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첫 마드리드 더비, 피파온라인3로 보는 팔카오와 호날두의 대결!

  한국 시간으로 12월 2일 새벽 6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012~13시즌 14라운드 경기이자 첫 '마드리드 더비'가 열린다. 마드리드 더비란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를 연고지로 하는 두 팀인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를 일컫는 말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시내 중심가에 거주하는 부유층,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도시 외곽에 거주하는 서민층을 대변한다. 이처럼 명확히 구분되는 두 팀의 성향 탓에 팬층 역시 명확하게 구분되었고, 덕분에 마드리드 더비는 긴 시간 동안 프리메라리가의 흥행 카드로 자리잡을 수 있었다.  

▲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012~13시즌 첫 마드리드 더비가 12월 2일 펼쳐진다!

90년대 중반부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침체기에 빠지면서, 마드리드 더비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승률이 점점 상승해 나갔다. 급기야 2005년 이후부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단 한 차례도 레알 마드리드에게 승리를 거두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처럼 일방적인 결과가 이어지자 마드리드 더비에 대한 팬들의 흥미도 사라져갔고, 마드리드 더비의 흥행은 옛날 이야기로 잊혀져가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다면 이번 마드리드 더비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타날지, 피파온라인3에 나타난 양 팀의 전력과 키플레이어의 능력을 비교하여 예상해 보자.

불안한 디펜딩 챔피언, 호날두의 레알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는 이전 시즌 프리메라리가의 우승 팀이며, 통산 최다 우승 기록(32회)을 보유하고 있는 전통의 강호이다. 심지어 창단 이후 단 한 차례도 2부 리그로 강등당한 적이 없을 정도이니, 레알 마드리드의 전력에 대해서는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치 않을 것이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이번 시즌 성적은 심상치않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시즌에 최다 승점(100점), 최소 패배(2패) 등의 무시무시한 기록을 갈아치우며 우승을 차지했다. 그런데 아직 시즌이 3분의 1밖에 진행되지 않았에도 불구하고, 8승 2무 3패(승점 26점)을 기록하며 지난 시즌의 패배보다 많은 3패를 기록하고 있다. 물론 지금의 성적도 나쁜 편이라 말할 수는 없지만, 현재 리그 1위자 레알 마드리드의 전통적인 라이벌로 꼽히던 'FC 바르셀로나'에 비하면 승점이 11점이나 뒤지며 리그 3위에 머무르고 있다. 즉 지금의 레알 마드리드는 여전히 강팀이지만, 지난 시즌에 비하면 어딘가 불안해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또한 지난 13라운드 경기에서도 '레알 베티스'에게 0-1로 패배를 당한 직후라는 점이 또 다른 불안 요소로 작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다만 이번 경기가 레알 마드리드의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다는 점은 레알 마드리드에게 이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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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파온라인3에 구현된 '레알 마드리드'의 팀 정보 

실제로는 이전 시즌에 비해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피파온라인3의 레알 마드리드는 여전히 최고 수준의 능력치를 보유한 강팀이다. 구단 등급부터 최고 수준인 별 5개로 책정되어 있으며, 팀 능력치 역시 리그 평균을 크게 웃돌고 있다. 게다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앙헬 디 마리아', '이케르 카시야스' 등 해당 포지션에서 최고 수준의 능력치를 지닌 선수들이 즐비하다. 피파온라인3의 레알 마드리드는 명문 구단의 면모를 모두 갖춘 최고의 팀이라 할 수 있다.

이번 경기에서 가장 주목해야할 레알 마드리드의 선수는 역시 간판 공격수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꼽을 수 있다. 호날두는 FC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와 더불어 세계 최고의 선수를 논할 때 반드시 언급되는 선수이며, 이번 시즌에도 13경기에 출전하여 12골을 기록하며 득점왕 경쟁 2위를 달리는 활약을 보이고 있다. 단 최근 출전한 6경기에서는 1골 밖에 기록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또 다른 불안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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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알 마드리드의 간판 공격수 호날두

▲ 피파온라인3에 구현된 호날두의 만레벨 능력치

피파온라인3의 호날두는 최고의 선수라는 호칭이 아깝지 않은 뛰어난 능력치를 지니고 있다. 슈팅, 드리블, 패스, 스피드, 개인기에 이르기까지 공격수에게 필요한 모든 능력치가 뛰어나다. 특히 개인기의 경우는 별 5개로 별 4개인 메시를 능가하는 만큼, 플레이어의 활용에 따라 메시를 능가하는 활약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다.

프리메라리가의 새로운 3강! 팔카오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긴 침체의 늪에 빠져있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에서 현재 11승 1무 1패(승점 34점) 레알 마드리드보다 한 계단 높은 리그 2위를 기록하며 이변을 연출하고 있다. 오랜 기간 동안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양분하던 프리메라리가에 새로운 3강이 나타난 것이다. 특히 최근 프리메라리가 경기에서 3연승을 기록 중인 만큼, 최근의 기세로만 본다면 레알 마드리드에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피파온라인3 게임메카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팀정보 보러가기>

▲ 피파온라인3에 구현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팀 정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구단 등급은 별 4개반으로 별 5개의 레알 마드리드에 비해 낮게 책정되어 있다. 팀 능력치는 최고 수준의 리그인 프리메라리가의 평균치를 웃돌지만, 레알 마드리드에 비하면 떨어지는 것도 사실이다. 준수한 능력치의 선수진을 보유하고 있지만 간판 공격수인 '팔카오'를 제외하면, 레알 마드리드의 화려한 주전 선수진에 비해 초라해 보인다는 점도 부정할 수 없다. 이를 종합하면 피파온라인3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레알 마드리드에 비해 확실히 한 수 아래의 팀으로 구현되어 있다. 단 이 정도의 전력 차이는 플레이어의 실력이나 전략, 전술의 활용으로 극복할 수 있는 만큼 직접 경기를 해보기 전에 결과를 속단할 수 없을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에 호날두가 있다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도 강력한 간판 공격수인 '라다멜 팔카오'가 있다. 팔카오는 현재 12경기에 출전하여 11골을 기록하며 득점왕 경쟁 3위를 달리는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팔카오의 별명은 '신계를 노크하는 골잡이'로, 메시와 호날두처럼 신의 경지에 오른 선수들에 가장 근접한 기량을 보이는 선수임을 의미한다. 이번 마드리드 더비의 관전 포인트는 호날두와 팔카오의 맞대결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피파온라인3 게임메카에서 '라다멜 팔카오' 선수정보 보러가기>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간판 공격수 '라다멜 팔카오'



▲ 피파온라인3에 구현된 팔카오의 만레벨 능력치

 

피파온라인3에서도 팔카오는 장단점이 확실히 드러나는 능력치를 지니고 있다. 슈팅 관련 능력치가 매우 높고 점프력과 헤딩 능력도 준수하여 전천후 공격수로 손색이 없지만, 유독 프리킥과 중거리 슛에는 약한 면모를 보인다. 체력과 스피드, 드리블 관련 능력도 크게 낮은 수준은 아니지만 호날두와 같은 특급 공격수에 비하면 다소 밀리는 것이 사실이다. 즉 피파온라인3의 팔카오는 '골은 잘 넣지만 그 이외의 능력은 다소 떨어지는 선수'로 요약할 수 있을 것이다.   

글: 게임메카 김상진 기자 (wzcs0044@gamemec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