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던전앤파이터'가 독특한 한글날 이벤트를 진행해 화제가 됐다. 넥슨과 네오플은 어제 올해로 567주년이 되는 한글날을 맞이해 '던전앤파이터'의 한글 이름 공모전을 진행했다. 해당 공모전은 '던전앤파이터'를 한글 이름으로 바꾸는 내용으로 진행됐으며,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던전앤파이터'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진행됐다. 참여자는 무려 2,000명 가까이 됐다



▲ 한글날 맞아 페이스북 이벤트를 진행한 '던전앤파이터'
넥슨의 '던전앤파이터'가 독특한 한글날 이벤트를 진행해 화제가 됐다.
넥슨과 네오플은 어제(9일) 올해로 567주년이 되는 한글날을 맞이해 '던전앤파이터'의 한글 이름 공모전을 진행했다. 해당 공모전은 '던전앤파이터'를 한글 이름으로 바꾸는 내용으로 진행됐으며,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던전앤파이터'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진행됐다. 참여자는 무려 2,000명 가까이 됐다.
효과는 확실했다. 공모전 1위는 '호습한! 퍼리와 쌈꾼!'이 차지했는데, 호습다는 '무엇을 타거나 할 때 짜릿한 느낌이 있다'는 순 우리말이고 퍼리는 '벌판'의 옛말이다. 2위를 차지한 '뚫레와 싸울아비'에서도 뚫레는 '동굴'을 설명하는 순 우리말이다. 참가자들이 '한글'을 다시 살펴보는 충분한 계기가 된 것이다.
물론 우스꽝스런 도전도 많았다. '현질앤던파' '강화와싸움꾼' '점검과연장점검' 등 게임에 다소 '불만 섞인' 게이머들의 의견도 있었고, '남그플의눈물' '될놈과안될놈' '키리와믿음' 등 현재의 게임 상황과 분위기를 익살스럽게 표현한 것도 포함돼 있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배움과 공감이 공존한 이벤트가 됐다.
또, 이번 공모전은 한글날을 '공휴일'로 보는 게 아니라 '국경일'로 봤다는 데 의미가 있다. 보통 게임업계는 '빨간날'에 여러 이벤트를 진행하는데, 대부분 선물을 주거나 경험치 증가 등 게임 내 혜택을 주는 형태로 진행돼왔다. 그러나 이번 이벤트는 한국의 문화유산인 '한글'을 되돌아볼 수 있게 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 넥슨-네오플 역시 9일 홈페이지 로고를 '동굴과싸움꾼'으로 바꾸기도 했다.
관련해 네오플 관계자는 "아무래도 외래어가 많이 쓰이는 게임이지만, 한글날을 맞이하여 우리말을 좀 더 사랑하고 아끼자는 의미로 깜짝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면서 "이런 식의 깜짝 이벤트는 언제나 고민 중이며, 로고뿐만 아니라 다른 형식으로도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네오플은 9일 하루 '던전앤파이터' 로고를 '땅굴과싸움꾼'으로 바꾸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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