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우크라이나와 무승부, 브라질 월드컵 유럽 H조 혼돈에 빠져

한국시각으로 9월 11일(수) 3시 45분에 펼쳐진 잉글랜드와 우크라이나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유럽 예선 H조 8차전이 0:0 무승부로 끝났다.

이날 잉글랜드는 루니와 스터리지의 부상, 웰백의 경고누적으로 공격진에 구멍이 뚫린 채 경기에 나섰다. 믿을만한 스트라이커가 없었던 잉글랜드는 전반과 후반을 통틀어 고작 8개의 슈팅 밖에 시도하지 못했고, 우크라이나 마저 수비 위주의 경기를 펼쳐 전반전에는 결정적인 득점 찬스가 나오지 않았다.

전반 내내 웅크린 우크라이나는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공세를 펼쳤다. 공격이 제대로 풀리지 않은 잉글랜드는 수비에도 헛점이 드러나며 위기를 맞았다. 우크라이나는 수 차례 상대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케이힐의 맹활약에 막히며 득점엔 실패했다. 결국 90분간의 경기는 0:0 무승부로 종료되었고, 팀의 패배를 막아낸 케이힐은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었다.

 

이날 경기 결과 잉글랜드는 승점 16점을 기록, 유럽 H조 1위 자리를 유지했다. 하지만, 2위 우크라이나, 3위 몬테네그로와의 승점차를 벌리지 못해 여전히 불안한 상황에 놓여있다. 이제 잉글랜드는 남은 경기에서 한 번만 패배해도 플레이오프 진출 자격(2위)을 놓칠 수 있다. 게다가 남은 상대는 전력이 만만치 않은 몬테네그로와 폴란드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마음이 가볍다. 비록 이번 경기가 무승부로 끝났지만 조 2위로 올라섰고, 남은 상대에 H조 최하위 산 마리노가 포함되어 있다. 산 마리노는 지난 1차전 경기에서 9-0 대승을 거둔 팀이다.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가 다가오는 폴란드전만 주의한다면, 월드컵 본선 진출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피파온라인3에서 램파드는 패스와 시야 등 미드필더가 갖춰야할 기본 능력은 물론 골 결정력과 중거리 슛 능력도 높게 구현되어 있다. 따라서, 전방으로의 볼 배급은 물론 2선에서의 득점도 가능한 '공격 최적화 선수'로 분류된다. 다만, 스피드와 수비 능력이 낮아 상대 역습 시 전방에서 압박을 펼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글: 게임메카 김민식 기자(빅비, BigB@gamemec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