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널 RPG '로드 투 드래곤' 공식 티저 (영상 출처: 어콰이어 공식 유튜브)
어콰이어의 영혼을 담은 모바일 RPG ‘로드 투 드래곤’이 12월 국내 출시된다.
어콰이어는 지난 2011년 겅호온라인엔터테인먼트(이하 겅호)의 자회사로 편입된 회사로, 이전부터‘천주’ ‘아키바즈 트립’, ‘오르가리듬’, ‘사무라이의 길’ 등을 만들며 언제나 독특한 플레이 스타일을 만들어 내는 개발사로 잘 알려졌다.
주로 콘솔게임으로 이름을 알리던 어콰이어가 모바일게임사로 국내에서 소개되기 시작한 것은 겅호와 함께 콜라보레이션한 신작 RPG ‘디바인 게이트’에서였다. ‘디바인 게이트’는 패널을 이용해 던전을 돌파해 나가는 새로운 장르 ‘패널 RPG’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하지만 처음 사각형 패널 위를 다니며 유저가 직접 속성을 조합하는 패널 RPG는 어콰이어의 전작인 ‘로드 투 드래곤’에서 먼저 사용한 방식이다. 플레이 방법은 위에 언급한 것처럼 유저가 패널 위에서 길을 선택해 이동, 유닛을 구성해 던전을 이어 공격을 가하는 등 기존의 단순 터치 플레이가 아닌 유저 스스로 전투를 구성해나가는 전략적인 재미가 특징이이며, 작년 11월 일본에 출시돼 1주년이 지난 지금까지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
부산 지스타 현장에서 만난 어콰이어의 히루 야마다 PM도 “‘로드 투 드래곤’은 타게임과 비교하면서 차별화를 의식하고 만든 게임이 아니다”라며, 첫 작품에 대한 자신감과 애정을 감추지 않았다. 이에 게임메카는 지스타 현장에서 ‘로드 투 그래곤’ 한국 서비스를 담당하는 어콰이어의 히루 야마다 PM을 만나 게임 소개와 국내 서비스 계획을 물어보았다.
▲ '로드 투 드래곤'의 한국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야마다 프로듀서
장난감 기차가 달리는 모습에서 출발한 ‘로드 투 드래곤’
패널 RPG라는 독특한 방식을 처음 생각해 낸 계기는 ‘로드 투 드래곤’의 프로듀서인 요코야마 에이스케 씨에게서 출발한다. 그는 자녀가 기차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것을 보다가 기차가 달리는 것 같은 게임을 만들자는 기획안을 생각했고, 여기에 디렉터인 미야우치 케이스케 씨가 길을 진격하는 기획안을 덧붙여 패널RPG라는 장르가 만들어졌다.
단순히 플레이 방식만 독특한 것은 아니다. 야마다 PM은 ‘로드 투 드래곤’의 가장 큰 매력은 세계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어콰이어는 언제나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유니크한 게임을 만들고 싶어한다”며, “플레이 방법 외에도 탄탄하게 구성된 스토리와 캐릭터의 강한 개성을 깊이있게 담았다”고 설명했다.
▲ 화면 하단의 화살표 패널을 이용해 이동하게 된다
패널 RPG라는 독특한 방식을 처음 생각해 낸 계기는 ‘로드 투 드래곤’의 프로듀서인 요코야마 에이스케 씨에게서 출발한다. 그는 자녀가 기차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것을 보다가 기차가 달리는 것 같은 게임을 만들자는 기획안을 생각했고, 여기에 디렉터인 미야우치 케이스케 씨가 길을 진격하는 기획안을 덧붙여 패널RPG라는 장르가 만들어졌다.
단순히 플레이 방식만 독특한 것은 아니다. 야마다 PM은 ‘로드 투 드래곤’의 가장 큰 매력은 세계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어콰이어는 언제나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유니크한 게임을 만들고 싶어한다”며, “플레이 방법 외에도 탄탄하게 구성된 스토리와 캐릭터의 강한 개성을 깊이있게 담았다”고 설명했다.
▲ 만화풍의 독특한 이미지가 특징적인 유닛 모습
“모바일게임을 하다 보면 캐릭터가 많이 소비되는 편이예요. 강한 캐릭터가 아니면 대부분이 버려지거나, 합성 재료로 쓰이거나 상점에 팔리죠. 초반 ‘로드 투 드래곤’ 기획 단계에서 나온 이야기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캐릭터가 약하다고 해서 버리거나 하는 일이 없도록 하자는 생각이었어요. 그래서 하나하나에 모두 애니메이션과 깊이있는 스토리를 넣고 애정을 담았는데, 지금은 그게 바로 ‘로드 투 드래곤’이 가진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로드 투 드래곤’에서는 캐릭터의 개성들을 강하게 어필하기 위해서 속성도 네 개만 사용했다. 물, 불, 빛, 어둠 네 개의 속성별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으며, 캐릭터의 합성에 따라 애니메이션과 모션이 다 다르게 나타나기도 한다. 캐릭터 외에도 다양한 외형과 능력을 가진 총 500개 이상의 유닛이 등장하는데, 직업에 따라 물, 불, 빛, 어둠의 속성을 지니고 무기는 검, 창, 활, 지팡이 등을 사용한다. 특히 개별 유닛도 저마다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어 등장하는 몬스터와 드래곤들도 고유의 애니메이션을 갖고 있어 시각적인 재미를 준다.
그렇다 보니 야마다 PM은 우선은 한국 출시에 앞서 현지화에 온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스토리를 매력요소라고 내세울 만큼의 게임이니 일본의 스토리를 번역하기만 그치는 단순한 현지화는 가장 피하고 싶다고.
어콰이어의 경우 한국에 서비스해본 경험이 없기 때문에 더욱 긴장 상태다. RPG 장르이다 보니 국내 출시 기념 한국형 콘텐츠 업데이트를 기대하고 있는 유저들도 있지만, 우선은 안정적인 서비스로 한국 유저들의 성향이나 플레이 스타일 등을 직접 느끼고 싶다고 말한다. 야마다 PM은 “한국 유저들은 게임의 어떤 부분에 반응을 일으킬지 궁금하고, 시험해 보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야마다 PM은 “’로드 투 드래곤’은 어콰이어의 영혼을 다해 만든 소중한 게임”이라며, “그동안 일본어로 게임을 즐겨주었던 팬들에게 감사하며, 한국에서 정식 출시해 좋은 모습으로 찾아올 수 있도록 네오싸이언과 많은 협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자신감만큼이나 깊이있는 게임 ‘로드 투 드래곤’은 오는 12월 국내에서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네오싸이언은 지스타 2013를 시작으로 ‘로드 투 드래곤’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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