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파 총동원한 일본,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와 진검승부 나선다

 

 

한국 시각으로 8월 14일(수) 오후 7시 20분, 일본 미야기 현에 위치한 '미야기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우루과이의 '기린 챌린지컵 2013' 경기가 열린다.

 

일본은 지난 6월에 진행된 '컨퍼더레이션스컵'에서 중남미의 강호 멕시코와 2:1, 유럽 전통의 강호 이탈리아와 4:3의 대등한 승부를 펼쳤다. 이후 브라질전에서 3:0으로 패하며 조별 리그 전패로 탈락했지만, 쟁쟁한 강호들을 상대로 명승부를 연출해 세계 축구팬들을 놀라게 했다. 당시 일본이 완패한 브라질 대표팀은 결승전에서 무적함대 스페인마저 3:0으로 격파할 만큼 막강한 팀이었다.

 

컨페더레이션스컵의 선전을 발판으로 일본은 지난 7월 무패로 동아시아컵 우승을 차지했다. 게다가 당시 대회 일정이 유럽 리그 프리 시즌 기간과 겹쳐 해외파 선수들을 소집하지 않았고, J리그 출신 선수만으로 팀을 구성해 얻어낸 결과였다. 이러한 최근의 성과를 바탕으로 일본은 현재 아시아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피파 랭킹 37위를 기록 중이다.

 

일본은 우루과이전을 앞두고 카가와, 혼다, 나가토모 등 해외파를 전원 소집해 일전을 준비하고 있다. 우루과이를 반드시 꺾고 현재의 상승세를 2014 브라질 월드컵까지 이어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일본이 상승세라해도 우루과이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우루과이는 역대 월드컵에서 2회 우승을 차지한 전통의 강호이며, 가장 최근 대회인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도 남미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4강에 진출해 저력을 뽐냈다. 최근 열린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도 스페인, 브라질, 이탈리아 등과 대등한 승부 끝에 아깝게 4위를 기록하며 축구 강국임을 입증했다.

 

일본 현지 언론들은 일본과의 경기에 출전하는 20명의 우루과이 선수 가운데 포를란, 카바니, 수아레즈를 비롯해 17명이 컨퍼더레이션스컵에 출전한 최정예 멤버라 전했다. 우루과이 역시 일본을 쉬운 상대로 보고 있지 않다는 뜻이다. 일본이 과연 우루과이를 꺾고 상승세를 이어갈지, 우루과이가 일본을 무너뜨리고 강호의 자존심을 지킬지 기대된다.

 

두 나라의 역대 전적은 2승 1무 1패로, 우루과이가 미세하게 앞선다.

 

 

일시(한국 시각): 2013년 8월14일(수), 오후 7시 20분

장소: 일본 미야기 현, 미야기 스타디움

피파 랭킹: 일본(37위) : 우루과이(12위)

역대 전적: 2승1무1패(우루과이 우세)

 

일본과 우루과이를 대표하는 에이스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카가와 신지, 리버풀의 수아레즈를 꼽을 수 있다. 피파온라인3의 카가와 신지는 스피드와 스태미너, 볼 컨트롤과 패스가 주력인 2선 공격수다. 반면 수아레즈는 골 결정력과 슈팅, 적절한 몸싸움 능력을 겸비한 최전방 공격수로 구현되어 있다. 각각의 장단점은 다르지만 평균 능력치는 수아레즈 쪽이 무려 7이나 높은 만큼, 피파온라인3에서는 수아레즈가 카가와에 비해 한 단계 위의 선수라 평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