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프리뷰] 재창단의 아픔을 겪은 제닉스 스톰, 레퍼드가 이끄는 ESG와 격돌

7월 6일(토), 아시아 최고의 탑솔러 겸 정글러 Reapered(이하, 레퍼드) 복한규 선수가 이끄는 ESG와 신규 멤버들을 대거 영입해 재창단의 아픔을 겪은 Xenics Storm(이하, 제닉스 스톰)이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섬머(이하, 롤챔스 섬머) D조 1경기에서 맞붙는다. 이번 롤챔스 섬머는 기존 대회방식과는 다르게 12강이 아닌 16강으로 확대돼 기존 강호와 신생 팀 간의 화려한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ESG는 SKT Eat Sleep Game의 약자로 말 그대로 ‘먹고 자고 게임하기’가 모토인 팀이다. 한국 최고의 탑솔러 겸 정글러로 평가받는 레퍼드 복한규 선수가 팀을 이끌고 있으며 SKT T1 #1 출신인 Raven(이하, 레이븐)과 StarLast(스타라스트) 선수가 팀에 포함되어있다. SKT T1 #1 출신 선수가 3명이나 있다 보니 지난 시즌 8강 시드권을 그대로 이어받아 이번 롤챔스 섬머 본선에 진출하게 되었다.

ESG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선수는 역시나 한국 최고의 탑솔러 겸 정글러 레퍼드(복한규) 선수이다. 레퍼드는 Azubu Blaze와 SKT T1 #1의 탑솔러를 맡았었고 수많은 대회에 참가해 그 실력을 인증한 바 있다. 특히 수준급 맵 리딩과 오더 능력을 적극 활용, 아군 전체를 조율하는 팀의 지휘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탑솔로로 Miso 김재훈 선수를 내세우고 본인은 정글러로 출전했다.

제닉스 스톰은 폭풍 홍진호의 팀으로 불리며 화려하게 리그오브레전드 프로 무대에 데뷔했지만 잦은 팀원 변경으로 2013년 이후 초기 창단 멤버가 이제 남아있지 않다. 주 멤버들이 모두 탈퇴를 한 탓인지 NLB Winter 2013, 12강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전혀 거두지 못했다. 심지어는 지난 롤챔스 스프링에서 Virtual Throne Gaming에게 2:0으로 패배하며 온라인 예선에서 탈락한 유일한 프로팀이 됐다.

이런 점 때문에 이번 롤챔스 본선 진출은 제닉스 스톰에게 오랜만에 찾아온 가뭄에 단비와도 같은 기회다. 특히 신규 선수들을 대거 영입해 재 창단 과정을 겪은 뒤 처음으로 밟는 메이저 무대이기에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이 때문에 과연 제닉스 스톰이 이번 경기에서 얼마나 활약을 할 수 있을지 많은 롤챔스 팬들이 주목하고 있다.

제닉스 스톰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선수는 바로 최근 떠오르는 신예 Storm Daydream(이하, 데이드림) 강경민 선수다. 지난 롤챔스 섬머 예선전에서 CTU revolt를 상대로 리신을 선택해 모든 라인에 갱킹을 시도, 적들을 끊임없이 괴롭혔다. 또한, 평소 랭크 게임에서도 챌린저 등급 유저들을 상대로 높은 KDA를 3.5이상이라는 굉장한 기록을 세우고 있다.

한편, 양 팀이 소속된 A조는 지난 07월 03일(수) MVP Ozone이 Xenics Blast를 2:0으로 압살해 승리한 바 있다. A조의 경기일정과 현재 상황은 아래와 같다.

MVP Ozone: 1승 0패 승점 3점

ESG: 0승 0패 승점 0점

Xenics Storm: 0승 0패 승점 0점

Xenics Blast: 0승 1패 승점 0점

07월 12일(금) MVP Ozone vs. ESG

07월 17일(수) Xenics Blast vs. Xenics Storm

07월 20일(토) Xenics Storm vs. MVP Ozone

07월 26일(금) Xenics Blast vs. ESG

글: 게임메카 이승범 기자(그란비아, granvias@gamemec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