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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파, 대전이 업데이트로 '진화' 성공… 10년 더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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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이 업데이트로 진화에 성공한 '던전앤파이터' 

역대 최대 규모 '대전이' 업데이트를 단행한 '던전앤파이터'가 장수게임의 꿈인 '진화'에 성공하며 한층 길어진 호흡을 가져갈 전망이다. 특히 이번 업데이트는 '반짝 호황'이 아니라는 데에서 눈길을 끈다. 

'대전이' 업데이트는 올해로 8년 차에 접어든 '던전앤파이터'가 역대 최대 규모의 볼륨으로 구성된 종합선물세트라 할 수 있다. 기존 유저들에게 익숙한 대륙이 완전히 바뀌고, 게임의 핵심인 던전 구성과 전투 방식 등 하나부터 열까지 '변화'를 내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MMORPG '와우'의 '대격변'과 비슷한 수준이기 때문에 기존 유저들은 물론 휴면 유저들에게도 큰 기대를 받아 왔다. 

결과적으로 성과는 좋았다. '대전이' 업데이트 이후 '던전앤파이터'는  PC방 사용량이 전 주 대비 21.9% 증가했으며, 추석 연휴 주말에는 순 방문자 수 및 평균 동시접속 자 수가 전주 대비 50% 이상 상승했다. 

또, 업데이트 이후 주말마다 진행되는 출석체크 이벤트는 무려 70만 명의 유저들이 참여해 효과를 톡톡히 봤다. 출석체크 이벤트는 주말 동안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들에게 유니크/레어 혹은 레전더리 등급의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레전더리 항아리' 지급과 5000세라(게임머니) 쿠폰 제공 등이 포함돼 있다.

이렇게 '대전이' 업데이트가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데에는 크게 두 가지 요인이 뒤따른다. 

우선 업데이트 적용 시기. 8년 차 '던전앤파이터'는 지금까지 다양한 업데이트와 이벤트로 기존 유저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식상함'이 더해져 반짝 효과에 그쳤었다. 기존 유저는 고루한 방식에 지쳐가고 신규 유저가 유입되기 애매한 타이밍에 '큰 변화'로 양 측에게 만족을 준 것이다. 때문에 이번 업데이트는 기존 유저, 휴면 유저, 신규 유저 모두에게 즐거움을 주는 명분이 성립된 셈이다. 

또 하나는 서비스 노하우의 힘. 보통 장수게임은 게임에 큰 변화를 일으켜 '진화'를 원하지만, 기존 방식에 익숙한 유저들의 반응과 시스템 등의 문제로 쉽게 이를 시행하기 어렵다. 그러나 '던전앤파이터'는 게임 최고의 장점인 '액션'은 그대로 살리면서 이를 구성해주는 요소를 영리하게 변화시킴으로써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도록 했다. 결과적으로 '던전앤파이터'의 정체성은 유지하면서 게임을 진화시킨 셈이다. 

넥슨은 향후 추가적인 업데이트 및 운영 등을 통해 이러한 긍정적인 성과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우선 넥슨은 신규 유저를 위해 골드 및 장비 획득, 강화 확률 상승 및 보너스 경험치 혜택 등 파격적인 혜택이 제공되는 ‘스페셜 서버’를 오픈했다. 해당 서버는 캐릭터를 육성한 뒤 원하는 서버로 이동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어, 전체 유저의 40%가 스페셜 서버에서 게임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PC방 프리미엄 서비스를 강화해 PC방에서 일정시간 게임에 접속하는 유저들에게는 시간 별로 각기 다른 보상을 제공하고, ‘코인’, ‘칼레이도 박스’, ‘바인드 큐브’ 등 PC방 전용 아이템을 지급하는 등 풍성한 혜택을 통해 PC방 서비스까지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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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앤파이터 2005년 8월 10일
플랫폼
온라인
장르
액션 RPG
제작사
네오플
게임소개
횡스크롤 온라인 액션 게임 '던전앤파이터'는 콘솔 게임에서 볼 수 있었던 빠른 스피드와 정확한 타격 판정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또한 공중 콤보, 다운 공격, 스킬 캔슬 등 과거 오락실에서 즐겼던 벨트스크롤 액션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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