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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비스 포인트의 가치 폭락! 분노하는 올드 유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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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 영원의 탑>리포트]

아이온의 `어비스 포인트`는 단순히 계급을 결정 짓는 척도를 넘어 각종 아이템과 장비를 구매할 수 있는 `화폐`의 용도로도 사용된다. 하지만, `키나`와는 다르게 거래가 되지 않아 시간과 노력의 결정체라 불려왔었다. 헌데, 어느 순간부터 어비스 포인트의 가치는 폭락하기 시작했고, 많은 유저들이 불만의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바로 1.5 업데이트로 어비스 포인트의 획득이 쉬워지기 시작한 순간부터이다. 그리고 각종 어뷰징과 어비스 포인트 거래 등도 이에 한 몫하고 있다. 과연 어비스 포인트의 가치가 왜 떨어지게 되었으며, 어떤 문제점들이 있는지 지금부터 알아보도록 하자.

▲ 문제의 시발점은 어비스 요새별 인스턴트 던전이다.

 

어비스 포인트 거래, 고대의 유물 몰아주기!

1.5업데이트 후 생긴 요새별 인스턴트 던전에는 각종 `고대의 유물`이 드롭되고, 이는 각 진영의 어비스 대도시에서 어비스 포인트로 교환할 수 있다. 헌데 이를 이용한 어비스 포인트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 바로, 구매자가 파티원들에게 일정 금액을 지급하고, 모든 유물을 독식하는 것이다. 이는 아이온의 루팅 체계를 이용한 방법으로 제재가 불가능해 보인다.

하지만, 이대로 방관하기엔 다른 어뷰징과 차이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어마어마한 양의 어비스 포인트를 획득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이다. 그리고 흔히 알려진 상대 종족과의 어뷰징보다 안전하고, 획득할 수 있는 어비스 포인트의 양도 많은 편이라 시간이 지날 수록 걷잡을 수 없이 퍼질 것이다.

고대의 아이템별 보상 AP

 

성상

인장

성배

왕관

하급

300

600

1200

2400

중급

600

1200

2400

4800

상급

900

1800

3600

7200

최상급

1200

2400

4800

9600

 

▲ 고대 유물의 거래를 적발이나 제재할 수 있을까?

 

너무 쉬워진 어포획득에 분노하는 올드 유저들!

1.5업데이트 이후 사실상 어뷰징이 필요 없을 정도로 어비스 포인트 획득이 쉬워졌다. 게다가 위와 같은 방법을 이용한다면 하루 15분만 투자해도 엄청난 양의 어비스 포인트를 모을 수 있다. 즉, 인스턴트 던전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부여한 어비스 포인트 때문에 모든 어비스 포인트의 가치가 낮아지고 있다는 말이다.

아이온을 초기부터 즐겨온 올드 유저들은 이런 사실에 분노하고 있다. 몇 달 고생해서 겨우 천부장 장비를 맞춘 유저 눈에, 1주일 인던 돌아 천부장 장비 맞춘 유저들이 달가울 리 없지 않은가. 힘들게 상대 진영의 플레이어와 전투하고 어렵게 모아온 어비스 포인트가 한순간에 종잇조각으로 변하는 순간이니 말이다.

아래는 공식홈페이지 서버별 게시판에 올라온 한 유저의 글이다.

게시판에서 눈팅만 하던 1인으로써 글한번 써보네요. 이번 1.5패치로 인해 어비스 포인트 습득이 상당히 쉬워졌습니다. 그로 인해서 기존에 힘들게 힘들게 어포를 모으면서 장비를 마췄던 사람들의 노력이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져버렸씁니다.(고인의 명복을...)

정말로 1.5패치 이전에 어포습득이 정말 어려웠습니다. (어포작을 안해셨던 분들은 모를겁니다.) 키나를 쓰는 비용도 장난이 아니지요 어비스에서는 키나를 모으는게 아니라 엄청나게 소비를 하거든요. (요리 주문서 광풍 비약등.....)

그래도 종족간의 대립이라서 어비스에서 무지하게 쟁을 했습니다. 요새에서 사냥을 하고있어도 긴장을 하면서 사냥을 해야했고요. 그정도로 서로의 견재가 심했는대.(특히 저의섭은 서로 기싸움이 심해서 나름 축섭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패치후

어비스 인던, 드레드기온, 포에타 어포작하는곳인 인던이 늘면서 막상 쟁을 해야하는 어비스라는 필드에 상대종족을 볼일이 거의 없네요. (제가 패치직후2급이엿습니다. 상대요새 앞 하급잡고있어도 아무도 안나오더군요;;;;  더 웃긴건 이걸하는 내가 바보같았습니다. 효율이 없어보이더군요 ㅋㅋㅋㅋ)

어비스 라는 필드이 가장 중요한 목적인 쟁을 할 이유가 없어졌거든요. 어비스 포인트를 습득할 인던이 너무 많아서 어비스 필드 돌아닐 시간이 없어요 .ㅋㅋ

어포를 모으는 이유가 몰까요? 그냥 유일 아이템 마출려고?

pvp나 rvr을 즉 쟁을 보다 잼있게 즐기기 위해서입니다. 쟁을 부추기기 위한 어포가 병맛패치이후로는 쟁을 하지 말라고 만들어논듯하네요 (인던을 많이 만든건 환영합니다. 컨텐츠는 많아야 하니까요. 그안에서 선택은 유저가 하는것이고)

그래서 결론은 패치전부터 느꼇던 거지만 어비스 포인트습득은 항상 상대종족을 죽였을때만 얻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당연히 상대종족 급수는 보이면 안돼져 보이는것도 참 웃기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야 어비스에서 쟁이 더 활발하게 나올테고 그걸 즐기는 유저들은 그 컨탠츠를 잼있게 할테니까요.

근대 시대에 역행해서 패치를 해버리는 바람에 어비스에 쟁은 커녕 상대종족 보기가 힘들어졌습니다

아이온은 초반부터 쟁을 할 공간을 주었습니다. 근대 지금은 그 공간을 없애버렸네요........

 

의도는 좋았으나, 결과적으로 재검토가 필요하다!

사실 이번 업데이트에 대한 의도나 평가는 상당히 좋은 편이었다. 업데이트 전 소수 유저들에게 집중되었던 어비스 포인트를 다른 유저들도 고루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다양한 인스턴트 던전의 추가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다수 확보한다는 명분은 반박의 여지가 없는 정론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상과 현실이 언제나 같은 수는 없는 법. 특히, 어비스 포인트에 관련된 부분은 유독 유저들의 원성이 빗발치고 있다.

이렇게 업데이트의 진행 방향과 유저들이 원하는 바가 다르다면, 차후 진행 방향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지 않을까. 물론, 시간이 흐르면 유저들도 적응을 하게되고, 불만의 소리도 줄어들겠지만, 운영에 대한 불신은 커져만 갈테니 말이다. 이에 유저들이 원하는 해답은 어비스 포인트의 획득을 PVP나 RVR에 집중하면서 다시 그 가치를 높이는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거대한 어비스는 단순히 저레벨들의 사냥터일 뿐, 전쟁과 전투의 공간이란 개념이 없어질테니 말이다.

과연 유저들의 바람대로 어비스 포인트 획득의 조정이 이루어 질 수 있을지, 아니면 어포의 일반화를 그대로 추진할 지 아이온의 차후 업데이트에 귀추가 주목된다.

▲ 이미 어비스에는 전투와 전쟁의 개념이 사라져가고 있다.

글: 게임메카 김갑성_벤틸러스(newflame@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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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엔씨소프트
게임소개
'아이온'은 천족과 마족, 그리고 두 종족을 위협하는 용족간 극한 대릭을 그린 RVR 중심 MMORPG다. 동서양 신화 및 설화를 바탕으로 개발된 1,500여개 이상의 퀘스트와 5,000장 이상의 원화 작업 및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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