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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타 2 NSL, 우승 후보 Bird Gang 꺾고 결승 진출한 Team E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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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은 금일부터 이틀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곰TV 스튜디오에서 도타 2 넥슨 스타터 리그(이하 NSL) 준결승전과 결승전을 진행한다. 오늘 진행된 준결승전에는 장마에도 불구하고 몰려든 관람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관람객외에 베타키만 받고 돌아간 유저수까지 합치면 약 2천 명 정도가 행사장을 찾았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곰TV 창립이래 이 정도 인원이 행사장을 찾은 경우가 없다며 도타 2의 인기를 다시 한번 실감했다고 한다.

 

▲ 자리가 부족해 서서 구경하는 관람객들, 5층 회의실까지 관람객으로 가득찼다

 

오늘 진행된 준결승전은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한 팀으로 점쳐졌던 'Bird Gang'(이하 BG)과 'Team EoT'(이하 EoT)의 대결로 문을 열었다. 1세트 경기는 BG의 리더인 제프리 리의 태엽장이가 초반 솔로킬을 두 번이나 따내며 기선 제압을 했고, 갈고리탄 기술로 끊임없이 맵을 휘저으며 갱킹을 시도해 상대방의 파밍을 방해했다.

 

특히 두 팀의 실력은 캐리 육성 방법에서 차이가 났다. BG팀의 캐리는 자이로콥터, EoT의 캐리는 루나였는데 BG팀은 서포터인 레슈락이 정글 크립을 몰아와 자이로콥터가 쉽게 파밍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줬고, 미드 레인에 섰던 외계침략자는 한타 싸움에서 자이로콥터가 위험해지자 자신을 희생하여 자이로콥터를 구하는 살신성인의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한타 싸움에서 자이로콥터는 꾸준히 킬을 가져가는 모습을 보이는 반면, 루나는 집중 포화로 먼저 사망하는 상황이 자주 연출됐다. 결국, 1세트는 팀원들이 애지중지 키운 자이로콥터의 캐리로 BG팀이 승리를 가져갔다.

 

▲ 1세트 경기를 승리한 Bird Gang

 

2번째 세트는 픽,밴에서부터 서로 강하게 견제를 시작했다. EoT가 속수무책으로 당했던 태엽장이를 저격 밴하고 자이로콥터를 가져갔으며 BG는 상대 미드레인인 외계침략자를 의식해 컨카를 선택하고 캐리로는 벌목꾼을 가져갔다. 경기 시작후 탑 레인에서는 주변 나무를 소환수로 이용하는 자연의 예언자와 주변 나무를 베는데 최적화된 벌목꾼의 대결이 펼쳐져 이목을 끌었다. 바텀 레인에서는 지속 적인 한타 싸움이 발생하고 EoT가 조금 더 유리한 이득을 챙김으로써 좋은 분위기에서 시작한다.

 

후반으로 갈수록 BG팀이 분위기가 무거워졌다. 벌목꾼이 자연의 예언자를 상대로 잘 버티고 있었으나, 존재감이 사라져갔고 미드레인의 컨카는 외계침략자를 상대로 고전하고 있었다. 바텀 레인에서는 지속적인 소규모 한타가 발생했으나 루빅의 무력화 기술과 기술 복제로 상대방의 공격을 성공적으로 카운터하며 꾸준히 이득을 챙기고 있었다. 특히 컨카의 궁극기를 복제하여 한타 싸움을 승리로 이끈 루빅 덕분에 2세트 경기는 EoT가 승리한다.

 

▲ 3세트에서 자연의 예언자와 용기사로 캐리를 한 김병훈, 윤덕수 선수

 

3세트는 BG팀의 팀워크과 EoT의 대처 실력이 돋보이는 경기였다. BG팀의 리더인 제프리 리 선수의 벌목꾼이 2렙 갱킹으로 첫킬을 올리고 빠른 파밍 속도로 혈석을 제작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다. 이에 반해 EoT의 자연의 예언자는 순간이동 기술을 사용해 BG팀의 특기인 정면돌파가 집중이 안 되도록 꾸준히 백도어를 시도한다. 자연의 예언자는 미다스의 손을 제작해 엄청난 속도로 골드를 모으며 로샨까지 사냥에 성공하여 BG팀에 뒤처져 있던 총 골드 수익을 역전시킨다.

 

자연의 예언자가 순간이동으로 백도어를 시도하며 꾸준한 파밍을 하자 한타 싸움이 잘 일어나지 않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BG팀이 상대 타워를 밀다가도 자연의 예언자의 백도어를 막기 위해 힘이 분산됐다. 덕분에 EoT팀의 자연의 예언자와 용기사는 꾸준히 파밍을 할 수 있었고 총 골드 수익은 8천이나 차이가 나게 된다.

 

경기 후반 3차 로샨을 두고 치열한 눈치 싸움이 벌어진다. 로샨 파밍을 시도하려던 EoT를 BG가 쫓아내고 BG가 로샨 사냥을 시도한다. 하지만 바로 EoT에게 역습을 당하고 한타 싸움이 발생한다. 전투 도중 로샨이 죽어 아이템이 떨어졌는데 점멸 단검으로 빠르게 이동하여 아이템을 차지한 EoT의 박쥐기수 덕분에 한타 싸움을 승리로 마무리 짓고 3세트를 EoT가 승리로 장식한다. 결국, 결승전은 Team EoT가 진출하게 되고 MVP선수로는 자연의 예언자를 플레이했던 김병훈 선수가 선정됐다.

 

▲ 결승에 진출한 Team EoT

 

▲ 자연의 예언자로 MVP를 거머쥔 김병훈 선수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글: 게임메카 남윤서 기자(nell@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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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타 2 2013년 7월 9일
플랫폼
온라인
장르
AOS
제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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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타 2(Dota 2, Defense of the ancients 2)'는 '워크래프트 3' AOS 유즈맵 '도타'의 정식 후속작이다. 전작의 기본 시스템을 그대로 계승한 '도타 2'는 밸브의 최신 소스 엔진을...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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