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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넥스트] 넥슨 '플랫폼'과 '지원'으로 모바일시장 점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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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슨의 모바일게임 사업 터닝 포인트가 된 '넥슨 올스타즈'


넥슨이 자체 플랫폼 ‘넥슨 플레이 강화와 개발사 지원을 올해 모바일 사업 핵심전략으로 내세웠다. 


1일 게임-넥스트 모바일게임 컨퍼런스에서 넥슨 신사업부 조동현 본부장은 최근 PC와 모바일게임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더 이상 두 플랫폼을 분류하는 게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때문에 이용자들이 넥슨 게임을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환경을 제공하는 게 현재 단계에서는 가장 중요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조 본부장은 최근 넥슨이 선보인 모바일 플랫폼 넥슨플레이가 그 시작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넥슨플레이는 모바일 게임이 서비스되지만, 이용자들에게 '모바일 게임'이 아닌 '넥슨 게임'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목표다. 즉, 이용자들에게 '넥슨 게임'을 넥슨포털-넥슨플레이 양쪽에서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미다. 


이는 조 본부장이 발표한 넥슨플레이의 성과에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작년 12월 오픈한 넥슨플레이는 회사의 IP를 활용한 게임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오픈 초기 '메이플스토리 브레인'이라는 모바일 게임 하나로 운영돼 잘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달 '카트라이더 코인러쉬'와 함께 ‘넥슨 올스타즈’가 출시되면서 이용자가 배로 증가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조 본부장은 “특별히 마케팅 등으로 외부 알리기에 나서지 않고 유저들의 입소문만으로 자연스럽게 확산된 사례” 라며 “이는 유저들이 넥슨플레이에서도 '넥슨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게 인지됐다는 걸 어느 정도 증명한다”고 전했다.

◀ 넥슨 신사업본부 조동현 본부장


때문에 조동현 본부장은 넥슨의 IP를 꾸준히 활용한 모바일 게임을 제작하고, 이를 넥슨 플레이에 지속적으로 서비스해 지금의 분위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오는 2월 중 '크레이지 아케이드 라이브'를 비롯해 '퍼즐주주', '갓워즈' 등 총 4종의 게임을 더하고, 내부에서 제작 중인 신작 10종까지 차근차근 덧붙인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조 본부장은 해외 진출에서 적극적 공세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외쪽 역시 플랫폼이 중요하기 때문에, 현지에 맞는 전략을 수립해 꾸준히 공략해 나가겠다는 설명. 특히 과거와 달리 현재 넥슨은 넥슨모바일과 합병된 상황이기 때문에 내외부 자원을 적극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살려 다양한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다. 


조 본부장은 해 “해외 진출은 현지 유저 성향에 맞는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가 진행될 것”이라면서 “그만큼 플랫폼이 중요한데, 현재 일본의 그리와 모바게, 중국의 위챗 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퍼블리싱 초석 다지기, 모바일게임 개발사 적극 지원에도 나서∙∙∙


넥슨은 이러한 자사 플랫폼 기반의 모바일게임 사업 강화와 함께 모바일게임 개발사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도 병행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는 넥슨이 준비 중인 신사업 본부의 핵심 전략 중 하나다. 


이날 조 본부장에 이어 강연을 진행한 넥슨 스마트 사업실의 조재유 실장은 “ 퍼블리싱 강화의 목적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게임 소싱에 적극적인 공세를 펼칠 계획이며, 개발사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적극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해외 시장 공략에도 힘을 쓸 계획인데, 우선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에 중점을 둘 예정이며 신규 IP와 기존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공동으로 개발할 수 있는 개발사 발굴도 추진 중이다.



▲ 넥슨 스마트 사업실 조재유 실장


이외에 모바일게임 개발사 지원 정책의 일환인 NPC(Nexon and Partners Center) 사업도 확장된다.


NPC는 초창기에 투자나 계약금을 받아 개발 하게 되는 개발사에 임대료나 기타 비용이 아쉬운데 이러한 부분을 해결하고 도움을 준다는 취지에서 시작된 지원 프로젝트다. 자금이 부족한 개발사는 NPC로 입주해 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데, 굳이 넥슨과 퍼블리싱 계약을 맺어야 하는 등의 제약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NPC에는 현재 6개 업체가 입주해 꽉 찼으며, 현재 2호점 입주를 희망하는 개발사를 모집하고 있다. 


모바일게임 사업 강화 정책의 하나인 네온 스튜디오 설립 건도 언급됐다. 해당 스튜디오는 규모 게임 개발을 자유롭고 빠르게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시도를 할 수 있도록 독립성을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제작된 게임에서 매출이 발생하면 매출의 20%에 해당하는 파격적인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단, 넥슨 직원에 한해 지원 신청을 받고 있다.


이렇듯 넥슨은 넥슨 플레이와 해외 진출, 모바일게임 사업 강화 정책을 바탕으로 시장 선도에 나설 계획으로, 올해 적극적인 모바일게임 시장 진출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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