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사이버게임즈, 새로운 마케팅 도구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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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사이버게임즈가 국내 기업들의 첨단 마케팅 대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네티즌들이 선호하는 컴퓨터 게임에 초점을 맞춘 ‘게임마케팅’이 새로운 마케팅 도구로 떠오르면서 세계 최대의 게임대회인 월드사이버게임즈가 국내 기업들의 첨단 마케팅 대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같은 추세는 최근 기업들이 불황 타개의 일환으로 향후 시장을 리드할 젊은 네티즌을 대상으로 한 판촉전략을 다각화한 데 따른 것이다.
 
게임마케팅은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하나는 기업의 홈페이지에 게임서비스를 컨텐츠로 제공해 네티즌을 유인하는 방법이고, 다른 하나는 기업이 직접 게임대회를 개최하거나 게임관련 판촉행사를 펼치는 경우다.
 
삼성전자는 최근 자사의 “매직스테이션”이 ‘WCG 공식컴퓨터’로 지정됨에 따라, “매직스테이션배 네트워크 게임대회”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게임 마케팅’활동을 펼치고 있다. “매직스테이션배 네트워크 게임대회”는 스타크래프트를 종목으로 선정하고 9월5일부터 23일까지 자이젠(www.zaigen.co.kr)을 통해 참가자를 모집한다. 오는 9월 말경 1차 온라인 예선전을 연 뒤, 10월초 2차로 전국 PC방 지역예선 그리고 10월 13일에 개최되는 결선대회를 통해 최종 승자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 우승자와 상위 입상자 7명은 푸짐한 상품 외에도 오는 12월 서울에서 개최될 WCG의 한국대표 선발을 위한 지역 예선전 출전 자격도 얻게 된다. 따라서 이번 매직스테이션배 대회는 지난달 31일 마감한 WCG 한국 지역예선 접수마감을 놓친 게이머들에게 재도전의 기회를 제공하는 셈이다.
 
삼성전자는 오래전부터 젊은층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게임대회를 시장불황을 돌파할 마케팅 수단으로 적극 활용할 뜻을 이미 밝혔으며, 올상반기에는 인기시트콤 ‘세친구’의 출연진과 축구선수 고종수를 참여시킨 온라인 게임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코카콜라, 나이키 등도 현재 자사의 홈페이지에 WCG 홈페이지로 링크되는 웹사이트를 만들어 자사의 홈페이지를 방문한 고객이 WCG 대회에 즉시 참가하거나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행사를 펼치고 있다.
 
WCG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ICM의 오유섭사장은 이와 관련해, “WCG의 예에서 볼수 있듯이, 기업의 게임 마케팅은 IT 관련 업종의 마케팅 도구로만 국한되지 않는다”면서 “게임마케팅이 궁극적으로 겨냥하고 있는 타겟은 차세대 시장을 주도적으로 이끌 젊은 소비자층이기 때문에 일반소비재 산업 전반에 확대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마케팅 도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게임메카 지봉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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