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프리뷰] 인섹의 KT 불리츠, 8강 진출 위해 LG IM #1과 맞붙는다

7월 24일(수), 팀 재편성에 성공한 'KT Rolster Bullets'(이하 KT 불리츠)와 이미 2패로 8강 탈락이 확정된 ‘LG IM #1’이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2013 섬머'(이하, 롤챔스 섬머) 16강 조별리그 D조 5경기에서 맞붙는다.

 

 

KT 불리츠는 롤챔스 섬머를 앞두고 팀의 에이스이자 정글러였던 InSec(이하, 인섹)의 포지션을 탑 솔로로 변경했다. 그리고 이와 동시에 형제팀 'KT 애로우'의 정글러였던 ' kaKAO(이하, 카카오)’를 팀에 합류시켰다. 그 결과 장건웅 감독이 이끄는 신흥 강팀 MiG 블리츠를 상대로 2:0 완승을,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CJ 프로스트를 상대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KT 불리츠의 이번 경기 상대는 조 최하위이자 이미 탈락이 확정된 LG IM #1로 비기더라도 8강 진출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롤챔스 섬머에서 치러진 ‘탈락 확정 팀 vs. 탈락 미확정 팀’의 경기가 내리 ‘탈락 확정 팀’이 이변을 만들어내 ‘탈락 미확정 팀’까지 함께 끌고 내려가는 경우가 속출했다. 실 예로 B조의 Najin Sword가 탈락이 확정됐던 조 최하위 진에어 스텔스와 무승부를 거둬 2012년 이후 처음으로 롤챔스 8강에 진출하지 못하는 쓰디쓴 고배를 마셨다. 그러니 KT 불리츠도 자력으로 8강 진출을 확정 짓기 위해선 이번 경기에서 패배하지 않기 위해 다시 한 번 각오를 다질 필요가 있다.

KT 불리츠에서 가장 주목할 선수로는 정글러에서 탑 솔로로 포지션을 변경한 인섹을 꼽을 수 있다. 인섹은 지난 5월 롤챔스 올스타전 인기투표 당시 50%에 가까운 득표율로 선출될 만큼 정글러로서 대단한 명성을 지니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인섹은 정글러에서 탑 솔로로 포지션을 바꿨다. 갑작스러운 포지션 변경으로 일부 팬들의 우려가 있었으나, MiG 블리츠와 CJ 프로스트와의 경기에서 환상적인 컨트롤을 선보여 합격점을 받았다.

 

 

LG IM #1은 조별 리그에서 CJ 프로스트와 MiG 블리츠에게 2연패를 기록해 8강 탈락이 확정됐다. 특히 지난 13일(토) 조 최약체로 평가받던 장건웅 감독의 신생팀 MiG 블리츠에게 2:0 완패로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비록 탈락이 확정되었으나, LG IM #1로서는 다음 시즌을 위해 좋은 성과를 거둘 필요가 있다. 특히 상대가 인천무도실내아시아 대회에서 우승한 강팀 KT 불리츠인 만큼 LG IM #1의 저력을 팬들에게 알릴 좋은 기회다.

 

 

LG IM 1팀에서 가장 눈여겨볼 선수는 안정적인 원거리 딜러로 정평이 나 있는 IM Paragon'(이하, 파라곤)이다. 파라곤은 지난 10일 CJ Frost를 상대로 아군의 모든 라인이 밀리자 안정적으로 파밍을 하고 후반을 도모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팀의 모든 라인이 무너지자 견디지 못하고 패배하고 말았다. 또한, MiG 블리츠와 치른 경기에서도 코그모를 선택해 팀 전체를 이끌었지만 한타 싸움마다 계속 패배하는 바람에 결국 2:0으로 완패하고 말았다. 비록 두 경기 모두 패배했지만, 원거리 딜러로 제 몫을 톡톡히 한 파라곤을 팬들은 극찬했다.

현재 D조는 KT 불리츠와 CJ 프로스트가 1승 1무 승점 4점으로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그 뒤를 1승 1패를 기록한 MiG 블리츠가 바짝 쫓고 있으며 LG IM #1은 2연패로 4위를 차지하고 있다. D조의 남은 경기 일정과 현재 상황은 아래와 같으며, 더 자세한 사항은 리그오브레전드 게임메카 e-스포츠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일시: 7월 24일(수) 오후 9시 30분

공동 1위, KT Rolster Bullets: 1승 1무 (승점 4점)

공동 1위, CJ Entus Frost: 1승 1무 (승점 4점)

3위, MiG Blitz: 1승 1패 (승점 3점)

4위, LG IM #1: 2패 (승점 0점, 8강 탈락 확정)

07월 27일(토) MiG Blitz vs. CJ Entus Frost

글: 게임메카 이승범 기자(그란비아, granvias@gamemec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