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

신석의 문제점을 파헤친다! 있어도 안 쓰는 `대미지형 신석`

/ 1

[아이온: 영원의 탑>리포트]

신석이란 무기에 장착하여 일정 확률로 특수 효과를 발동시키는 특수 아이템이다. 신석은 종류가 다양하고 능력도 각양각색이지만 `상태 이상 신석` 몇 종류만 인기가 높을 뿐 나머지는 큰 빛을 보지 못하는 실정이다. 신석의 등급이 전승이든 유일이든 상관없이 말이다. 그리고 이런 사실은 일명 `장군 퀘스트`를 완료한 유저들에게 커다란 허무함을 남기고 있다. `유일 등급의 신석`이 보상이란 말에 극악의 난이도라 불리는 퀘스트를 완료했는데 보상을 받고 보니 큰 효과를 보기 어려운 `대미지형 신석`이니 말이다. 어째서 `전승 등급의 상태 이상 신석`이 `유일 등급 대미지 신석`보다 각광받는 것일까? 지금부터 신석의 실상을 파헤쳐 보도록 하자.

상태 이상 신석이란?

대미지형 신석이란?

상태 이상 신석은 `마비, 기절, 속박, 실명, 침묵` 등의 상태를 유발하는 신석을 말한다. 상태 이상 신석은 상급 치유물약으로도 풀리지 않는 스턴 상태를 만들거나, 마법을 사용할 수 없는 상태, 이동이 불가능한 상태 등을 만들어 전투를 유리하게 이끌어주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상태 이상 신석은 사냥과 PVP에서 모두 좋은 효율을 보이며, 대부분의 직업이 사용하는 신석이다. 대체로 발동 확률이나 지속시간이 짧은 편이긴 하지만, 한 번 발동되면 필승이라 불릴 정도로 엄청난 효과를 볼 수 있다.

대미지형 신석은 일정 확률로 상대에게 대미지를 주는 신석으로 도트형 대미지와 단발형 대미지로 나뉜다. 도트형 대미지 신석은 높은 확률로 상대에게 지속적인 대미지를 입히고, 단발형 대미지 신석은 낮은 확률로 상대에게 높은 대미지를 입힌다.

하지만, 대미지 신석의 경우 마법 증폭력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마도성을 제외한 나머지 직업은 사용하지 않는 추세이다.



 

극악의 난이도 `장군 퀘스트`, 하지만 보상은 계륵?

신석의 실태를 짚어보기 전 이해를 돕기위해 서두에서 거론한 `장군 퀘스트`를 예로 들어 보겠다. 장군 퀘스트란 `천군 장군과의 대결`, `마군 장군과의 대결` 이란 이름의 퀘스트로 어비스에서 받을 수 있다. 한 종족의 상위 30명만 선택되는 `장군`3명을 처치하는 퀘스트인데 장군은 만나기도 어렵고, 위기 시 `수호신장`으로 변신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3명이나 처치하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와 마찬가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렇게 어려운 만큼 좋은 보상이 기다리고 있지 않을까?

퀘스트의 보상인 `유일 등급 신석`이란 명분은 그럴싸하다. 하지만, 그 실체를 파악하면 전 단계 퀘스트인 `장교와의 대결 퀘스트`보다 못한 보상임을 알 수 있다. 각종 `상태 이상 신석`이 줄을 지어 기다리고 있는 장교 퀘스트에 반해 장군 퀘스트의 보상은 전승보다 조금 센 `대미지형 신석`이기 때문이다. 

`장교와의 대결` 퀘스트 보상
<신석: 스파탈로스의 응징>

`장군와의 대결` 퀘스트 보상
<신석: 네자칸의 용맹>

2% 확률로 대상을 5초간 마비

1%확률로 3,760의 화속성 대미지

▲ 만레벨 유저에게 5초면 3,760이 아니라 5,000이상의 대미지도 노릴 수 있는 시간이다.

 

▲ 힘들게 얻은 신석을 파는 이유는 뭘까?
(장군 퀘스트로 얻은 신석은 거래되지 않는다. 아이템을 받은 후 장착해 돌려주는 형태로 거래되고 있다.)

 

`상태 이상 신석`이 `대미지형 신석`보다 각광 받는 이유는?

상태 이상 신석은 직업에 구애받지 않고 전투 중 한 번만 발동되어도 자신이 받는 피해를 최소화시키거나 상대를 무력화시킬 수 있다. 그리고 이런 능력은 아이온의 주요 능력치인 `공격 속도`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사냥, 인던, PVP를 가리지 않고 좋은 효율을 보여준다.

반면, 대미지형 신석은 발동 시 상대방에게 추가 대미지를 입힐 수 있지만, 이는 `마법 증폭력`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마도성` 외의 직업이 사용하기엔 적합하지 못하다는 단점이 크게 부각된다. 그나마 몬스터 사냥 시에는 추가 대미지로 빠른 사냥이 가능하긴 하지만, 이 또한 PVP시 상대방의 마법 저항력 수치에 영향을 받아 대미지가 대폭 감소하여 큰 효과를 볼 수 없다.

하나의 무기에 한 개의 신석 밖에 장착할 수 없는 현실을 감안했을 때 `대미지형 신석`은 `상태이상 신석`에 비해 효율성이 떨어지고, 제한사항이 큰 편이다. 이런 경우 유저들은 좋은 무기에 하나 밖에 장착할 수 없는 신석이라면 조금이라도 좋은 신석을 장착하려 하고, 따라서 `대미지형 신석` 보다는 `상태 이상 신석`을 더욱 선호하는 것이다.

▲ 특히 살성은 `공속+마비`살성과 그렇지 않은 살성으로 나눌 정도이다.

 

신석, 오래 전부터 거론되어 왔던 불공평한 아이템

신석에 대한 논란은 오래전부터 거론되어 왔다. 이는 신석이 쌍수를 사용하고 빠른 공격 속도를 보유한 살성과 검성에게는 최적화 되어 있지만, 공격 느리거나 캐스팅이 있는 타 직업에게는 불리하게 작용하는 것이다. 물론 이 논란은 최근 수그러드는 추세이지만, `대미지형 신석`에 대한 불평이 이를 대신하듯 불거지고 있다. 이에 대응하여 새로운 형태의 신석이나 기존 신석의 능력을 변경해달라는 의견도 적지 않다.

단지 하나의 아이템으로 보기엔 그 효능이 너무 커 벨런스의 붕괴조차 야기할 수 있는 `신석`을 하루아침에 없애거나 만들고, 수정하기엔 불가능해 보인다. 최근 NC소프트는 쌍수의 신석 발동률 하향이나, 공격 속도 능력치의 하향 등 이를 수정하기 위한 노력을 보이고 있다. 하루빨리 이런 노력이 결실을 맺어 최적화된 벨런스를 갖추고, 새로운 형태의 신석이 등장하길 바란다.

▲ 피격 시 일정 확률로 방어막을 생성해주는 신석은 어떨까?

글: 게임메카 김갑성_벤틸러스(newflame@gamemeca.com)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엔씨소프트
게임소개
'아이온'은 천족과 마족, 그리고 두 종족을 위협하는 용족간 극한 대릭을 그린 RVR 중심 MMORPG다. 동서양 신화 및 설화를 바탕으로 개발된 1,500여개 이상의 퀘스트와 5,000장 이상의 원화 작업 및 ... 자세히
만평동산
2018~2020
2015~2017
2011~2014
2006~2010
게임일정
2025
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