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3 좀비 악사의 창시자 라건이 공개하는 컨트롤 비법!

디아블로3의 스킬 시스템은 자유도가 높아 자기만의 색다른 스킬 트리를 만들어 보는 것도 디아블로3의 재미 중 하나다. 이런저런 스킬들을 실험해보다 이색적이면서도 효과적인 스킬 트리를 만들어내기도 하는데, 유저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던 일명 좀비 악사(좀비 악마사냥꾼)도 그런 과정을 통해 탄생했다.

좀비 악사는 극대화 피해만 주지 않으면 극대화 확률을 100%로 유지할 수 있는 지속 효과(패시브) 명사수와, 극대화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극대화 확률로 공격력 상승효과가 있는 스킬들을 조합한 결과 탄생했다. 쇠못 덫 - 톱니 못, 도약 - 잉걸불, 자동쇠뇌 - 보호쇠뇌, 어둠의 힘 - 어스름 등을 사용하는 좀비 악사는 뛰어난 생존력을 바탕으로 근접전투를 벌이는, 말 그대로 '좀비' 같은 악마사냥꾼이다.

악마사냥꾼은 몬스터들의 공격을 이리저리 피하며 틈틈이 강력한 공격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좀비 악사는 몬스터에게 달려들어 공격을 버티면서 사냥을 한다. 공격 스킬이 평범한 악마사냥꾼들과 많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좀비 악사의 창시자가 설명하는 컨트롤 비법을 준비했다.

좀비 악사의 창시자 라건은 악마사냥꾼만 1,500시간이 넘게 플레이한 악마사냥꾼 장인이다. 스스로를 그저 호기심으로 똘똘 뭉친 악사, 보통 사람과는 10센티미터 정도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는 악사라고 자평하는 라건의 좀비 악사 컨트롤 비법을 살펴보자.

▲ 왼쪽은 명사수를 사용하지 않을 때 DPS, 오른쪽은 명사수를 사용했을 때 DPS다

톱니 못 말뚝박기는 가장 기본적인 좀비 악사의 컨트롤이다. 쇠못 덫 - 톱니 못을 5회 중첩으로 깔고 몬스터의 공격을 버티는 아주 쉬운 동작이지만, 장비를 적절히 갖추지 못하면 정예 몬스터의 융해, 역병, 비전파수기와 같은 장판형 공격은 조금씩 움직여 피해주어야 한다.

난이도: ★

실용성: ☆☆☆☆☆

펼쳐 깔기는 중첩 깔기와 쓰임이 좀 다른데, 적들이 넓은 범위에 퍼져 있거나 원거리 공격을 하는 적을 상대할 때 주로 쓰는 방법이다. 접근하지 않거나 도망가는 몬스터들을 사냥할 때 좋고, 파티플레이 시 몬스터들의 이동속도를 감소시킬 때 사용한다. 또 위협적인 정예 사냥 시 사용하면 안정적으로 생명력을 회복할 수 있다.

난이도: ★★

실용성: ☆☆☆☆

노 어스름 컨트롤은 절제가 부족하거나 맷집이 강력한 유저들을 위한 컨트롤이다. 어스름에 쓸 절제를 잉걸불 등의 스킬에 써 좀 더 화력에 치중할 수 있으나, 적에게 피격당하지 않게 계속 움직여줘야 한다는 것과 피해반사 속성의 정예를 만나면 위험하다는 단점이 있다.

난이도: ★★★★

실용성: ☆☆

잉걸불은 좀비 악사의 주력 딜링 스킬 중 하나로 시간당 공격력은 가장 높다. 기본적으로는 쉬운 컨트롤이지만 정예 상대 시 사용하는 일자 겹쳐 깔기가 있고, 컨트롤 난이도도 높고 보기에도 화려하지만 실용성은 빵점(?)인 별 그리기가 있다(비공개). 톱니 못 말뚝박기나 펼쳐 깔기를 한 후 절제가 남을 때 쓴다.

난이도: ★★

실용성: ☆☆☆☆

난이도: ★★★★

실용성: ☆☆☆☆

난이도: ★★★★★★

실용성: X

좀비 악사는 빠른 이동속도도 가지고 있으면서 보호쇠뇌 등의 보호 버프로 맷집도 강하다. 이런 특징 덕분에 좀비 악사는 파티플레이 시 운전수의 역할도 할 수 있다. 또 톱니 못과 보호쇠뇌를 깔고 나면 따로 할 것이 없어 사냥 중간 다른 사람들 몰래 아이템을 확인해 볼 수도 있다(딜하는 와중에 아이템까지 확인한다!).

운전

난이도: ★★★

실용성: ☆☆☆☆

몰래 아이템 확인하기

난이도: ★★★★★

실용성: ☆☆☆

좀비 악사는 파티플레이를 할 때 맷집 역할을 하기도 한다. 맷집 역할은 정예 등의 몬스터에게 딱 붙어 말뚝박기를 사용하면 된다. 야만용사와 파티플레이를 하면 악사가 탱킹을 하고 야만용사가 뒤에서 데미지 딜링을 하는 마치 직종이 바뀐 듯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한다. 연계기로는 서리법사 앞에서 정예의 감전과 같은 투사체를 몸으로 막아주는 고기 방패 역할도 가능하다.

난이도: ★★★

실용성: ☆☆☆☆☆

절단기를 통한 특수 파티플레이는 절단기의 특수 옵션 '영원한 안식'과 악마사냥꾼의 죽음의 표식 - 사신의 낫을 활용한다. 절단기를 착용하면 몬스터를 죽이는 마지막 공격이 기본 공격력보다 훨씬 높은 데미지가 뜬다. 또 사신의 낫 룬을 사용하면 죽음의 표식이 걸린 대상에게 주는 추가 데미지 12%가 주위 적에게 전파된다. 이 두 가지를 연계해 사용하면 다수의 적에게 굉장한 데미지를 줄 수 있다.

절단기와 사신의 낫 조합 플레이는 선조의 망치를 사용하는 야만용사와 좀비 악사의 궁합이 가장 좋은 듯하다. 위 스샷과 같이 혼자서 절단기 효과를 활용할 수 있으나 극대화 확률이 초기화되기 때문에 좀비악사는 사용할 수 없다.

난이도: ★★★★★

실용성: ☆☆☆

글: 게임메카 성세운 기자 (칼파랑, kpr@gamemec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