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오브탱크 금주의 클랜전 소식 - '서유럽은 안정 동유럽은 혼전'

지난 7월 11일, 월드오브탱크의 최종 콘텐츠 '클랜전'이 국내 서버에 적용됐다. 이후 약 2주 동안 클랜전의 무대인 북유럽에서 치열한 영토쟁탈전이 벌어졌다. 그 결과 일부 지역에서는 특정 클랜이 패권을 쥐었으나, 아직도 치열한 영토다툼이 이어지고 있는 지역도 적지 않다. 이에 게임메카에서는 시시각각 변화하는 클랜전 현황을 1주일마다 요약, 전달하는 '금주의 클랜전 소식'을 마련했다. 오늘은 그 첫 시간으로 국내 서버 클랜전 무대인 북유럽 지역의 현상황을 짚어보도록 하겠다.

※ 본 기사는 2013년 7월 23일, 오전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클랜의 수입은 소유 영토의 골드 생산량 총합으로, 실제 획득량과 다를 수 있습니다. 

서유럽 - 대형 클랜의 패권 장악!

서유럽 지역에는 일일 골드 생산량이 높은 영토가 많으며, 이를 노린 유명 클랜들이 현재 지역의 패권을 나눈 상태다. 북미 시절부터 활약한 'DRAKI'의 형제 클랜 'DRACO'가 잉글랜드와 북부 프랑스를, 무려 3개의 형제 클랜을 거느린 'IOP'가 남부 프랑스부터 스위스까지 장악했다. IOP와 DRACO는 클랜전 적용 첫 날에 서유럽에 진출했으나 아직까지 충돌이 없어 동맹을 맺은 것으로 추측된다. 패권을 장악한 두 클랜의 세력 균형이 유지되는 한 서유럽 지역에서 대규모 분쟁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독일 지역에서는 'QUAKE' 클랜과 'DCWTF' 클랜이 대립 중이며, 곳곳에 상륙지를 점령한 클랜들도 많아 한동안 전투가 끊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유럽 지역의 자세한 상황은 아래의 표와 지도를 참고하자.

주요 클랜 일람

클랜 마크/클랜명	점령 영토/일일 획득 골드	특이 사항
DRACO	6개 / 7680골드
IOP	5개 / 7680골드
PRAHA	6개 / 4560골드	IOP의 형제 클랜
QUAKE	4개 / 6960골드

▲ 서유럽의 주요 지역은 유명 클랜들이 모두 나눠가진 상태다

동유럽 - 대규모 충돌 임박!

동유럽은 서유럽과 달리 중대형 클랜들의 충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주요 클랜으로는 독일 지역을 거점으로 동유럽까지 세력을 확장하고 있는 'DCWTF', 동유럽 중앙에 대규모 세력을 형성한 'ARETE', 동유럽 동부를 확보한 'KOR', 남동쪽 해안에 상륙한 후 영토를 늘려가고 있는 'RUINS'를 꼽을 수 있다. 특히 ARETE 클랜은 현재 참전 횟수, 영토 수, 승리 횟수 순위 1위를 달리며 최고의 전투 클랜으로 명성을 쌓고 있다.

동유럽을 장악한 클랜들은 서유럽을 장악한 클랜들과 달, 계속해서 세력을 확장하고 있기에 조만간 대규모 충돌이 예상된다. 북미 시절부터 활약한 유명 클랜 'ROKA'는 KOR에게 밀려 동유럽을 내준 후, 동쪽 끝의 상륙지 '도네츠 분지'로 진출해 재기를 노리고 있다.

클랜 마크/클랜명	점령 영토/일일 획득 골드	특이 사항
DCWTF	6개 / 8160골드
ARETE	8개 / 7680골드	참전 횟수, 영토 수, 승리 횟수 랭킹 1위
KOR3	5개 / 6960골드
 RUINS	5개 / 2880골드

 

▲ 동유럽 지역은 서유럽과 달리 영토쟁탈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북유럽 - 여기가 바로 독사굴이다

클랜전 지도 변두리에 위치한 북유럽 지역은 영토가 적다. 그 적지 않은 영토마저 'DOKSA'와 그 형제 클랜들이 독차지해 매우 안정적인 전황을 이루고 있다. 곳곳의 상륙지에 크고 작은 클랜들이 진출해있긴 하나, DOKSA 클랜의 거대한 세력을 위협하기란 쉽지 않아보인다.

클랜 마크/클랜명	점령 영토/일일 획득 골드	특이 사항
 DOKSA	5개 / 3120골드
 DOSKA	8개 / 7920골드	DOKSA의 형제 클랜
 HOKSA	3개 / 1680골드	DOKSA의 형제 클랜

 

▲ DOKSA 클랜이 완전한 장악한 북유럽 지역

글: 게임메카 김상진 기자 (에레하임, wzcs0044@gamemec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