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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8일(화), 'KT Rolster Bullets'(이하 KT 불리츠)가 'CTU'를 WCG 2013 한국국가대표 선발전 B조 2경기에서 제압했다. KT 불리츠는 삼성 블루와 B조 1위 결정전을 벌인다.
[승] KT Bullets | vs | [패] CT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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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 | ||
정글 | ||
미드 | ||
원딜 | ||
서폿 | ||
밴 |
▲ KT 불리츠 vs. CTU B조 2경기 결과
롤챔스 준우승에 빛나는 KT 불리츠의 우세가 예상됐지만, 예상 밖으로 경기 초반은 CTU의 무대였다. KT 불리츠는 탑 솔로로 군중제어 기술이 좋은 말파이트를 택했고, CTU는 이에 라인전 능력이 강한 리븐으로 대응했다. 후반 한타 싸움 능력은 말파이트가 더 뛰어나기에, CTU는 초반부터 집요하게 탑 라인을 노리면서 말파이트의 성장을 방해했다. 1분 40초만에 1레벨 교전에서 KT 불리츠의 정글러 바이를 잡았기에, 맵 장악 능력에서도 앞섰다.
하지만 KT 불리츠는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경기 시작 10분, 미드 라이너 아리가 봇 라인 갱킹을 성공시켜 CTU의 원거리 딜러와 서포터를 모두 잡아낸 것이다. 이후 KT 불리츠는 순간 화력과 공격 전개 능력이 탁월한 아리, 바이를 앞세워 모든 라인에서 킬을 올리며 완전히 전세를 뒤집었다.
CTU는 초반에 말파이트를 상대로 유리하게 라인 싸움을 전개한 리븐을 믿어야했으나, 다른 챔피언들이 제대로 성장하지 못한 상황에서 큰 활약을 기대하기 어려웠다. 심지어 17분만에 바론 사냥 기회까지 내줄뻔 했지만, 리븐과 소나의 견제로 겨우 저지할 수 있었다.
한 차례 바론을 내줄뻔한 위기를 넘겼지만, CTU는 여전히 불리했다. 이미 맵 주도권은 KT 불리츠에게 넘어갔기에 라인을 압박하기도 어려웠고, 드래곤도 사냥할 수 없었다. 아리의 '현혹', 말파이트의 '멈출 수 없는 힘', 바이의 '기동 타격'까지 화려한 군중제어 기술을 보유한 KT 불리츠가 한타 싸움마저 유리했다. CTU의 리븐은 더 이상 활약할 수 없었고, 니달리의 '창 투척'(Q)도 매번 빗나가는 등 운마저 따라주지 않았다.

▲ 말파이트의 '점멸 -> 멈출 수 없는 힘(R)' 콤보를 활용해 미드 갱킹을 시도한 인섹
(이미지 출처: 나이스게임티비)
KT 불리츠는 27분만에 CTU의 첫 억제기를 파괴했고, 이후 봇 라인 억제기까지 내주면서 바론을 취하는 과감한 선택으로 승기를 굳혔다. 억제기를 내주면서 잠시 위기를 맞았지만, 서포터 자이라의 '올가미 덩굴'(R)이 CTU의 챔피언들에게 정확히 적중하며 더 이상의 진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위기를 극복한 KT 불리츠는 바론 버프를 등에 업고 마지막 공격을 감행, CTU의 넥서스를 파괴하고 승자전에 진출했다.

▲ CTU의 마지막 가능성을 제거한 올가미 덩굴
한편, WCG 2013의 조별리그는 10월 7일(월)부터 10월 12일(토)까지 ‘나이스게임티비'로 전 경기 생중계되며 국내 최강 리그오브레전드 13개 팀이 참여, 최고의 플레이를 선보일 전망이다. 또한, 리그오브레전드 게임메카에서는 매 경기의 결과와 프로게이머들이 사용한 템트리를 분석해 공략을 작성할 예정이다.
글: 게임메카 김상진 기자 (에레하임, wzcs0044@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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