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사건만 터지면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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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범죄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비난을 받아온 게임업계가 지난 주 미국에서 발생한 사상 초유의 테러 사건 이후 분노와 비탄에 빠진 대중들의 심기를 불편하지 않게 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대형 범죄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비난을 받아온 게임업계가 지난 주 미국에서 발생한 사상 초유의 테러 사건 이후 분노와 비탄에 빠진 대중들의 심기를 불편하지 않게 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번 테러로 출시일을 연기하거나 게임장면을 검토중인 게임은 EA의 마제스틱, 레드얼럿 2, 액티비전의 스파이더 맨 2, 마이크로소프트의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2002, 조우드의 월드 워 3, 코나미의 메탈기어 솔리드 2, Ubi소프트의 로그스피어 블랙쏜 등.

게임업체들의 이러한 반응은 향후 몇 년간 비행기가 건물에 돌진하거나 뉴욕을 배경으로 한 전쟁게임들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낳고 있다.

게임업체들이 사회적인 범죄사건에 대해 이렇듯 민감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는 이유는 대형 범죄사건들과의 법정분쟁으로 게임업체들이 상당히 위축돼 있기 때문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결국, 이번 사건도 게임업체들의 창작활동에 심각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며, 게임업체들의 이러한 눈치보기는 사회적 문제와 게임과의 연관성을 인정하는 좋지 않은 선례를 남길 것으로 보인다.

<게임메카 지봉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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