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논란에 휩싸인 베일과 기성용의 대결, 토트넘 vs 스완지

한국시간으로 8월 26일 0시, 영국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토트넘 핫스퍼 FC(이하 토트넘)와 스완지 시티 AFC(이하 스완지)의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경기가 펼쳐진다. 

스완지는 지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맨유에게 1:4로 패배했다. 이날 기성용은 후반 교체 카드로 경기장에 나섰으며, 한국 팬들은 기성용이 선발 라인업에 없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스완지는 지난 이적시장에서 많은 선수를 영입했다. 이 중에는 데 구즈만, 월프레드 보니, 존조 셸비, 포수엘로, 카냐스 등 미드필더와 공격형 미드필더가 많이 포함되어 기성용의 입지에 영향을 주고 있다. 특히 존조 셸비와 데 구즈만은 기성용과 직접 포지션을 두고 경쟁하게 될 선수들이다. 많은 한국 축구 팬들은 스완지의 선수 영입에 의해 기성용의 주전 입지가 흔들리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실제로 기성용은 리그 첫 경기 선발 명단에 없었고 유로파리그 예선 경기에서는 후보 명단에도 없었다. 이 때문에 영국 현지 언론에서 '주전 경쟁에서 밀린 기성용이 선덜랜드의 임대를 알아보고 있다'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한편, 가레스 베일이 소속된 토트넘은 이번 이적시장에서 스페인 공격수 솔다도를 영입, 그동안 바라던 A급 공격수를 스쿼드에 포함시켰다. 솔다도는 토트넘에 이적하자마자 유로파 리그 예선에서 2골을 터뜨리는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공격수 보강을 완료한 토트넘이지만, 에이스 베일의 이적을 둘러싼 소동이 아직 정리되지 않아 골치를 썩고 있다. 레알은 베일에게 약 1600억 원에 코엔트랑을 포함한 이적안을 제시했고, 현재 토트넘은 그 제의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레스 베일은 피파온라인3에서도 손꼽히는 속도와 가속도 능력치를 보유한 폭팔적인 윙으로 구현되어 있다. 드리블, 볼 컨트롤, 속도, 가속도 능력치가 높아 측면 돌파에 특화되어 있으며, 골 결정력과 중거리 슛 능력치도 수준급이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든 위협적인 슈팅을 날릴 수 있는 2선 요원이기도 하다. 또한 몸싸움, 태클, 슬라이딩 태클, 대인 수비를 비롯한 수비 능력치도 갖춰 공격과 수비 양쪽에서 활약할 수 있는 만능 선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