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 군단 네덜란드, 안도라 잡고 월드컵 본선 직행 노린다

네덜란드는 브라질 월드컵 예선에서 루마니아, 헝가리, 터키, 에스토니아, 안도라의 객관적 전력이 약한 팀과 한 조가 되었다. 이에 전문가들은 예선전 시작 전부터 네덜란드의 무난한 조 1위를 달성을 예상했다.

아직 예선 일정은 남아있지만, 전문가들의 예측은 적중할 것으로 보인다. 네덜란드는 7경기 6승 1무의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며 2위인 루마니아에 승점이 6점이나 앞서 있다.

이번 안도라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면 네덜란드는 1위 진출의 9부 능선을 넘게 된다. 네덜란드는 앞으로 승점 4점만 확보해도 1위를 확정 지을 수 있다. FIFA랭킹 5위의 네덜란드는 205위의 안도라와 압도적인 전력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번 경기는 네덜란드의 승리 가능성이 훨씬 높다.

네덜란드의 목표는 본선 진출이 아니라 월드컵 본선에서의 좋은 경기, 더 나아가 우승이다. 네덜란드의 루이스 반 할 감독은 우승을 위해 이번 월드컵 예선전 명단에서 '실력 위주의 선수 선발을 하겠다'고 말한 뒤 베테랑 미드필더인 웨슬리 슈나이더를 제외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슈나이더는 루이스 반 할 감독의 지휘 아래서 네덜란드 대표팀 주장까지 맡았을 정도로 중책을 맡았었다. 하지만 갈라사타라이로 이적한 이후 경기 출전 횟수가 줄어들었고, 이에 반 할 감독은 '경기 감각이 떨어진 선수를 선발할 마음은 없다'며 슈나이더를 대표팀에서 제외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의 의견은 다르다. 월드컵 본선에서는 높은 무대에 올라갈수록 경험 많은 선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 때문에 결국 반 할 감독이 본선에서 슈나이더를 다시 선발 멤버로 복귀시킬 것이며 이번 슈나이더의 대표팀 탈락은 선수단을 다잡기 위한 시도로 보고 있다. 실제로 반 할 감독은 바이날둠이 부상을 당하자 대체 자원으로 슈나이더를 추가 소집, 그를 선발로 올릴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한편 네덜란드와 상대하는 안도라는 이번 월드컵 예선에서 7경기 7패 승점 0점으로 D조 최하위를 기록 중이다. 안도라는 이번 예선전 내내 단 한 골의 득점도 올리지 못하며 다른 팀에게 승점을 헌납했다.

 

일시(한국 시각): 2013년 9월 11일(수) 오전 3시 30분

 

 

안도라: 205위

피파온라인3에서 슈나이더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구현되어 있다. 긴 패스, 짧은 패스, 시야 능력치가 높아 중원에서 양질의 패스를 전달하는데 최적화되어 있다. 또한 크로스 능력치도 높기 때문에 중앙과 측면을 가리지 않고 도움을 기록할 수 있는 A급 찬스 메이커다. 하지만 골 결정력이 2선 요원이라기에는 낮기 때문에 직접 골을 노리는 플레이에 약하다.

글: 게임메카 박진욱 기자(리번, wall55@gamemec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