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즈 없는 리버풀, 스토크 시티와 개막전 치른다

한국시각으로 8월 17일(토) 20시 45분 잉글랜드 안필드 스타디움에서 리버풀과 스토크시티의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경기가 펼쳐진다. 

홈 개막전에 나서는 리버풀은 이번 이적시장에서 에이스이자 팀 최고의 악동인 '수아레즈' 때문에 큰 파동이 있었다. 수아레즈는 지난 시즌 첼시와의 경기에서 받은 징계 때문에 이번 시즌 리그 초반에는 경기 출전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하지만 문제는 그의 출전 여부가 아니다.

지난 시즌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해온 수아레즈는 이적시장이 열림과 동시에 리버풀에서 나가고 싶다고 언론에 지속적으로 호소했고, 이 때문에 팀 내 분위기는 점점 험악해졌다. 이에 리버풀의 감독 로저스는 수아레즈를 팀 훈련에서 제외시키는 강수를 두며 선수단을 다잡고 있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막판 공격수 스터리지와 다재다능한 미드필더 쿠티뉴의 호흡이 맞아가면서 수아레즈 없이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바 있다. 또한 이적 시즌에 셀타 비고에서 활약하던 공격수 아스파스를 영입하며 공격진을 강화했다.

한편 리버풀의 상대 스토크 시티는 이번 시즌 목표를 프리미어리그 잔류로 잡고 있다. 스토크 시티는 지난 시즌 QPR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하고 경질된 마크 휴즈를 새 사령탑으로 임명했다. 때문에 스토크 시티 팬들은 새로운 감독에게 불신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마크 휴즈 감독이 팬들의 걱정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이번 개막전에서 승리 또는 최소한 무승부로 이끄는 저력을 보여주어야 한다.

스토크 시티는 원래 거친 몸싸움과 제공권 장악을 주무기로 하는 팀이였다. 과연 마크 휴즈 감독이 스토크 시티의 특색있는 축구를 그대로 살릴지, 아니면 새로운 스타일을 추구할 지에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피파온라인3에서 쿠티뉴는 볼 컨트롤과 드리블 능력치가 높은 공격형 미드필더(CAM)로 구현되어 있다. 또한 시야, 패스, 민첩성, 크로스, 가속력을 비롯한 능력치가 높아 스루 패스와 돌파 양쪽 모두 가능한 만능현 공격형 미드필더 자원이다. 하지만 골 결정력, 중거리 슛, 슛 파워가 낮기 때문에 직접 골을 노리기 힘들고 스태미너가 낮아 풀타임으로 활약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