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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분석] ‘에오스’ 단숨에 9위, 시선은 확실히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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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아블로3'와 '심시티' 등을 포함한 PC게임과 웹게임은 해당 순위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공개서비스에 돌입한 MMORPG ‘에오스’ 가 공개서비스 1주 만에 9위까지 뛰어오르며, 한동안 눈에 띄는 신작이 없던 온라인게임 인기순위를 뒤흔들어 놓았다.

‘에오스’ 는 지난 11일(수), 공개서비스에 돌입함과 동시에 이른바 ‘천골사건’ 으로 몸살을 앓았다. ‘천골사건’ 이란 ‘에오스’ 운영측에서 가맹 PC방 업주들에게 홍보 목적으로 게임머니 1,000골드를 획득할 수 있는 금괴 쿠폰을 제공한 것인데, 그 가치가 홍보용으로 보기엔 지나치게 막대해 만렙(60) 도달까지 모을 수 있는 돈의 3~5배 가량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실이 전해지자 일반 유저들과의 형평성 문제와 게임 초기의 경제 붕괴 문제 등이 제기되며 논란이 일었으며, 이에 NHN엔터테인먼트 측은 사과문과 함께 쿠폰과 골드 등을 회수하고 다양한 보상 이벤트로 민심 달래기에 나섰다.

결과적으로 ‘에오스’ 는 유저들의 시선을 끄는 데 성공한 듯 보인다. 포털사이트 검색순위에서는 일주일 내내 최상위권을 유지했으며, PC방 점유율 역시 10위권 내에 진입했다. 이용자가 몰림에 따라 오픈 당일에는 3개의 서버를 추가했으며, 공개서비스 일주일 만에 추석 연휴를 맞이함에 따라 전반적인 사용자 수가 또 한번 늘어날 추세다.

‘에오스’ 에 남은 과제는 지속성이다. 물론 9위라는 성적은 기본적인 게임성이 뒷받침되지 않았다면 불가능했겠지만, 이러한 게임성을 얼마나 오래 유지시키는가가 중요하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예전 한게임 시절부터 운영 측면에서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아왔으며, ‘크리티카’ 와 ‘던전스트라이커’ 역시 롱 런을 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분사 이후 첫 신작 온라인게임인 이번 ‘에오스’ 에 걸린 기대는 그 어느 때보다 크다. 악재를 딛고 일어선 ‘에오스’ 가 상위권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지 지켜보도록 하자.


▲ 공개서비스를 시작하며 단숨에 9위까지 뛰어오른 '에오스'


마구마구 급상승, 무서운 신인 2인방 출현

이번 주 온라인게임 인기순위 상위권에서는 ‘LOL 챔피언스 리그(롤챔스)’ 를 인기리에 진행하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 가 굳건히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지난 주 역대 최대 업데이트인 시즌4 ‘대전이(大轉移)’ 에 대한 기대감으로 4위까지 상승했던 ‘던전앤파이터’ 는 정작 업데이트가 적용된 이번 주 ‘리니지’ 에 4위 자리를 내줬다. 기대치가 너무 컸던 탓일까?

온라인 야구게임 ‘마구마구’ 는 전주 대비 12계단 상승하며 14위에 올랐다. 서비스 8주년을 맞이하며 사상 최대 규모의 리뉴얼을 진행한 결과인데, 비주얼과 시스템, 콘텐츠 모두를 업그레이드하는 ‘진화의 시작’ 업데이트와 함께 인기리에 진행되었던 ‘엘리트 포인트 2배’ 등 8종의 이벤트를 동시에 실시하며 기존 유저와 휴면 유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위권에서는 크게 순위가 급변한 게임이 없는 가운데, 위에서 언급한 ‘에오스’ 와 ‘마구마구’ 등 일부 게임의 순위가 급상승함에 따른 반작용으로 다수의 게임이 1~3계단씩 순위가 하락했다.

하위권에서는 ‘구미호: 유혹의 탑(이하 구미호)’ 이 11계단 떨어지며 41위에 머물렀다. ‘구미호’ 는 지난 7월 말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4차례의 에피소드 업데이트를 실시하며 9월 첫째 주 29위까지 올라갔으나, 지난 주부터 주춤거리기 시작했다. ‘섹’ 다른 MMORPG라는 표어와 함께 게임포털 6개사에서 동시 서비스되며 서비스 초반 많은 관심을 끌어모았으나, 자극적인 마케팅과는 달리 게임 자체에서 별다른 특징을 보여주지 못하며 전반적인 수치가 대폭 하락했다. 이와 함께 ‘던전스트라이커’ 역시 48위까지 추락하며 브레이크 없는 내리막을 달리고 있다.

순위권 끝자락을 보면 방심하지 못 할 신인 두 명이 올라왔다. 바로 ‘도타 2’ 와 ‘검은 사막’ 이다. ‘도타 2’ 는 북미 등지에서는 7월 초 정식서비스를 시작했으나, 국내에서는 아직 일부 유저들만 참여할 수 있는 베타테스트가 진행 중이라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넥슨이 지난 13일,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베타키 없이도 게임에 접속할 수 있는 ‘모두의 도타 2’ 이벤트를 발표하면서 유저들의 관심이 또다시 집중됨에 따라 순위권에 다시 얼굴을 내비쳤다. 국내 공개서비스 일정 발표가 기다려지는 상황이다.

‘릴 온라인’ 과 ‘R2’, ‘C9’ 의 제작자 김대일이 이끄는 펄어비스에서 제작 중인 MMORPG ‘검은 사막’ 역시 50위로 진입에 성공했다. 아직 공식 사이트도 열리지 않았고 테스트 일정조차도 나오지 않았지만, 오는 10월 1일부터 테스터 모집을 시작한다는 발표 하나만으로도 많은 이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며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아키에이지’ 이후로 지속적 흥행을 달성한 MMORPG가 없는 와중, ‘검은 사막’ 이 이러한 갈증을 채워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인기순위는 유명 검색포탈, PC방 게임접속 시간, 해당 게임 홈페이지 방문자, 온라인게임 트래픽 자료, 게임메카 유저들의 투표를 종합해 전체적인 ‘게임 인지도’와 ‘게임접속 트래픽’을 기준으로 집계됩니다. 매주 집계된 순위는 포털 사이트 다음(Daum), KBS, 파란, 네이트에 <게임순위>로, 네이버에 <뉴스>로 제공됩니다.


 

 
▲ 다음 네이트와 제휴된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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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오스 2016년 10월 13일
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블루포션게임즈
게임소개
'에오스(EOS)'는 블루포션게임즈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MMORPG로, 본질에 충실함을 특징으로 내세운 게임이다. 힐러 없이 구성된 7가지 클래스의 스타일리시한 스킬 콤보를 통한 액션과, 신격화/신석각인 및 소...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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