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최강' 에콰도르, '무적함대' 스페인과 홈에서 격돌

한국시각으로 8월 15일(목) 오전 5시 '세계 최강' 스페인과 '홈 최강' 에콰도르의 친선경기가 에콰도르 과야킬에서 펼쳐진다. 이번 경기는 '세계 최강' 스페인의 전력과 '홈 최강' 에콰도르의 정면승부로 많은 축구팬들이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스페인의 델 보스케 감독은 경기에 앞서 기존 명단에 변화를 줬다. 출전 명단에서 스페인을 대표하는 미드필더인 사비, 이니에스타, 부스케츠를 찾을 수 없으며, 공격진의 토레스와 비야가 사라진 것.

대신 미드필더에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며 자신의 재능을 알린 이스코와 FC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티아구 알칸타라, 지난 시즌 아스날의 공격을 이끈 카솔라, 맨체스터 시티의 에이스 실바를 포함했고, 공격수에는 네그레도, 요렌테, 테요를 소집했다.

이스코, 카솔라, 실바를 비롯한 선수들은 소속 클럽에서 에이스 역할을 하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다. 하지만 스페인 대표팀의 경쟁이 워낙 심해 지금까지 대표팀에 자리를 잡을 수 없었다. 특히 다비드 실바는 지난 2011년 감독에게 불만을 표했을 만큼 자신의 대표팀 입지에 대한 불만이 있었다.

이번 경기는 이들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 실바를 비롯한 새로운 얼굴들은 에콰도르전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쳐 델 보스케 감독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주려고 할 것이다.

한편 스페인을 불러들인 에콰도르는 홈에서 강력한 면모를 가진 나라다. 여기에는 많은 요인이 있지만, 그 중 가장 큰 것은 고지대에 위치한 경기장이다. 지금까지 에콰도르의 고지대에 익숙하지 않은 타 국가 대표팀은 제대로된 전력을 가동하지 못했다. 에콰도르는 이러한 장점을 살려 홈에서 브라질, 아르헨티나를 비롯한 강팀을 상대로 밀리지 않는 경기를 치룬 바 있다.  

또한 이번 경기는 7월 30일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사망한 에콰도르 공격수 크리스티안 베니테즈의 추모경기이기도 하다. 팀 동료에 대한 추모는 에콰도르 선수들에게 충분한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피파온라인3에서 다비드 실바는 침투와 돌파, 골 결정력 능력까지 갖춘 만능 2선 요원으로 구현되어 있다. 공격에 필요한 주요 능력치가 모두 높아 윙과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소화 가능한 만능 자원이다. 하지만 돌파를 하기에는 속력이 아쉽고 몸싸움이 낮아 밀집된 지역에서는 활약이 저조한 점이 단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