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본선 직행 노리는 프랑스, 홈 강자 조지아와 한 판 승부

한국 시각으로 9월 7일(토) 새벽 3시 15분, 프랑스와 조지아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유럽 지역 조별 예선 I조 경기가 열린다.

 

피파 랭킹 23위 프랑스는(유럽 국가 가운데 13위) 월드컵과 유로컵을 제패한 경험이 있는 축구 강국이다. 비록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본선 32강 리그 탈락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거뒀지만,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조별 예선에서 3승 1무 1패의 좋은 성적으로 2위를 달리고 있다. 반면 조지아는 피파 랭킹이 97위에 불과하며, 월드컵 본선 진출 경험도 없어 프랑스에 비해 객관적인 전력이 떨어지는 팀이다.

 

그렇다고 프랑스의 상황이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려면 조별 예선 1위를 달성해야 한다. 만약 2위에 머문다면 9개 조 2위 국가들의 성적을 비교해 가장 낮은 국가는 자동 탈락되며, 남은 8개 국가가 짝을 이뤄 최종 플레이오프를 벌인다. 그리고 이 경기에서 승리한 4팀이 추가로 본선에 진출하기 때문에 조별 리그 2위라도 본선 진출 실패 확률은 50%에 이른다.

 

당연히 프랑스는 승점을 추가해 1위에 오르는 것이 목표며, 현재 I조 1위는 무적함대 스페인이다. 두 팀의 승점차는 1점에 불과하지만, 프랑스가 스페인과의 두 차례 조별 예선에서 1무 1패를 기록해 승점을 따지게되면 불리하다.

 

스페인에게 당한 1패를 제외하면, 프랑스는 3승 1무(승점 10점)로 조별 예선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프랑스로서는 스페인과 같은 조에 배치된 사실이 아쉬울 수 밖에 없다. 스페인은 현재 5차례의 조별 예선에서 3승 2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1위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다.

 

프랑스의 또 다른 불안 요소는 이번 경기가 조지아의 홈구장에서 열린다는 점이다. 조지아의 현재 조별 예선 성적은 1승 1무 3패로 I조 5개 국가 가운데 4위다. 하지만 홈경기 전적만 계산하면 1승 1패며, 이 1패는 '최강' 스페인에게 당한 것이다. 당시 스코어는 0:1로 박빙의 승부를 펼친만큼, 프랑스의 발목도 충분히 붙잡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프랑스 대표팀에서 눈에 띄는 선수로는 바이에른 뮌헨의 리베리, 아스널의 지루를 꼽을 수 있다. 두 선수는 지금까지 벌어진 5회의 조별 리그 경기에서 각각 두 골씩을 기록, 팀의 주 득점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한편 두 국가의 상대 전적은 3대0으로 프랑스가 앞서고 있다. 지난 3월 22일 파리에서 열린 조별 예선 경기에서는 프랑스가 3대1 압승을 거둔 바 있다.

 

GK: 휴고 요리스, 스티브 만단다, 미카엘 랑드로

DF: 로랑 코시엘니, 바카리 사냐, 가엘 클리쉬, 마티유 드뷔시, 에릭 아비달, 아딜 라미, 엘리아킴 망갈라, 파트리스 에브라

MF: 블레즈 마튀디, 조슈아 길라보기, 에티엔 카푸, 무사 시소코, 제프리 콘도그비아, 폴 포그바, 클레망 그르니에

FW: 카림 벤제마, 프랑크 리베리, 올리비에 지루, 사미르 나스리, 마티유 발뷔에나, 드미트리 파예, 앙드레-피에르 지냑

 

 

일시(한국 시각): 2013년 9월7일(토) 새벽 3시 15분

장소: 조지아 트빌리시, 보리스 파이차제 경기장

 

 

 

프랑스: 23위 (유럽 13위)

조지아: 97위 (유럽 40위) 

 

프랑스 대표팀의 에이스 리베리는 앞서 언급한대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조별 예선 5차례 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또한, 바이에른 뮌헨의 주전으로 활약하며 소속팀이 트레블(리그, 컵 대회, 챔피언스 리그 제패)을 달성하는데 공헌, '2012-13시즌 UEFA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했다.

 

피파온라인3의 리베리는 최상위 수준의 속력, 가속력을 자랑하는 윙어다. 패스와 볼 컨트롤 능력치도 높아 측면 돌파 후 공격수들에게 공을 전달하는 플레이도 가능하다. 여기에 골 결정력과 슈팅 능력, 5성 개인기까지 사용할 수 있어 직접 득점도 노릴 수 있다. 다만 빠른 속력으로 종횡무진 경기장을 누비다 보면 쉽게 스태미너가 바닥날 수 있고, 몸싸움 능력치가 낮아 상대 수비의 압박에 약하다는 단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