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에서 에버튼으로 임대된 루카쿠, '에버튼의 승리 바란다'

무리뉴 감독이 복귀한 첼시는 현재 2승 1무로 프리미어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라이벌 맨유와의 대결에서 1무를 기록하긴 했지만, 당시 경기가 맨유의 홈에서 진행된 것을 고려했을 때 첼시에게 나쁜 결과는 아니었다. 이처럼 좋은 출발을 한 첼시지만 불안한 부분은 존재한다. 바로 대형 공격수의 부재다.

첼시는 이적 시즌 막판에 사무엘 에투를 영입하며 걱정을 덜었지만, 전성기가 지난 에투에게 폭팔적인 활약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이런 상황에서 첼시는 오스카, 아자르, 마타, 쉬얼레를 비롯한 2선 자원들의 득점력에 지나치게 의지하고 있다. 첼시가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서기 위해서는 에투가 전성기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거나, 토레스와 뎀바 바의 경기력이 살아나야 한다.

한편 에버튼은 이번 이적시장에서 오랫동안 감독을 역임한 모예스와 에이스 펠라이니가 떠나는 아픔을 겪었다. 핵심 전력이 빠진 에버튼은 득점력 빈곤에 시달리며 개막 후 3경기 무승부를 거두었다. 에버튼이 다시 중위권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번 첼시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둬야 한다.

현재 에버튼에는 첼시 소속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가 임대되어 뛰고 있다. 지난 시즌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에서 임대생활을 보낸 루카쿠는 이번 시즌에도 첼시에서 뛰지 못하고 에버튼으로 임대되었다. 루카쿠는 자신의 임대 이적에 대한 인터뷰에서 '이적시장 마감일에 나는 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한 호텔에 머무르고 있었다. 이적시장 마감 직전인 오후 7시에 처음으로 임대 가능성에 관한 이야기를 접했다'라며 이번 임대가 급작스럽게 전개되었다는 사실을 전했다.

루카쿠는 이번 경기 승패에 대한 질문에 '솔직히 에버튼의 승리를 원한다'라고 대답해 화제를 모았다. 

 

일시(한국 시각): 2013년 9월 16일(일) 오전 1시 30분

 

 

첼시: 3경기 2승 1무 승점 7점, 리그 2위

에버튼: 3경기 3무 승점 3점, 리그 15위

피파온라인3 에서 루카쿠는 몸싸움이 뛰어난 타겟형 스트라이커로 구현되어 있다. 190cm의 큰 키와 98의 몸싸움 수치를 이용하면 어느 위치에서든 공을 따낼 수 있는 타겟형 공격수다. 하지만 몸싸움을 제외한 대부분의 능력치가 낮고, 특히 공격수에게 필수적인 골 결정력이 87에 불과하기 때문에 주전 공격수로 사용하기는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