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하우스] 소수 정예를 정확히 보여주는 피파온라인3의 이엠 클럽

게임메카 노지웅 기자 2013.06.19 11:42

피파온라인3 초창기에는 수많은 클럽이 소수 정예 슬로건을 내걸고 생성되었고,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 노력을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에 와서 돌아보면 당시 생성된 클럽이 남아 있는 경우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오늘 소개해드릴 이엠 클럽은 피파온라인3 서비스 초기부터 흔들리지 않고 클럽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른 유명 클럽으로부터 진정한 소수 정예라는 평가를 받고 있죠. 이에 피파온라인3 게임메카에서는 이엠 클럽만의 운영 방법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 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 이엠 클럽에 대한 간단한 소개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운영이 핵심

안녕하세요. 많은 클럽장 분들이 이엠 클럽을 소수 정예 클럽이라 칭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GM바슐라르님께서 생각하시는 이엠 클럽만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저희 이엠 클럽은 소수 정예라는 슬로건을 내건 만큼 모든 클럽원의 실력이 평균 이상입니다. 그리고 이들이 클럽 내부에서 자유롭게 웃고 떠드는 분위기 자체가 저희 클럽의 장점이죠.

뿐만 아니라 타 클럽에 비해 체계적인 운영 방식이 갖춰져 있습니다. 덕분에 클럽원들의 불만이나 타 클럽에 대한 대응 방식 등이 합리적으로 이뤄지고 있죠. 이러한 부분들이 이엠 클럽만이 가지는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체계적인 운영 방식을 이엠 클럽만의 장점이라 밝히셨습니다. 이는 이엠 클럽의 전신 '이엠 클랜(카운터 스트라이크의 클랜)'의 운영 경험 덕분인가요? 그리고 운영에 대해 불만을 표출하는 클럽원은 없었나요?

"이엠 클랜은 10년 넘게 유지되는 국내 최고의 클랜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이엠 클럽도 이엠 클랜에서 탄생한 클럽이기 때문에 운영 방식이 매우 흡사합니다. 그 덕분에 빠르게 클럽 내 규칙을 정하고 클럽원들을 정착시킬 수 있었죠.

운영에 대한 불만을 가지고 있는 클럽원은 없다고 장담하겠습니다. 저희 클럽은 정기 모임과 운영진 회의로 투명한 운영을 하고 있어 특정 인원에게 권력이 집중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저는 클럽원들이 모일 때마다 원한다면 클럽장 탄핵이 가능하다고 말할 정도죠. 클럽 운영진들의 자세도 강압적이 아니라 봉사하는 자세로 임하고 있기 때문에 불만이 나올 이유가 없죠.

다만 내부에서 비매너 행위를 엄하게 다스린다는 소식을 듣고, 다른 클럽 유저들이 저희 클럽원들을 괴롭히는 상황이 벌어지곤 합니다. 상대방이 욕설이나 비매너 행위로 도발하더라도 저희 클럽원들은 쉽게 대응할 수 없기 때문이죠. 하지만 해당 부분은 저희 클럽의 잘못이 아니라고 생각하며, 그렇기 때문에 묵묵히 참아내는 클럽원들을 늘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엠 클랜은 넥슨의 카스 온라인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은 바 있다

클럽장이나 운영진이 힘든 일을 도맡아하며 클럽원들에게 봉사하는 태도는 그야말로 민주주의의 이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조직적인 운영 속에서도 클럽원들이 친목을 유지할 수 있는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화기애애한 클럽 내부, 하지만 클럽 대항전에서는 뛰어난 실력

"클럽 창설 초반부터 내부 인원의 친목 활동을 위한 자체 리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프리미어리그를 참고해 풀리그 방식으로 이뤄지며, 승격과 강등도 있는 본격적인 리그 경기죠. 내부에서는 '마스터 리그'라고 부르고 있으며, 제가 알기에는 이 시스템을 도입한 클럽은 이엠 클럽이 최초입니다.

▲ 이엠 클럽 내부 마스터 리그 1차 전적표, 2차 마스터 리그는 현재 진행 중이다

그리고 리그 운영 의도가 정확히 맞아떨어져 현재 클럽 내 친목 활동을 이끌어내는 촉진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의 예상과는 달리 순위권만 경쟁이 치열할 뿐, 그 외의 클럽원들은 자체 리그에 참여해 웃고 즐기고 있습니다"

많은 유저들의 예상과는 달리 이엠 클럽 내부에서의 경쟁은 치열하지 않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 클럽과의 대항전은 물론 각종 대회의 수상 명단에 항상 이름을 남기고 있습니다. 이렇듯 타클럽과의 경기에서 뛰어난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저희 클럽원들은 소수 정예란 슬로건에 걸맞게 평균 이상의 실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물론 모든 클럽원들의 실력이 최상위급은 아닙니다. 하지만 모든 클럽원들이 서로 경기를 즐기면서 실력을 올렸고, 그 결과 타 클럽과의 대항전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 카운터 스트라이크는 물론 피파온라인3에서도 각종 대회에서 이름을 알리고 있다

클럽원들의 연습과 노력이 전부라는 이야기로군요. 그렇다면 클럽장으로써 이 클럽원만은 자랑하고 싶다 생각되는 분이 있나요?

"실력을 자랑할 클럽원을 소개하자면 오늘 하루가 다 지나도 끝이 안 날 정도입니다. 그러니 이 자리를 빌려 2명의 클럽원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네요.

우선 자체 리그 관리, 카페 운영 등 힘든 일을 도맡아 해주는 ‘eM레이’님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성실하고 꼼꼼한 멤버라서 저희 클럽의 대소사를 모두 관리하는 살림꾼으로 불리고 있죠.

그리고 ‘eM석스’님에게도 고맙다고 말하겠습니다. 클럽 창설부터 묵묵히 저를 도와준 형이기 때문입니다. 이 두 분이 계신 덕분에 지금까지 이엠 클럽을 운영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 이엠 클럽 유저들의 실력은 두말할 거 없이 뛰어나다. 개인기 플레이는 물론

▲ 완벽한 스루 패스도 자유자재로 사용한다

▲ 심지어 기자와의 친선 경기 도중에는 헤딩 골을 안겨주기도 했다

피파온라인3의 모든 유저들이 eM 태그를 보면 긴장하게 만들고 싶다

이번 피파온라인3 게임메카 클럽 월드컵에도 참여하셨습니다. 이번에도 순위권에 이엠 클럽의 이름을 남기실 생각인가요? 그리고 참가 클럽 중 주목하고 있는 상대가 있나요?

"현재는 피파스타즈 클럽과 Volition 클럽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두 클럽 모두 지난 피공카 대회에서 저희 클럽을 이기고 우승을 거머줜 클럽이기 때문입니다. 당시 경기가 팀플레이였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클럽원 모두가 만만찮은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이엠 클럽이 주시하는 두 클럽

이엠 클럽이 오늘 경기에서 이길 경우 피파스타즈와는 예선 2라운드에서 맞붙게 된다

그리고 이엠 클럽은 언제나 우승을 목표로 모든 대회에 임하고 있습니다. 이는 FGC라고 다를 바 없습니다. 반드시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 이엠 클럽의 이름을 피파온라인3 유저들에게 널리 알리고 싶습니다"

이번 인터뷰가 나가면 관심을 두는 유저가 많을 텐데 추가 모집은 받을 예정이 없나요?

"현재 이엠 클럽은 약 15명의 인원을 추가 모집하고 있습니다. 레벨 40에 순위경기 2,000점 이상, 그리고 성인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니 많이 신청해주세요"

▲ 가입 신청은 이엠 클럽 카페(http://cafe.naver.com/teampoongryu)에서 신청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이엠 클럽이 추후 나아갈 방향에 대한 청사진을 말해주세요.

"저와 클럽원 모두가 게임과 현실에 충실한 생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추후에는 피파온라인3를 즐기는 모든 유저분들이 eM이라는 태그를 보면 긴장하게 만들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조언 부탁 드립니다"

글: 게임메카 노지웅 기자(올로레, abyss220@gamemeca.com)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피파 온라인 3

플랫폼: 온라인

장르: 스포츠

제작사: EA코리아 스튜디오

게임소개: '피파 온라인 3'는 차세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향상된 전략플레이와 생생한 그래픽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한층 사실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세계 40개 국가 대표팀과 30개 ... 자세히

노지웅 기자 기사 제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