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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 2013] 멀티 플랫폼 시대, 유니티 엔진이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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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로부터 유니티 스틴 런드 리드 엔지니어, 존 구데일 아시아 총괄 매니저, 블랙타워 리치 캐스퍼 대표

유니티가 개발자 친화적인 글로벌 전략과 새로운 2D 엔진 기능을 발표, 크로스플랫폼 엔진의 선두주자로서 입지를 확고히 했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국내 최대 게임 컨퍼런스인 ‘KGC 2013’이 25일(수)부터 27일(금)까지 사흘간 개최된다. 컨퍼런스 둘째날인 26일(목), 유니티의 존 구데일(John Goodale) 아시아 총괄 매니저가 ‘유니티 글로벌 사업 전략’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유니티의 글로벌 사업 전략은 전과 큰 변화가 없다. 크로스플랫폼 엔진으로써의 면모를 더욱 강화하고, 유니티 엔진을 사용하는 개발자를 지원하고 교육하는 방향으로 계속 나아간다는 방침이다.

구데일 매니저는 최근 차세대 콘솔을 비롯한 다양한 게임 플랫폼이 출시되어 이른바 ‘게임 플랫폼의 춘추전국시대’가 도래했으며, 이에 따라 동일한 게임을 여러 버전으로 쉽게 개발할 수 있어야만 시장에서 경쟁력을 지닐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니티와 함께라면 당신도 할 수 있다(You Can Do it!)”고 말하며 그 해결책은 유니티 엔진에 있다고 강조했다. 유니티 엔진은 수십 개의 플랫폼을 지원하며, 개발 툴이 통합되어 있기 때문에 동일한 게임을 다른 기기로 포팅하는 작업도 쉽게 마무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유니티는 모바일게임이 최신 트렌드로 자리잡고 2D 게임 그래픽이 각광받기 시작하자 2D 전용 빌드를 새로운 기능으로 추가했다. 직접 2D 엔진 기능을 시연한 유니티의 스틴 런드(Steen Lund) 리드 엔지니어는 “2D 엔진은 기존 3D 전용 기능과는 다르게 나뉘어진 이미지를 쉽게 프로그램에 추가할 수 있고, 애니메이션 효과도 간단하게 적용 가능하다”며 “물리 엔진도 2D 환경에 맞게 새롭게 디자인되어 더욱 쉽게 게임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개발자를 지원하는 정책도 지속적으로 강화 중이다. 구데일 매니저의 말에 따르면 올해 유니티는 중국에 지사를 열고 개발자 커뮤니티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한국에는 오는 11월 1일에  ‘유니티 러닝 센터’를 설립하고 개발자 양성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유니티는 엔진 개발사로서는 이례적이게 게임 퍼블리싱 사업에도 뛰어들 예정이다. 구데일 매니저는 “좋은 퍼블리셔를 만나는 것도 인디 개발자들에는 중요한 부분 중 하나다”라며 “구체적인 비즈니스 모델은 아직 논의되지 않았지만 개발자 친화적으로, 함께 일하기 편한 방향으로 설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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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새롬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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