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프리뷰] 벼랑 끝에 선 MVP 블루, 8강 진출 확정 지은 SKT T1과 격돌

7월 24일(수), 지난 시즌 3위를 차지한 강팀 ‘SKT T1'과 신규 멤버 영입으로 재기를 꿈꾸는 ‘MVP BLUE'(이하, MVP 블루)가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2013 섬머'(이하, 롤챔스 섬머) 16강 조별리그 C조 5경기에서 맞붙는다. 현재 C조는 SKT T1이 2승 무패 조 1위로 8강 진출을 확정 지었고 나머지 3팀이 마지막 남은 한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이고 있다.

 

지난 롤챔스 스프링에서 3위를 차지한 강팀 SKT T1은 ‘LG IM #2’와 ‘Najin White Shield(이하, 나진 쉴드)’를 2:0으로 꺾으며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게다가 같은 조의 다른 팀이 모두 무승부를 거뒀기 때문에 어부지리로 단독 1위에 올라섰다.

 

SKT T1은 이번 경기의 승패와는 상관없이 조 1위로 8강 진출이 확정됐기 때문에 특이한 전략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SKT T1의 Faker(이하, 페이커)가 지난 13일(토) 나진 쉴드와의 경기 후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미 8강을 확정 지었으니 다음 경기에선 신선한 조합을 해보려고 한다.’라고 말해 팬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SKT T1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선수는 페이커다. 페이커는 현존 국내 미드 라이너 중 가장 많은 챔피언을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지난 롤챔스 섬머에서도 제드, 카사딘, 그라가스, 그리고 오리아나 등 각 경기마다 다른 챔피언을 사용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 때문에 SKT T1의 팬들은 이번 경기에선 페이커가 어떤 챔피언을 선택할지 주목하고 있다.

 

롤챔스에서만 유독 성적이 좋지 않았던 MVP 블루는 이번 시즌에 신규 멤버들을 영입해 반전을 꾀했다. 하지만 나진 쉴드와 LG IM #2의 경기를 모두 1:1로 비겨 썩 좋지 않은 상황에 놓였다. MVP 블루는 이번 경기에서 이겨야만 자력 진출이 가능하며 비기거나 질 경우에는 27일(토) 예정된 나진 쉴드와 LG IM #2의 결과를 지켜봐야만 한다.

MVP 블루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선수는 포킹 이즈리얼로 나진 쉴드와 치른 1세트를 승리로 견인한 Deft(이하, 데프트)다. 데프트는 이날 경기에서 이즈리얼을 선택해 강제 전투 개시자가 없는 나진 쉴드의 약점을 잘 노려 끊임없이 원거리에서 공격을 시도하여 적 챔피언들의 생명력을 깎았다. 또한, LG IM #2와 치른 2세트에서도 트위치로 적 챔피언 모두를 한꺼번에 몰살시키는 장면을 연출해 팬들의 환호성을 받았다.

현재 C조에서는 SKT T1이 승점 6점 조 1위로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그리고 그 뒤를 이어 MVP 블루가 승점 2점으로 2위, 그리고 나진 쉴드와 LG IM #2가 승점 1점으로 공동 3위를 기록 중이다. C조의 남은 경기일정과 현재 상황은 아래와 같으며 더 자세한 사항은 리그오브레전드 게임메카 e-스포츠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일시: 7월 24일(수) 오후 7시

1위, SKT T1: 2승 (승점 6점, 8강 진출 확정)

2위, MVP Blue: 2무 (승점 2점)

공동 3위, Najin White Shield: 1무 1패 (승점 1점)

공동 3위, LG IM #2: 1무 1패 (승점 1점)

 

07월 26일(금) LG IM#2 vs. Najin White Shield

글: 게임메카 이승범 기자(그란비아, granvias@gamemec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