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개의 히트상품이 매출의 80%를 만들어낸다는 파레토의 법칙을 유쾌하게 뒤집은 롱테일 경제학의 저자 크리스 앤더슨은 "조만간 구매한 장난감이 눈 앞에서 즉시 만들어져 나오는 세상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16일 삼성전자가 주최한 '삼성 메모리 솔루션 포럼'의 참석을 위해 방한한 그는 기조연설을 통해 그가 주창한 롱테일 법칙과 이의 구현을 위한 메모리 솔루션의 상관관계에 대해 강연했다.
그는 채식주의자 여성을 위한 캔버스화 카테고리를 선보인 자포스(Zappos)를 예로 들며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더 많은 채널을 접하게 되고, 이를 통해 자신들이 원하는 상품과 콘텐츠를 접하는 롱테일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고 밝히고, "롱테일은 제품이나 문화, 콘텐츠를 소비하는 개념에서 벗어나 이를 직접 생산하는 데까지 연계되는 포괄적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한류의 문화콘텐츠 역시 전통적인 방식의 생산과 보급이 아니라, 유튜브 등을 통해 새로운 테일(꼬리)이 확산되는 새 시대를 경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이들의 장난감을 인터넷으로 구매하면, 가정의 3D 프린터를 통해 그 즉시 만들어져 나오는 것과 같은 새로운 시대상을 설명했다. 그는 이처럼 생산의 도구까지 직접 소유하는 새로운 민주화가 세 번째 산업혁명을 불러올 것이라 예측했다.
저작 도구는 소비자에게 주어지지만, 이를 가능케 하는 또 하나의 눈에 보이지 않는 솔루션은 바로 빅데이터, 클라우드와 같은 대량의 데이터 생산과 이를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솔루션인 셈이다. 그는 "클라우드를 통해 필요한 서비스의 가격은 낮아지고 접근성은 높아지고 있다"며 이것이 "새로운 혁신의 시대, 세 번째 산업혁명을 이루는 근간"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