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호 디아블로 커플 탄생, \'아이 낳으면 \'최디아\'로 이름 짓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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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디아블로 2가 중매쟁이가 됐다. 디아블로를 통해 알게 된 두 남녀가 오는 11월 결혼에 골인하게 된 것. 현재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디아블로 2가 중매쟁이가 됐다. 디아블로를 통해 알게 된 두 남녀가 오는 11월 결혼에 골인하게 된 것. 그동안 온라인게임을 즐기다 연결된 커플은 종종 있었으나 디아블로가 커플을 만들어낸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란 것이 주위의 평가다. 디아블로2는 게임 속에서 또 다른 세상을 만들어가며 커뮤니티를 쌓는 온라인게임이 아니라 액션성이 강하고 레벨업 내지는 아이템 찾기에 열을 올리는 액션 RPG이기 때문.

이번에 알려진 최초의 디아블로 커플은 최동준(32 서울 상계동)씨와 장유선(31 성남)씨로 두 사람 모두 배틀넷 레벨 80이상의 고렙이다. 특히 장유선씨는 디아블로1부터 다른 게임은 손도 대지 않고 오직 디아블로만 즐기는 골수 유저.

지난 3월 아시아 렐름에서 처음 접촉(?)해 동맹을 맺고 퀘스트를 진행해가던 이들은 왠지 괜찮은 여자란 느낌을 받았다는 최동준씨의 선제 공격으로 만남을 지속하게 됬다. 이후 채팅을 통해 대화를 나누고 퀘스트를 함께 수행하던 이들은 4월에 오프라인상에서 처음 만나 사랑에 빠져 6월에 상견례를 했으며 오는 11월 4일 결혼식을 한다고 밝혔다. 디아블로의 퀘스트를 진행하듯 빠른 속도로 진행된 것.

이들의 데이트 코스는 영락없이 게임방. 사촌오빠가 운영하는 성남의 PC방에서 만나 밤새도록 디아블로를 즐기는 것이 이들의 데이트라 남보기엔 이색적이지만 이들에겐 가장 즐거운 데이트코스다.

최동준씨는 \"정기적으로 아이템을 구해주며 관심을 표현하다가 해킹을 당해 캐릭터를 잃게 된 그녀에게 의욕을 북돋아주었다\"고 말하며 \"이때 렐름을 옮겨 웨스트에서 각각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 함께 키워나가고, 귀한 아이템을 구해다주며 사랑을 얻게됬다\"고 밝혔다. 또한 두 사람은 \"아이를 낳으면 `최디아` 라고 이름짓겠다\"며 행복한 웃음을 보였다.

디아블로 2의 국내 배급사 한빛소프트는 이들 커플에게 신혼 여행 왕복 비행기 티켓을 제공한다.

<게임메카 지봉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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