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턴 대신 세션제 MMO로… '문명온라인' 세부정보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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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명 온라인 공식 트레일러 


엑스엘게임즈가 개발하고 파이락시스게임즈가 감수를 맡은 '문명 온라인'의 세부내용이 최초 공개됐다. 
 
이번 내용은 엑스엘게임즈의 송재경 대표가 해외 게임매체 매시블리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밝힌 것으로, '문명 온라인' 의 개요와 게임 진행 방법 등 전반적인 게임 소개를 담고 있다.

'문명 온라인' 은 '한 턴만 더!(One more Turn!)' 라는 말로 대표되던 원작과는 달리, 실시간 MMORPG의 형태를 띄고 있다. 원작에서 플레이어는 하나의 인류 문명을 총감독하며 영토를 넓히고, 과학과 문화를 발달시키고, 시민들을 관리하는 등 초월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 그러나 '문명 온라인' 에서는 시민이 되어, 다른 플레이어들과 상호작용을 통해 자신이 속한 문명을 세계 최고의 문명으로 만들어나가야 한다.

 

게임을 시작하면 여러 개의 문명이 월드 안에 공존한다. 플레이어는 하나의 문명을 고른 후 해당 문명의 부흥을 위해 여러 활동을 하게 된다. 새로운 기술을 연구하고 건물과 불가사의를 지을 수도 있으며, 무력으로 적과 싸우거나 적의 도시에 침투할 수도 있다. 


이렇게 문명을 발전시켜 나가면서 원작에서와 같이 다른 문명들을 무력으로 지배하거나, 문화의 끝에 도달하거나, 혹은 우주여행 개발을 완료하여 자신의 문명을 승리로 이끌 수 있다.











▲ 문명 온라인 스크린샷

 

첫 공개 당시에는 네 개의 문명이 공개되며, 문명의 수는 차츰 늘어난다. 만약 특정 문명이 승리 조건을 만족하게 되면 월드는 초기화되고, 그 동안 모은 돈이나 아이템 등은 모두 리셋된다. 쉽게 말해 세션제로 월드가 구성되는 셈이다. 그러나 캐릭터 본체를 포함한 일부 요소는 이후 게임에서도 계승된다. 한 게임에 걸리는 시간이나 계승 요소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플레이어는 자신이 속한 문명 내에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할 수 있다. 독특한 점은 마치 '마인크래프트' 를 하듯 플레이어가 게임 내 존재하는 모든 것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플레이어는 자신이 원하는 무기나 의복, 수레, 건물, 심지어 도시까지 다양한 게임 내 물품을 스스로 제작할 수 있으며, 자신이 만든 아이템을 다른 유저와 거래하거나 경매에 부칠 수도 있다.


게임에는 레벨이 존재하지만, 중요한 것은 캐릭터가 쌓아나가는 스킬의 연속적 경험이다. 캐릭터는 문명의 발달에 따라 새로운 스킬을 획득하면서 차츰 발전해 나갈 수 있으며, 포인트를 투자하여 새로운 스킬을 계속해서 배워나가며 성장한다. 특히, 원작에서는 버튼 하나로 진행할 수 있었던 건설이나 기술 발전을 일일히 유저들의 손으로 해내야 하기 때문에, 이러한 비전투 스킬에 대한 수요도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문명 세력을 중심으로 한 MMORPG답게 정치 싸움도 상당 수준으로 구현된다. 유저들은 문명 내 지도자를 뽑거나 탄핵할 수 있으며, 타 문명과의 적대/우호 관계를 결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적대 문명 간에는 치열한 전쟁이 일어나며, 그렇지 않은 경우에도 제한된 자원이나 영토 등을 놓고 다툼이 벌어질 소지가 높다.

 

전쟁은 기본적으로 문명과 문명의 RvR부터 개인과 개인의 PvP까지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진다. 전투에서 사망 시 기본 도시에 있는 회관에서 부활하게 되는데, 그럴 경우 자신이 활동하던 지역까지 되돌아가야 하는 불편함이 주어진다. 이를 방지하려면 필드 중간중간에 거점을 설치해 부활 시 패널티를 최소화 할 수 있다.

 

엑스엘게임즈 송재경 대표는 조이스틱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어릴 적부터 '문명' 시리즈의 팬이었음을 밝혔으며, 이번 '문명 온라인' 에 대해서는 "하나의 거대한 사회적 경험이다" 라고 설명했다. 송 대표는 이전 '문명 온라인' 발표 당시 '기존 MMORPG의 틀을 깨는 작품이 될 것' 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한편, '문명 온라인'은 크라이엔진3를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우선 PC온라인 플랫폼에서만 서비스가 진행된다. 비즈니스 모델은 부분 유료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이며, 구체적인 서비스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또, 원작 '문명'을 제작한 시드 마이어는 송 대표와 개발 전 2년간에 걸쳐 여려 차례 협의를 통해 ‘문명 온라인’의 개발 컨셉과 방향에 대해 합의했으며, 본격적인 게임 개발에는 관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명 온라인' 의 첫 테스트와 정식서비스 시기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 문명 온라인 스크린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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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 온라인 2015. 12. 02
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엑스엘게임즈
게임소개
'문명 온라인'은 PC게임 '시드마이어의 문명' 시리즈를 온라인 버전으로 개발한 게임이다. 원작과 달리 실시간 MMORPG 장르를 채택한 '문명 온라인'에서 플레이어는 한 명의 시민이 되어 다른 플레이어와 상호작...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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