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북아일랜드 상대로 월드컵 조별 예선 선두 자리 굳힌다

한국 시각으로 7일(토), 영국 북아일랜드의 벨파스트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과 북아일랜드의 월드컵 조별 예선 F조 경기가 진행된다. 

원정 경기를 펼치는 포르투갈은 전통적으로 윙어가 강한 팀이다. 이번 국가대표팀도 마찬가지다. 호날두와 나니 뿐만 아니라, 다니, 비에이린야, 발레라 등 훌륭한 윙어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고질적인 약점인 최전방 스트라이커의 부재는 여전하다. 실제로 포르투갈은 월드컵 예선에서 포스티가와 아우메이다 2명만을 스트라이커로 기용하고 있다.

현재 포르투갈은 승점 14점으로 F조 선두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러시아와 이스라엘이 바짝 뒤쫓고 있는데다, 경쟁팀보다 1경기를 더 치른 다소 불리한 상황이다. 따라서, 포르투갈은 이번 북아일랜드와의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 선두 자리를 굳히겠다는 각오다. 다만, 에이스 호날두의 허벅지 부상이 걱정거리다.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아 출전 명단에서 제외하진 않았지만, 정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을지가 의문이다.

홈에서 포르투갈을 맞이하는 북아일랜드는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태다. 객관적인 전력상 피파 랭킹 109위의 북아일랜드가 포르투갈에게 승리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조별 예선 경기에서도 승점 6점으로 순위권에서 물러난 지 오래다.

하지만, 북아일랜드는 지난 8월, 강팀 러시아를 상대로 안방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또한, 작년 10월에 진행된 포르투갈과의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둔 전력이 있다. 당시 북아일랜드는 태클 성공률 100%를 기록할 정도로 완벽한 수비를 선보였다. 따라서, 홈의 이점과 지난 1차전 결과를 고려해 볼때 이번 경기에서 북아일랜드가 포르투갈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을 무시할 순 없다.

 

일시: 2013년 9월 7일(토) 새벽 3시 45분 (한국 시각)

장소: 북아일랜드 벨파스트 스타디움

민첩하고 활발한 움직임을 가진 포스티가는 포르투갈 국가대표의 유일한 스트라이커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국가대표 붙박이라 부를 정도로 득점력이 뛰어나다. 실제로 그의 소속 클럽은 이번 시즌 강등되었지만, 그는 국가대표로 A매치 7경기에 출전, 5골을 기록하며 자국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피파온라인3에 구현된 포스티가도 실제와 큰 차이가 없다. 비록 패스 능력치는 낮지만, 평균적인 속력과 높은 슛 파워, 볼 컨트롤 등으로 왕성한 활동량을 소화할 수 있다. 또한 특수 능력으로 Tries To Beat Defensive Line(오프사이드 트랩을 무너트리고 침투할 수 있음), Long Shot Taker(중거리 슛 성공률이 뛰어남)를 가지고 있어 기습적인 침투에 적합한 선수다.

글: 게임메카 노지웅 기자(올로레, abyss220@gamemec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