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 영원의 탑>리포트]
현재 아이온의 각종
게시판에는 `격전지 드레드기온`에 관련된 이야기가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6살성, 6마도, 6정령성의 드레드기온 도전기`, `드레드기온에서
벌어졌던 일`등 하루가 멀다 하고 드레드기온에 관련된 이야기들이 쏟아지는 것을 보면 그 파장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왜? 1.5
업데이트에서 새롭게 생겨난 수많은 인스턴트 던전 중 유난히 `격전지
드레드기온`이 이슈로 떠오른 것일까? 단순히 PVE와 PVP를 합해놓았기
때문은 아닐 것이다. 이번 시간에는 `격전지 드레드기온`이 유저들에게
사랑받는 이유와 개선사항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격전지
드레드기온`
이래서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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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말했듯이 1.5업데이트에서 새롭게 생긴 수많은 인스턴트 던전
중 유난히 `격전지 드레드기온`은 이슈로 떠오른 것일까? 그에 대한
정확한 해답을 정의할 수는 없지만 몇 가지 가정을 세워볼 수 있었다.
1. PVP
+ PVE 말 그대로 `격전지 드레드기온`은 PVP와 PVE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인스턴트 던전이다.
물론 신선한 소재라 해서 모두 재미있는 것은 아니지만,
신선한 소재에 재미까지 있으면 이야말로 대박이 아니겠는가.
바로 `격전지 드레드기온`이 후자에 해당한다. 이런 사실이
입소문으로 퍼지며 많은 유저들이 양념 반, 후라이드 반...
아니 기대 반, 호기심 반으로 `격전지 드레드기온`에 발을
들여놓았고 한순간에 이슈로 떠오르게 된 것이다. 호기심으로
시작한 도둑질이 괴도 루팡을 만들어낸 것을 아닐까?
2. 단순
반복되던 인스턴트 던전에서 느낄 수 없었던 긴장감 인스턴트
던전에 PVP라는 요소를 가미한 `격전지 드레드기온`에서
느끼는 긴장감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몬스터 사냥 시
올라가는 우리 편과 상대 편의 점수를 볼 때 느껴지는 긴박함,
언제 적들에게 기습당할지 모르는 불안감, 상대진영을
기습할 시 느껴지는 짜릿함은 지금까지 인스턴트 던전에서
느껴보지 못한 긴장감이 되어 유저들의 시냅스를 자극하고
있다.
사실 업데이트
전까지 최고 레벨 인스턴트 던전이었던 `드라웁니르 동굴`도
졸면서 공략하던 마당에 PVP를 빼면 긴장감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찾아보기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 현실에 익숙한
유저들에게 `격전지 드레드기온`은 신선한 충격이 아닐
수 없다!
3. 명확한
목적성 제시 아이온의 PVP는 목적성이 불분명하고
그 수단과 틀이 갖춰지지 않아 PVP를 좋아하는 유저들도
쉽게 손을 댈 수 없는 것이 현실이었다. 하지만, `격전지
드레드기온`은 명확한 규칙과 제한을 두고 아이템과 많은
어비스 포인트를 제시하며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였다.
그리고 그동안
몬스터 잡을 때나 써오던 화려한 장비들이 빛을 보는
순간이 온 것이다. 나의 강해진 모습을 보여주고, 느끼고,
즐기면 이것이야말로 PVP 최고의 목적이 아닐까? 그동안
떨어지는 어비스 포인트와 불규칙한 전투 때문에
PVP를 피해 각종 인스턴트 던전을 전전긍긍하던 유저들도
`격전지 드레드기온` 안에서는 거침없이 PVP를 펼칠
수 있는 것이다.
4. 화끈한
보상 `격전지 드레드기온` 최고의 보상은 어마어마한
어비스 포인트이다. 만약 `격전지 드레드기온`이
재미없는 던진이더라도 보상인 어비스 포인트를 보는
순간 입장할 만큼 많은 양의 어비스 포인트를 얻을
수 있다. 아무리 죽어도 경험치나 어비스 포인트가
감소하지 않으면서 승리 시 6,000점의 어비스 포인트를
얻을 수 있다면? 백프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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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레드기온은
이미 아이온 최대의 `Hot issue`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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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지
드레드기온`
Hot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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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두에서 말한
바와 같이 현재 각종 게시판에는 `격전지 드레드기온`과
관련된 게시물이 올라오고 있다. 그리고 다양한 주재로 단숨에 이슈가
되고 있다. 이번 챕터에서는 각종 게시판에서 이슈가 되었던 `격전지
드레드기온`과 관련된 게시물을 모아보았다.
`격전지
드레드기온` 2%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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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지
드레드기온`에 대한 반응은 상당히 긍정적이다. 신선하고, 재미있으며
긴장감 넘치는 콘텐츠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 2% 부족해 보이는
이유는 왜일까? 아직 `격전지 드레드기온`은 완성 단계가 아닌 콘텐츠라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그렇다면, 어떠한 부분이 이런 느낌을 들게 하는
것일까?
1. 특정
클래스가 집중 시 밸런스가 붕괴된다. 드레드기온의
가장 큰 문제점은 특정 클래스가 너무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이들이 모였을 경우 밸런스가 맞지 않아 일방적인
경기가 일어난다는 것이다. 드레드기온에 들어갔는데
상대방이 4명의 수호성과 1명의 호법성, 1명의 치유성이라고
상상해보면....
따라서
입장 시 직업 간 클래스가 최대한 겹치지 않도록 하고,
특정 클래스가 너무 세지 않도록 지형에 다양한 아티펙트를
설치함으로써 이를 방지하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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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방적인 승리에 대한 대비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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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한 번 기운 경기를 뒤집기가 너무 힘들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스포츠나 E-Sports에서 역대 명경기를 뽑으면
`대역전극`을 이뤄낸 경기가 대부분일 것이다. 이처럼
사람들은 암울하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한방 역전의
희망이 있어야 더욱 열심히, 후회 없는 경기를 하게
되고, 지더라도 재미있는 경기였다고 느끼게 될 것이다.
하지만,
현재 드레드기온은 한번 승기가 기울면 이를 역전하기가
힘들다 못해 거의 불가능한 수준이다. 그래서 초~중반
전세가 기울면 게임을 포기하고 나가버리는 유저들도
생기고 있다. 이를 방지하려면 지고 있는 팀에게도
역전의 희망을 줄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3.
얼마나 갈 수 있을까? 아무리 인내심이 좋은
사람도 햄버거만 한 달을 먹으면 질리게 되어 있다.
`격전지 드레드기온`도 마찬가지이다. 현재 지원하는
1가지 맵만으로는 오래가지 않아 질리는 유저들이 생겨날
것이다. 따라서 다양한 콘셉트와 그에 따라 차별화된
패턴을 보유한 새로운 맵이 업데이트되지 않으면,
지금의 칭찬이 언제 야유로 바뀔지 장담할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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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게임메카 김갑성_벤틸러스(newflame@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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