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의 카디프 시티, 리그 최강 맨시티 상대로 이변 연출 노린다

한국시각으로 8월 26일 0시 영국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에서 카디프 시티 FC(이하 카디프 시티)와 맨체스터 시티 FC(이하 맨시티)의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경기가 펼쳐진다. 

맨시티는 이번 이적시장을 가장 성공적으로 보낸 팀이다. 지난 시즌 리그 우승에 실패한 만치니 감독과 결별하고 새 감독으로 페예그리니 감독을 영입해 팀 분위기를 쇄신했다. 또한, 선수 이적에서도 특급 윙 나바스, 짐승 같은 공격수 네그레도, 제2의 바죠 요베티치를 영입하며 공격진에 무게를 더했다.

이적시장에서 빠른 행보를 보인 맨시티는 바뀐 선수들과 감독이 서로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그리고 그 결과는 빠르게 나타났다. 맨시티는 프리 시즌 내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고, 특히 지난 시즌 활약도가 부족했던 에딘 제코가 완전히 달라졌다.

기존 맨시티 선수들도 영입된 선수들과 새 감독에게 지지와 신뢰를 보내고 있다. 공격수 제코는 뉴캐슬과의 경기가 끝난 뒤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페예그리니 감독이 자신감을 주었고, 나에게는 그것이 필요했다'라며 새로운 감독을 지지하는 발언을 했다. 

한편 맨시티의 상대 카디프 시티는 대한민국의 김보경이 소속되어 있어 많은 한국 축구팬들이 이목을 집중하는 팀이다. 카디프 시티는 지난 시즌 챔피언쉽 리그에서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했고, 김보경은 카디프 시티 주전 선수로 활약하며 이에 일조했다.

지난 17일 카디프 시티는 웨스트햄과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경기를 펼쳤다. 이 경기에서 카디프 시티는 0:2로 완패했고 대부분의 선수가 5점대의 낮은 평점을 받았다. 김보경은 3번째로 높은 평점인 5.4점을 받았다.

승격팀이 카디프 시티의 실질적인 목표는 프리미어리그 잔류다. 그러기 위해서는 리그 첫 승을 거두면서 자신감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 카디프 시티가 첫 승리를 노리기에 리그 최고의 팀 맨시티는 버거운 팀이지만, 승격한 팀이 강팀을 잡아내는 이변은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얼마든지 있어 왔다. 김보경의 카디프 시티가 그 이변의 주인공이 되지 말라는 법은 없다.

피파온라인3에서 에딘 제코는 몸싸움과 골 결정력이 높아 밀집 지역에서도 골을 넣을 수 있는 타겟형 스트라이커다. 다른 타겟형 스트라이커들이 돌파에 필요한 능력치가 낮은 반면, 제코는 돌파에 필요한 속도가 높아 만능형 선수로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