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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13, 국내 업체 빈자리 해외 업체들이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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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스타 2013 포스터 (사진제공: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

 

국내 업체들이 대거 불참한 지스타 2013 B2C관의 빈자리를 해외 업체들이 메운다.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이하 협회)는 11일 지스타 2013의 출전 업체를 발표했다. 일반 관람객을 위한 B2C관에는. 넥슨, 다음, 네오싸이언, 모나와, 누리스타덕스, 루시미디어, 제닉스 등 국내 업체들과 블리자드, 워게이밍, 닌텐도, 소니전자, MS, 엔비디아, 오큘러스, 샌디스크 등이 참여한다.

 

B2C관 자체의 부스 규모는 작년에 비해 줄어들었다. 지스타 2012 당시 1385 부스였던 B2C관은 올해 총 1235 부스로 100부스 가량 규모가 감소했다. 김성곤 사무국장은 “작년 지스타는 부스가 너무 다닥다닥 붙어 있어 동선 및 휴게공간이 부족했다”라며 “이번에는 보다 공간 여유가 있는 만큼 통로와 휴식공간을 좀 더 편하게 구성해 참가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해외 업체들의 출전이 이어지며 올해 지스타 B2C관은 게임쇼로서의 모양새가 어느 정도 갖춰졌다. 우선 한국닌텐도는 지스타에서 캡콤의 기대작 ‘몬스터 헌터4’를 선보인다. 블리자드는 지스타 1주일 전에 열리는 블리즈컨 2013 현장에서 공개한 새로운 콘텐츠를 지스타를 통해 한국 팬들에게 선보이는 시간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 마지막으로 워게이밍은 신작 ‘월드 오브 워플레인’이나 Xbox 360 기종으로 발매되는 ‘월드 오브 탱크 360 에디션’ 등이 주요 타이틀로 손꼽힌다.

 

다만 소니와 MS의 행사 메인은 차세대 콘솔, 신작 타이틀 등 게임 관련 제품이 아니다. 우선 소니는 게임을 담당하는 SCEK가 아닌 소니전자가 출전한다. 소니는 현장에서 헤드마운트 헤드셋 등 자사의 전자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야외에 부스를 마련한 MS 역시 Xbox One이나 Xbox 360 신작이 아닌 윈도우 제품을 알린다.

 

그간 국내 대표 게임쇼로 통하던 지스타의 메인을 해외 업체들에게 내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 연출된 점은 아쉬움으로 손꼽힌다. 이에 대해 김 사무국장은 “앞으로도 지스타는 해외 업체들의 참여를 높여 국제 게임쇼로 포지셔닝하려 한다. 하지만 국내 기업들의 잔치를 해외 업체들에게 메인을 내준 모양새가 된 점은 개인적으로도 부끄럽다”라며 씁쓸한 심정을 토로했다.

 

한편 올해 지스타 B2B은 작년의 726부스보다 41.3% 성장한 1026부스로 꾸려지며 전시 면적도 18000평광미터로 전년보다 4800평광미터가 확대됐다. B2B 관에는 넥슨, 네오위즈게임즈, NHN 엔터테인먼트, 인크로스, 카카오, 액토즈소프트, 스마일게이트, 네이버, 넷마블, 게임빌, 컴투스, 다음, 엠게임 등이 참여한다. 해외 기업의 출전 역시 눈에 뜨인다. 유비소프트, 세가, 창유닷컴, 텐센트, 게임포지, 넷이즈, 라인콩, 게임파워7, 타이페이컴퓨터헙회 등이 B2B관에 자리한다.


지스타 2013은 11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 동안 부산시 벡스코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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