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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타 2 NSL 16강 6일차 경기, 운영의 노련함 보여준 'Start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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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15일) 강남 곰 TV 스튜디오에서 넥슨 스폰서십 리그(이하 NSL)의 16강 마지막 일정이 진행되었다. 16강 마지막 대전의 첫 번째 경기는 ‘Startale(이하 St)’과 ‘Virtual Throne(이하 VT)’의 대결로 진행됐다. 이 대결은 8강 진출을 확정 지은 두 팀의 D조 1위 결정전이기 때문에 승패와 관계없이 자존심 대결로 이어진 셈이다.

 

밴픽은 역대 경기 중 가장 빠르게 진행됐다. 두 팀 모두 준비해 온 카드를 뒤집듯 밴과 픽에 스스럼이 없었는데 이번 경기가 승패 부담이 없었기 때문에 순수하게 서로 준비해온 전략을 대결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경기 초반은 VT 서포터(지진술사, 복수 혼령)들의 적극적인 로밍으로 모든 레인이 원활하게 CS수급을 한다. 잠시 후 VT 흑마법사가 궁극기로 바텀 레인 ST선수 두 명을 대상으로 킬을 올리며 좋은 흐름을 만들어낸다.

 

흑마법사가 기술 재사용 대기시간을 초기화 시키는 ‘재생의 구슬’을 먼저 구입한다. 여기에 연막까지 사용하며 상대 바텀에서 중립 크립을 사냥 중이던 흡혈마와 이오를 습격해 이오를 처치하는데 성공한다. 그 후 바텀 타워를 철거 시도하지만 ST의 강한 역습으로 VT도 적잖은 피해를 입는다.

 

ST의 이오와 닉스 암살자가 궁극기를 배우고 적극적인 갱킹을 시도하며 적잖은 재미를 본다. 덕분에 다소 무거웠던 ST의 분위기가 반전된다. 이후로도 상대방의 흑마법사를 먼저 제거해나가며 꾸준히 킬을 올려 꾸준히 VT와 거리를 벌린다.

 

하지만 흑마법사가 아가님의 홀을 제작하면서 경기의 흐름이 다시 미궁으로 빠진다. 아가님의 홀을 가진 흑마법사가 궁극기를 사용하고 재생의 구슬까지 사용하면 골렘이 4마리가 소환되어 한타 싸움은 VT가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결국 마지막에는 서로 본진을 공격하는 상황이 연출됐는데 VT는 흑마법사의 4마리의 골렘을 앞에서 본진을 밀고 ST는 바텀과 탑레인으로 진입해 상대의 본진을 밀기 시작한다. 하지만 트롤 전쟁군주가 귀환해 VT의 공격을 방해함으로써 ST가 찰나의 차이로 승리를 가져간다. 아래는 승자팀 'Startale'의 우승 인터뷰다.

 


Q. 우승 소감은
김상호: 처음에는 쉽게 이길 줄 알았는데 갈수록 경기가 길어져서 걱정이 됐다. 하지만 이겨서 만족한다.
표노아: 최근 했던 경기중에 제일 긴장됐던 경기였다. 힘들게 이기게 됐지만 기분은 좋다.

 

Q. 초반에 1차 포탑을 그냥 내줬는데
표노아: 당시에 푸쉬를 막을 만한 영웅이 없었다. 그래서 1차 타워를 내주고 후반을 바라보는 방법으로 운영을 했다.


Q. 이오와 혼돈기사 푸쉬가 잘 이뤄지지 않은거 같은데
김상호: 실수를 많이 한 거 같다.

 

Q. 상대 흑마가 15분만에 구슬을 꺼냈는데 어땠나
표노아: 우리가 스프릿 푸쉬에는 강하다고 생각해서 한타 싸움을 피하고 스프릿 푸쉬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Q. 한타싸움 때 상대 흑마법사가 궁극기를 사용하면 불안하지 않았나
표노아: 조금 불안했다. 위험하다고 생각은 했는데 갱킹을 몇 번 성공시키면서 할 만하다고 생각 들었다.

 

Q. 8강에서 어떤 팀을 상대로 만났으면 하는가
표노아: 심포니였으면 좋겠다.

 

Q. 쉬울거 같아서인가?
표노아: 그런건 아니고, 그냥 이겼으면 좋겠다.

 

Q. 경기 마지막에 서로 본진을 때릴 때 기분은?
표노아: 질수도 있다고 생각들었다. 하지만 흑마법사 외에는 다들 아이템을 못사서 골렘만 죽이면 된다고 생각했다.

 

Q. 마지막으로 한 마디
표노아: 연습을 더 열심히해서 이번엔 힘든 경기없이 순조롭게 이겼으면 좋겠다.
김상호: 앞으로 경기들도 많이 기대해달라.

 

글: 게임메카 남윤서 기자(nell@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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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타 2 2013년 7월 9일
플랫폼
온라인
장르
AOS
제작사
밸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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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타 2(Dota 2, Defense of the ancients 2)'는 '워크래프트 3' AOS 유즈맵 '도타'의 정식 후속작이다. 전작의 기본 시스템을 그대로 계승한 '도타 2'는 밸브의 최신 소스 엔진을...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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