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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는 봤니? 특별한 레기온 – 치유성, 호법성 레기온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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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 영원의 탑>인터뷰] 

치유성과 호법성은 아이온의 대표적인 `귀족`클래스입니다. 던전 플레이는 물론, RvR이나 시공플레이 시 필수 클래스인 이들은 이제 귀족을 넘어 `왕족`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을 정도로 유저 층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너도나도 키운 살성 덕분에 `100만 살성 실업 시대`, `힐러 증발 현상`이 이슈가 되고 있는 지금, 아이온메카에 들려온 믿기 힘든 소식이 있었습니다. 놀랍게도 콰이링 서버에 이 귀하다는 치유성과 호법성만으로 이루어진 레기온이 있다고 해 직접 만나보았습니다.

 

 

▲ 보라! 치유성의 늠름한 자태를!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유키노히메사마: 반갑습니다.
히메y: 안녕하세요.
김채으니: 안녕하세요!
란즈: 하이!

간단하게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히메y: 저는 `파멸의목소리`레기온 군단장을 맡고 있는 22살 히메y입니다.
내맘속에내리는비: 백부장을 맡고 있는 내맘속에내리는비 라고 합니다.
김채으니: 군단병을 맡고 있는(?) 김채으니입니다!
유키노히메사마: 파멸의목소리 군단병, 유키노히메사마입니다.
란즈: 23살 파멸의목소리, 란즈입니다.
히메y: 참고로 `내맘속에내리는비`님은 레기온 얼굴마담이며, `란즈`님은 군단장 전용 노예를 맡고 있어요. (웃음)

파멸의목소리는 어떤 레기온 인가요?
히메y: 치유성과 호법성만으로 이루어진 사제 레기온입니다. 레기온원끼리 뭉쳐서 잘 노는 레기온이에요.
내맘속에내리는비: 잘 논다는 뜻은 다름이 아니라, 치유성과 호법성 만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아무래도 던전 플레이처럼 제대로 된 파티가 구성되어야 할 수 있는 콘텐츠는 레기온원끼리 즐기는데 무리가 있습니다. 그래서 잡다한 것들을 하며 놀게 되었습니다.

잡다한 것이라면 어떤 것인가요?
히메y: 레벨 낮으신 분들 도와드리려고 우르르 몰려가서 힐을 해드린다던가, 치유성끼리 파티를 이뤄서 사냥을 간다던가 합니다. 아, 또 치유성과 호법성만 모여서 `프리뭄`에 놀러 가기도 해요. 

▲ 이 많은 치유성, 호법성이 공격해온다면?

 

파멸의목소리 레기온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히메y: 아무래도 서로 비슷한 클래스이다 보니, 통하는 것이 많아요. (웃음) 그리고 프리뭄에 놀러 가면 `격수` 포스보다 오래 살아남습니다.
유키노히메사마: 수성 할 때는 포스로 가서 신장 힐 지원도 하고, 나름대로 자부심을 느낄만한 일이 많아요.
내맘속에내리는비: 치유성이랑 호법성이 귀족이다 보니 아는 지인들이 파티를 구할 때 먼저 귓속말이 와요. 치유성이랑 호법성 좀 보내달라고. (웃음) 그럴 때 뿌듯하고, 기분이 좋아집니다. 

이런 특색 있는 레기온을 만든 계기가 무엇인가요?
히메y: 제가 레기온이 없을 때, `유키노히메`님이 이런 레기온은 어떨까? 라고 제안을 했어요. 그래서 처음에는 장난 반, 진심 반으로 시작하게 된 것이 이렇게 커졌네요. 점점 인원이 모일수록 욕심도 생기고, 정보공유도 되는 등 장점이 많은 것을 알게 되었고, 그것이 여기까지 왔네요.
유키노히메: 아무래도 여러 클래스가 섞여있는 레기온보다 서로 부딪히는 일도 적을 것 같았습니다. 

아이온에서도 인구가 적기로 소문이 난 치유성이나 호법성만으로 구성하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 레기온원 모집에 어떤 방법을 썼나요?
히메y: 일단 무작정 광고를 했습니다. 그리고 레기온이 없는 치유성이나 호법성을 만나면 납치도 하고, 그렇게 아는 사람들을 늘려가면서 또 영입하고 하는 방법으로 키웠습니다. 다행히 치유성들끼리 치유성 채널에서 얘기를 많이 나누니, 채널을 통해 광고를 많이 했어요. 힐러들이 모여서 레기온을 만드는 것을 알고, 한 번 시도했다가 포기한 분들이 응원도 해줄 정도로 힘들었어요. 

다른 레기온에서 인원을 빼가려고 시도한 적도 있지 않나요?
히메y: 물론 있었어요. 한 번은 `우리 레기온에 힐러가 없으니 합치자.` 이런 제의도 받았을 정도입니다.
실제로 그런 일 때문에 다른 레기온으로 옮기는 사람도 있나요?
히메y: 아니요. 제 자식은 제가 챙깁니다!! (웃음)
유키노히메: 레기온원들 모두 서로 아끼니 그런 유혹에도 꿋꿋한 것 같네요.

레기온을 꾸려가면서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을 것 같은데...
히메y: 네, 굉장히 많았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치유성 레기온으로 시작했었는데, 치유성 자체가 너무 적어서 호법성도 받게 되었어요. 그 일 때문에 레기온 내에서 말이 많았습니다. 운영에 있어서도, 제가 나이가 어리다 보니 저보다 나이가 많은 분들에게 부족한 점이 많아요. 어떻게 도와주고, 어떻게 친해지고, 어떻게 대해야 할지 신경을 하나하나 쓰는데도 소외되는 분들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탈퇴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럴 때마다 마음이 많이 아팠어요.
레기온 군단장으로서 그럴 때는 정말 힘들겠어요.
히메y: 네… 또 하나가 있다면 힐러 레기온이라 여자가 많을 거라고 생각하고 무작정 가입시켜달라는 분들이 있어 난감할 때가 많아요. 실제로 그렇게 여성유저가 대부분인 레기온이 아니라고 이 자리를 통해 밝히고 싶네요. 

아이온에 대표적인 귀족 클래스가 치유성인데, 여러분이 치유성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내맘속에내리는비: 다른 게임에서 한 번도 힐러를 해본 적이 없었는데, 아이온에서는 한 번 해보자고 마음먹고 키웠습니다. 그런데 치유성 만의 매력 때문에 다른 클래스는 못 키우겠네요.
김채으니: 저는 치유성이 가장 예뻐서...
히메y: 물약이 덜 들어서 치유성을 선택했어요. 결정적으로 아는 분들이 치유성이 파티에 들어가기 쉽다고 꼬셨습니다.
유키노히메사마: 키나가 잘 벌려서 선택했어요. (웃음)
란즈: 음, 저는 예전에 했던 게임에서 전투가 가능한 힐러를 키웠는데 아이온을 접하게 되면서 그 게임 생각이 났습니다. 아이온의 치유성이 `전투를 하는 힐러`에 가깝잖아요. 그 외에 이유라면 역시 돈이 별로 안들어서... 

그러면 치유성 만의 매력을 말해주세요.
히메y: 무엇보다 `힐`이지요! 마족을 만나도 아슬아슬하게 힐 한번으로 살아남을 때 정말 재미있어요.
유키노히메: 꼭 필요한 클래스라는 점이 최고의 매력이 아닐까요?
내맘속에내리는비: 일단 죽지 않는다는 것? (웃음)
란즈: 후후, 귀족이라는 것이요.
히메y: 귀족이 아니라 왕족이야.
란즈: 정정하겠습니다. 왕족이래요.

역시 아이온은 계급 사회인 것 같습니다. 

▲ 알고 보니 왕을 알현하고 있었다.

 

특별한 클래스들이 모인 레기온을 만들고 싶어하는 분들을 위해 공개할 노하우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히메y: 혼자서 노력하는 것 보단 마음이 맞는 사람들이 모여서 추진하는 것이 좋아요. 그리고 힘들어도 한 사람, 한 사람을 가족처럼 대하면 멋진 레기온이 될 수 있을 겁니다. 힘들어도 꼭 참고, 도전하는 정신으로!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유키노히메사마: 레기온이 없는 치유성이나 호법성분들, 저희 레기온으로오세요!
히메y: 서버 이전하는 분들도 환영합니다. 그리고 우리 레기온 앞으로도 이렇게 가족처럼 계속 함께 했으면 좋겠고, 앞으로 더욱 커져서 막강한 레기온이 되도록 노력합시다!

▲ 치유성, 호법성이여! 파멸의목소리 레기온으로 오라!

 

▲ `히메y`님을 만나러 파멸의목소리 레기온으로 향하자!
※ 사진을 클릭하면 레기온 카페로 이동합니다.

 

글: 게임메카 홍새암 기자(aion.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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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엔씨소프트
게임소개
'아이온'은 천족과 마족, 그리고 두 종족을 위협하는 용족간 극한 대릭을 그린 RVR 중심 MMORPG다. 동서양 신화 및 설화를 바탕으로 개발된 1,500여개 이상의 퀘스트와 5,000장 이상의 원화 작업 및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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