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시장 분석] 피파온라인3, 14일 'EP DAY' 이벤트에 술렁이는 시세

게임메카 허진석 기자 2013.09.13 16:09

9월 둘째주 피파온라인3 이적 시장 핫 이슈

▲ 9월 14일, 일부 캐쉬 아이템을 EP로 판매하는 'EP DAY' 이벤트

- 캐쉬 아이템을 EP로 살 수 있다! 'EP DAY' 이벤트 예고

- 행운의 코인 이벤트 시작, 가을의 전설 이벤트와 동시 진행

지난 8월 29일 시작된 '가을의 전설 이벤트'가 진행 중인 가운데, 9월 12일 '행운의 코인' 이벤트가 추가 실시되었다. 여기에 캐쉬 아이템을 EP로 구매할 수 있는 'EP DAY' 이벤트도 예고되며 피파온라인3에 갑작스레 '이벤트 풍년'이 벌어졌다. 9월 14일에는 하루 한정이지만 동시에 3개의 이벤트를 참여할 수 있으며, 이는 역대 최대 수준이다. 이러한 이벤트의 여파로 각종 카드팩과 EP가 유저들에게 풀리고 있으며, 자연스럽게 경매장에 등록되는 매물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매장 시세는 지난 주에 이어 또 다시 하락했다. 특히, 'EP DAY' 이벤트가 공지된 12일(목) 이후 시세가 급감해 유저들의 눈길을 끌었다. 현재 최고가를 기록 중인 07시즌 호나우지뉴의 경우 9월 8일을 기점으로 매일 약 20만 EP 씩 시세가 감소했으나 'EP DAY' 이벤트가 예고되자 갑자기 70만 EP가 하락했다. 이와 같은 현상은 07시즌 앙리와 07시즌 카카에게도 비슷하게 나타났으며, 일부 선수를 제외한 대부분의 카드 시세가 하락했다.

시세 급락 현상의 원인으로는 역시 'EP DAY' 이벤트가 꼽힌다. 아직 어떤 캐쉬 아이템이 EP로 판매될지 모르는 상황이라 유저들은 구매를 자제하고 있으며, EP가 부족한 유저들은 필요 없는 고가의 카드를 이전보다 저렴한 가격에 내놓고 있다.

이번 'EP DAY' 이벤트에 대한 유저들의 의견은 양분되었다. 그 동안 캐쉬 아이템을 구매하지 못한 유저들은 환영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경매장 시세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실제로 시즌별 카드팩이 EP로 판매된다면, 해당 시즌 카드의 가격은 급락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한편, 'EP DAY' 이벤트에 포함될 아이템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12일 자정에 판매 목록이 공개될 예정이다.

9월 둘째주 추천 선수, 스피드스타 12시즌 비아비아니

▲ 1레벨 1강화 기준 91의 속력을 가진 12시즌 비아비아

9월 둘째주 추천 선수는 이탈리아 세리에A 파르마 소속의 12시즌 비아비아니다.

비아비아니의 최대 강점은 단연 스피드다. 1레벨 1강화 기준 91에 이르는 속력은 게임 내 최고 수준이며, 가속력과 민첩성, 드리블 능력도 A급으로 분류된다. 비아비아니와 비슷한 속력을 가진 선수는 콜로라도 라피즈의 'M. 웨인'과 아스날의 'T. 월콧'이 있지만, 가성비는 비아비아니가 가장 뛰어나다.

비아비아니의 또 다른 강점은 특수 능력에 있다. 많은 특수 능력을 가진 것은 아니지만, 'Tries To Beat Defensive Line'과 'Technical Dribbler'을 가지고 있어 측면 돌파에 최적화된 선수라 할 수 있다.

물론 단점도 있다. 속력과 드리블을 제외한 다른 능력치가 낮다는 것과 측면 공격수에게 특히 필요한 스태미너가 68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이는 강화를 통해 어느정도 보완할 수 있으며, 9월 13일 기준 5강화 카드가 약 190만 EP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알려진 12시즌 비아비아니의 특수능력>

- Tries To Beat Defensive Line: 상대의 오프사이드 트랩에 걸리지 않도록 라인을 유지한다.

- Technical Dribbler: 드리블 시 보다 부드럽고 정교하게 움직인다.

▲ 2013년 9월 13일 오후 4시 기준 12시즌 비아비아니의 경매장 현황

9월 둘째주 피파온라인3 시즌별 시세 변화

10시즌 선수들의 가격이 갑자기 떨어졌다.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이번 주 경매장 시세는 지난 주에 이어 다시 한 번 하락했지만, 차이는 있다. 지난 주의 경우 07시즌 카드의 가격 하락폭이 가장 컸으며, 다른 시즌은 큰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반면, 이번 주는 10시즌 주요 선수들의 가격이 평균 17~18% 떨어졌다.

07시즌 역시 큰 폭으로 시세가 하락했지만, 지난 주에 피해 그 폭이 감소했으며 12시즌 카드는 지난 주와 비슷한 수준으로 가격이 형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