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프리뷰] 8강 진출을 위해 동료를 꺾어야 하는 제닉스 블라스트와 스톰

7월 17일(수), ‘Xenics Blast(이하, 제닉스 블라스트)와 ‘Xenics Storm'(이하, 제닉스 스톰)이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섬머(이하, 롤챔스 섬머) A조 4경기에서 맞붙는다. 양 팀 다 전 경기에서 쓰디쓴 패배를 맛봤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더라도 8강 진출이 불투명하다.

홍진호 감독의 팀으로 잘 알려진 제닉스 스톰은 부진한 성적을 타파하고자 최근 팀 멤버를 재구성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특히, 지난 경기에서 '진에어 팰컨스'와 치른 2세트에서 초반 갱킹으로 우위를 점했지만, 후반 집중력 부족으로 되려 한타 싸움에서 패배해 역전당하는 모습을 보였다.

제닉스 스톰의 이번 상대는 같은 후원사의 지원을 받고 있는 제닉스 블라스트다. 이 때문에 이번 경기는 제닉스 스톰이 이기든 지든 썩 좋은 상황이 아니다. 게다가 설상가상으로 다음 상대가 지난 시즌 우승자인 MVP 오존이다. 이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승리해도 8강에 진출하는데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제닉스 스톰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선수는 진에어 팰컨스와 치른 1경기에서 훌륭한 실력을 보여준 Coco(이하, 코코)다. 코코는 1세트에서 카서스로 큰 활약을 펼쳤고, 2세트에서도 제드를 골라 진에어 팰컨스의 Roar를 압도한 바 있다. 아쉽게도 한타 싸움에서 계속 패배해 2세트 모두 내주고 말았지만 이때 보여준 코코의 활약은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지난 3일, 제닉스 블라스트는 롤챔스 스프링 시즌 우승자 MVP 오존을 상대로 2:0 완패하고 말았다. 특히, 당일 경기 모든 세트에서 글로벌 골드가 1만 골드 이상 벌어졌으며 35분만에 넥서스가 파괴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충격적인 패배를 한 제닉스 블라스트의 다음 상대는 안타깝게도 같은 후원사의 동료 제닉스 스톰이다. 하지만 약간 희망적인 건 제닉스 스톰의 다음 상대가 MVP 오존인데 반해 블라스트는 진에어 팰컨스와 맞붙는다. 게다가 진에어 팰컨스도 MVP 오존과 3경기에서 맞붙어 2:0으로 패배했다. 이 때문에 이번 경기를 승리하고 진에어 팰컨스까지 잡아내면 8강에 진출이 유력하다.

제닉스 블라스트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선수는 MVP의 최강 봇 듀오를 상대로 전혀 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 Bang(이하, 뱅)이다. 뱅은 지난 3일 MVP 오존을 상대로 1세트 드레이븐, 2세트 케이틀린을 선택해 화려한 컨트롤을 선보인 바 있다.

 

한편, 양 팀이 소속된 A조는 MVP 오존이 2연승으로 1등을, 진에어 팰컨스가 1승 1패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이번 경기에 맞붙는 제닉스 블라스트와 스톰은 둘 다 1패씩을 기록해 공동 3위를 차지하고 있다. A조의 경기일정과 현재 상황은 아래와 같으며 더 자세한 사항은 리그오브레전드 게임메카 e-스포츠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일시: 7월 17일(수) 오후 7시

MVP Ozone: 2승 0패 승점 6점

진에어 팰컨스: 1승 1패 승점 3점

Xenics Storm: 0승 1패 승점 0점

Xenics Blast: 0승 1패 승점 0점

07월 20일(토) Xenics Storm vs. MVP Ozone

07월 26일(금) Xenics Blast vs. JIN AIR GREENWINGS FALCONS

 

글: 게임메카 이승범 기자(그란비아, granvias@gamemec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