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프리뷰] CJ Blaze, B조 1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CTU와 격돌

7월 26일(금), 'CJ Blaze'(이하, CJ 블레이즈)와 ‘CTU’가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2013 서머'(이하, 롤챔스 서머) 16강 조별리그 B조 마지막 경기에서 격돌한다. 현재 두 팀 모두 8강 진출을 확정 지었기 때문에 이번 경기는 조 1위를 가리는 승부다.

 

CJ 블레이즈는 지난 경기에서 진에어 스텔스에게 2:0 완승, 나진 소드를 상대로 1:1 무승부를 거두며 조 1위 자리를 차지했다. 그리고 이후 같은 조에 속한 나진 소드가 마지막 3경기를 진에어 스텔스와 무승부로 끝내자 어부지리로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하지만 CJ 블레이즈는 지난 롤챔스 스프링 결승전에서 MVP 오존에게 아쉽게 패배해 준우승을 차지한 강팀이다. 이 때문에 8강 진출이 아닌 차후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쉽(이하, 롤드컵)을 위해 서킷포인트를 확보하는 것이 최종 목표이다. 롤드컵은 전 세계의 모든 프로게임단이 모여 승부를 가리는 세계대회로 서킷 포인트 순위 1, 2위 팀만 본선에 직행할 수 있다. 그런데 현재 CJ 블레이즈는 서킷 포인트 300점으로 나진 소드(500점)와 MVP 오존(420점)에 이어 3위를 기록 중이다. 이 때문에 롤챔스 서머에서 꼭 우승을 차지해 유리한 고지를 점해야 한다.

CJ 블레이즈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선수는 한국 최고의 미드 라이너로 평가받는 'CJ Entus 엠비션'(이하, 엠비션)이다. 엠비션은 지난 17일(수) 나진 소드와의 경기에서 미드 이즈리얼을 선택해 뛰어난 활약을 펼친 바 있다. 같은 포킹 챔피언인 제이스를 상대로 라인전에서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고, 한타 싸움에서도 상대보다 더 우월한 포킹 능력을 선보였다.

 

 

CTU에는 MVP 오존과 나진 쉴드에서 활약했던 Mima(이하, 미마)와 a Wolf(이하, 울프)를 비롯한 쟁쟁한 선수들이 포진하고 있는 신흥 강팀이다. 또한, 이번 롤챔스 서머에서 1승 1무를 거두며 강팀 반열에 새롭게 떠올랐다. 지난 3일(수) 나진 소드를 상대로 1:1 세트 스코어의 대등한 승부를 보여줬으며 12일(금)에 펼친 진에어 스텔스와의 경기는 2:0 완승을 거뒀다.

 

CTU에서 가장 눈여겨볼 선수는 진에어 스텔스와 경기에서 뛰어난 활약을 선보인 ‘CTU Riris'(이하, 리리스)이다. 리리스는 지난 12일(금) 진에어 스텔스를 상대로 1세트에서 베인을 선택해 롤챔스 서머 최초 펜타킬을 획득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리리스는 진에어 스텔스에 군중제어기가 많은 점을 고려해 ‘헤르메스의 시미터’ 아이템을 구매하는 훌륭한 판단력을 보여줬다.

한편, 양 팀이 소속된 B조는 CJ 블레이즈와 CTU가 1승 1무 공동 조 1위에 올라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그리고 모든 팀과 무승부를 거둔 나진 소드와 1무 2패를 기록한 진에어 스텔스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B조의 경기일정과 현재 상황은 아래와 같으며 더 자세한 사항은 리그오브레전드 게임메카 e-스포츠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일시: 7월 26일(금) 오후 9시 00분

공동 1위, CTU: 1승1무 (승점 4점, 8강 확정)

공동 1위, CJ Entus Blaze: 1승1무 (승점 4점, 8강 확정)

3위, Najin Black Sword: 3무 (승점 3점, 탈락)

4위, JinAir Greenwings Stealths: 1무 2패 (승점 1점, 탈락)

B조 남은 경기 일정: 없음

글: 게임메카 이승범 기자(그란비아, granvias@gamemec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