 사실이다.
지금까지 어비스와 어비스 요새전에 대한 평가는 누구에게 물어봐도 냉담한 대답만 돌아올 뿐이었다. `어비스 포인트를 위한 작업`과 `훈장을 얻기 위한 수단` 그 이상의 가치를 찾아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오히려 같은 종족이 요새를 점령하면 작업장이 줄어들었다는 생각에 인상을 찌푸리기 일쑤였다. 하지만, 이번 어비스 요새별 인스턴트 던전의 추가로 유저들의 인식이 상당 부분 바뀌고 있다. 일단 작업장에 불과했던 장소가 새로운 던전이 존재하는 장소로 바뀌면서 어비스 요새전이 살아나고 있다. 요새별 인스턴트 던전에서는 엄청난 양의 어비스 포인트를 얻을 수 있으며, 훈장, 장비 등을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요새를 점령해야 하는 명분이 생긴 셈이다. 실제로 어비스 요새전 시간이 되면 수많은 사람으로 붐비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정된 사냥터로 인해 지루해하던 40레벨 유저들에게 가장 반가운 장소는 `강철갈퀴 호`이다. `강철갈퀴 호`는 40레벨 초~중반의 유저들이 레벨업을 하기에 최적화된 던전으로 다양한 퀘스트와 유일급 장비의 드롭으로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다. 몬스터의 개체수가 많아 다소 어려운 난이도는 반복되는 공략으로 차츰 익숙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암흑의 포에타는 아직 평가를 받기에 이른 단계인 듯하다. 벌써 몇몇 유저들은 공략을 시작했지만, 대다수의 유저들은 준비단계를 거치는 중이기 때문이다. 좋은 장비, 파티원간의 호흡, 실력 등을 모두 갖추어야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는 던전이기 때문에 얼마간의 준비기간이 더 필요할 듯하다. 만레벨의 유저가 원하는 것은 경험치가 아닌 좋은 아이템이기 때문이다.
글: 게임메카 김갑성_벤틸러스(newflame@gamemeca.com) |
- 엔씨 명운 달린 아이온 2, 그 뒤에 펼쳐진 우려의 그림자
- 개발자 번아웃, 발라트로 1.1 업데이트 무기한 연기
- 닌텐도 '서브 캐릭터 소환해 전투하는 방식' 특허 취득
- [이구동성] 게임시장 1위 미국의 '게임 죽이기'
- '근본'이 온다,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 올든 에라
- 놀러와요 메타몽의 숲? 포켓몬 신작 ‘포코피아' 발표
- 보더랜드 4, 이제 스토리 안심하셔도 됩니다
- 실크송으로 연기됐던 '숲속의 작은 마녀' 마침내 정식 출시
- [오늘의 스팀] 국산 신작 ‘셰이프 오브 드림즈’ 글로벌 화제
- '제작진 신작 아닌 시리즈 신작' 단간론파 2X2, 내년 출시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