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와 오렌지의 패자조 결승은 3세트가 하이라이트였다. 오렌지는 초반 영웅 선택의 유리함을 살려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어나갔다. 그리고 적극적인 한타 싸움과 꾸준한 교전으로 경기 20분 동안 10킬 이상의 차이를 벌렸다. 이 상황에서 오렌지의 Ky 선수는 여유롭게 로샨을 쓰러트리고 ‘불멸의 아이기스’를 강제 파괴하는 세러모니를 펼치며 쇼맨십을 발휘했다.







한국 시각으로 12일 새벽 4시, 미국 시애틀에서 진행된 ‘도타 2 디 인터네셔널 2013’ 패자조 결승에서 나투스 빈체레(이하 나비)와 오렌지 네오루션(이하 오렌지)의 경기가 펼쳐졌다. 이 경기에서 나비는 오렌지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최종 결승전에 진출했다.
나비와 오렌지의 패자조 결승은 3세트가 하이라이트였다. 오렌지는 초반 영웅 선택의 유리함을 살려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어나갔다. 그리고 적극적인 한타 싸움과 꾸준한 교전에서의 승리로 경기 20분 동안 10킬 이상의 차이를 벌렸다. 이 상황에서 오렌지의 Ky 선수는 여유롭게 로샨을 쓰러트리고 ‘불멸의 아이기스’를 강제 파괴하는 세러모니를 펼치며 쇼맨십을 발휘했다.
그러나 오렌지의 여유는 오래가지 않았다. 끝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던 나비가 역전 상황을 연출했기 때문이다. 역전의 발판은 Puppey(이하 퍼피)의 환상적인 블랙홀 사용이었다. 퍼피는 에니그마의 블랙홀을 정확히 사용해 오렌지의 영웅 4명을 쓰러트렸다. 이후에 벌어진 한타 싸움에서도 블랙홀을 다시 한 번 사용, 오렌지의 영웅들을 무용지물로 만들었다. 나비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봇 레인과 미드 레인의 배럭을 모두 파괴해 승리를 챙겼다.

▲ 경기 시작 전부터 팬들의 응원은 뜨거웠다

▲ 오렌지의 Ky 선수가 아이기스를 파괴하자 당혹해하는 관중

▲ 3세트 승리의 주역, 퍼피의 에니그마

▲ 블랙홀이 명중하자 팬들은 퍼피를 호명하며 기립박수를 쳤다

▲ '불멸의 아이기스' 파괴라는 쇼맨십을 펼쳤지만, 패배의 원인이 된 Ky 선수의 아쉬운 표정
글: 게임메카 TI2013 특별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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