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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직구 앱순위] 모두의마블로 마켓 일통한 넷마블 '기세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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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의 독주. 6월 둘째 주는 이보다 더한 표현은 없는 한주다.

이번 주는 넷마블 게임 2종 ‘모두의마블 for Kakao(이하 모두의마블)'와 ’다함께 삼국지 for Kakao(이하 다함께 삼국지)'가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다함께 삼국지’는 출시 후 1주일동안 거둔 성과지만, ‘모두의마블’은 출시되자마자 순위를 석권하며, 원작의 존재감을 여실히 드러냈다. 더불어 ‘다함께 삼국지’는 카카오 매출순위에도 무서운 속도로 상위에 올라섰다.

이와 다르게 T스토어에는 이벤트의 영향으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천신온라인’, 마지막날 큰 하락세를 기록한 ‘다크서머너’가 오늘의 주인공이됐다.

iOS, 안드로이드- ‘모두의 마블’ 천하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무료순위 1, 2위를 CJ E&M 넷마블의 ‘모두의마블’과 ‘다함께 삼국지’가 나란히 차지했다.

주목할 것은 ‘모두의마블’이다. 지난 주 돌직구 앱순위에서는 출시된 게임이 두각을 나타내려면 약 일주일이 걸린다고 말한 바 있는데, 이를 가볍게 무시하듯 등장부터 1위로 올라섰다. 출시 하루 만에 구글 플레이에서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는가 하면, 너무 많은 사용자가 몰려 서버까지 다운되는 일도 발생했다.




▲ 그래프는 다르지만 1위와 2위는 같다


▲ 흥행돌풍의 주역 '모두의마블' (사진출처: 구글 플레이 스토어)

‘모두의마블’의 실시간 대전은 소셜 경쟁이라는 카카오 게임과의 취지와도 어울린다. 최대 4인이 함께 즐기는 멀티플레이는 카카오 게임 최초로 도입된 것이며, 다자간 대결로 경쟁의 매력을 더했다. 또한, 기존에 온라인버전 ‘모두의마블’을 즐겼던 사람들의 유입도 흥행 성공 요인이다. 게다가 서버문제가 터졌는데도 불구하고 상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더 놀랍다. 여러 명이 함께 즐기는 게임이기 때문에 서버문제에 더 민감할 수밖에 없는데, 그런 오류도 잠재울 정도로 열기가 뜨겁다. 이 상황이 얼마나 더 오래갈 것인지 두고 봐야 할 일이지만, 어찌됐든 이번 주 승자는 넷마블이다.

카카오- 1위는 ‘쿠키런’ 고정, 무서운 4위 ‘다함께 삼국지’등장

패턴을 유지하던 카카오 게임 매출순위가 깨졌다. 이제 ‘쿠키런 for Kakao'은 1위 독주체제에 들어갔으며, 그 밑으로 ’마구마구2013 for Kakao(이하 마구마구2013)'와 ‘윈드러너 for Kakao(이하 윈드러너)'의 경쟁만 남았다. 하지만 우리가 주목할 것은 ’빅 3‘가 아니라 바로 아래 있는 ’다함께 삼국지‘다.

‘다함께 삼국지’는 카카오 게임 매출순위 5위로 시작해서 최종 순위도 4위로 마감하며 하락하는 모습조차 보이지 않았다. 앱스토어에서는 지난주 화요일에는 출시 이후 잠잠하다가 11일에 갑작스럽게 2위로 올라섰고, 구글 플레이에서는 6위에서 시작해 1위까지 이어지는 상승곡선을 탔다. 순위를 바꿔가며 1위까지 달성하는 엘리트코스를 차근차근 밟아간 셈이다.


▲ '다함께 삼국지'가 무서운 속도로 순위에 진입했다

상승요인으로는 미들코어 게임이라는 특성상 콘텐츠가 많은 것이 유효하게 작용했다. 싱글플레이는 물론 PvP, 캐릭터 육성까지 즐길 수 있는 재미요소가 풍성하다. 즐길 것이 많은 만큼 필요한 돈을 투자할 곳도 늘어났다. 또한, 과거 삼국지 게임을 해왔던 사람들도 익숙해할 수 있는 ‘삼국통일’과 같은 모드가 중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을 가능성도 있다. 액션을 강조한 전투에서부터 시뮬레이션 요소인 ‘삼국통일’까지 다양한 유저를 두루 사로잡는 콘텐츠를 갖춘 것이다.

‘다함께 삼국지’의 인기는 최근 자주 이야기하는 미들코어 장르에 대한 수요로 답을 찾을 수 있다. 미들코어 장르의 카카오 플랫폼 성공여부가 확실하지 않았지만, 이제 일정수준의 성과를 낸 게임이 등장한 것이다. 카카오 게임도 퍼즐 일변이던 모습을 탈피해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게임을 출시하려는 노력을 보였는데, 이번 결과로 많은 개발사를 미들코어 쪽으로 눈을 돌리게 할 가능성이 열렸다.

T스토어- 잘못된 이벤트의 폐해

T스토어 무료순위는 복잡하다. 그나마 안정적인 순위권을 유지하는 것은 ‘천신 온라인’이지만, 그 원동력이 묘하다. ‘천신 온라인’은 T스토어 무료 이벤트에 포함돼 있는데, ‘천신 온라인’은 출시했을 때부터 무료였다. 무료 게임을 무료로 배포한다고 이벤트를 진행하면 효과를 보는 것일까? 상위권을 유지하는 비법에 새삼 배신감을 느낀다.



복잡한 그래프를 그리는 게임 중 최고봉은 TCG ‘다크서머너’가 있다. 구글 플레이와 앱스토어로 먼저 선보이고, 약 2달 뒤에 T스토어에도 출시됐기 때문에 다른 게임과의 순위경쟁에 뒤처지는 느낌이 있다. 하지만 천천히 상승을 기록하는 저력을 보여줬는데, 그 배경에는 이벤트가 있다.

‘다크서머너’유저가 T스토어로 이전하면 한정카드를 주는 이벤트가 있다. TCG 유저들에게는 한정카드 증정은 매력적인 조건으로, 출시 초기에 선전을 도왔다. 안타까운 것은 힘이 부쳤는지 하락을 기록 중인데, 게임을 갈아타는 유저에는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유저를 모으기 위해 이벤트를 여는 것은 이해하지만, 그저 이목을 집중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은 지양해야겠다. 또한, 단발성으로 그치는 이벤트가 아닌, 길게 유지할 수 있는 이벤트도 상위권 유지를 위한 중요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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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규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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