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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돌아온 블리즈컨, 하스스톤과 디아블로 확장팩 출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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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의 자체 게임쇼 블리즈컨이 2년 만에 돌아왔다. 블리즈컨 2013은 11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미국 LA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다. 이에 앞서 블리자드는 블리즈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8일과 9일에 진행되는 상세 프로그램 일정과 부스 배치도를 공개했다. 이를 통해 간만에 열리는 블리즈컨에서 블리자드가 무엇을 공개할 지를 짐작할 수 있다. 게임메카는 현재까지 공개된 정보를 바탕으로 블리즈컨 2013의 관전포인트를 미리 살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현장에 자리한 게임만 5종, 볼거리로 가득한 행사장

 

▲ 블리즈컨 2013 부스 배치도

 

올해 블리즈컨에서 다뤄질 주 내용은 5가지로 압축된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 블리자드의 신규 AOS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현재 국내에서 성황리에 베타테스트를 진행 중인 카드 게임 ‘하스스톤’과 ‘디아블로3’의 첫 확장팩 ‘영혼을 훔치는 자’, 마지막으로 블리자드의 ‘스타2’ 세계대회 WCS의 첫 글로벌 파이널이 현장에서 열린다.

 

블리즈컨 2013의 전체 부스 구조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A부터 D까지 총 4구역으로 나뉘며 각 구역별로 현장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별도 스테이지가 마련되어 있다. 우선 A구역은 유저를 대상으로 한 참여형 섹션이 주로 열리는 ‘패널 스테이지’와 기념품을 살 수 있는 ‘블리즈컨 스토어’, ‘디아블로3: 영혼을 거두는 자’의 부스가 위치한다.

 

이어서 B구역에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 ‘하스스톤’에 관련한 섹션이 열리는 스테이지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부스가 자리한다. 뒤이어 C구역에는 WCS 글로벌 파이널의 주 무대인 ‘스타2’ 토너먼트 스테이지와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부스가, 마지막 D구역에는 블리즈컨의 주요 행사가 열리는 메인 스테이지가 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 판다리아의 안개를 이을 신규 확장팩 등장하나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5.4 패치 오그리마 공성전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블리자드)

 

올해 블리즈컨의 핵심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새로운 확장팩의 공개 여부다. 블리자드는 5.4 패치를 끝으로 ‘판다리아의 안개’에 대한 대규모 업데이트는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즉, 사실상 종결을 향해 가고 있는 ‘판다리아의 안개’의 뒤를 이을 새로운 확장팩이 등장을 기대해볼 수 있는 여지가 크다.

 

여기에 2년 단위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새로운 확장팩을 공개해온 블리자드의 흐름을 토대로 봤을 때 2011년 ‘판다리아의 안개’를 최초 공개한 지 2년이 흐른 지금이야말로 새로운 확장팩의 등장을 기대해볼 수 있다는 것이 지배적인 의견이다. 여기에 5.4 패치 ‘오그리마 공성전’이 유저들로부터 ‘판다리아의 안개의 역대 업데이트 중 최고로 재미있다’라고 평가되는 현재, 이 상승세를 끌어올릴 기폭제가 필요한 시점이기도 하다.

 

관련 프로그램 제목 및 내용 역시 신규 확장팩 발표를 기대해볼 만한 것이다. 블리자드는 블리즈컨의 개막식 직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앞으로의 이야기’를 통해 앞으로 추가될 새로운 콘텐츠와 업데이트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어서 9일에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공격대, 게임플레이, 퀘스트 등’이라는 섹션을 통해 앞으로 추가될 새로운 공격대와 던전, 퀘스트와 게임 플레이 요소들에 대해 개발진들이 직접 이야기하는 시간이 마련되어 있다.

 

과연 모두의 예상대로 블리자드가 블리즈컨 2013을 통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5번째 확장팩을 최초로 선보일지 기대되는 부분이다.

 

새 이름으로 다시 출발 - 블리자드 AOS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티저 영상 (영상제공: 블리자드)

 

‘블리자드 올스타즈’에서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으로 타이틀을 바꾼 블리자드의 AOS 역시 눈길을 끈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은 ‘워크래프트’와 ‘디아블로’, ‘스타크래프트’ 등 블리자드의 대표 시리즈 3종의 캐릭터들이 총출동해 대결을 펼친다는 콘셉의 AOS 게임으로 익히 소개된 바 있다. ‘아서스’나 ‘스랄’, ‘티리엘’과 ‘디아블로’, ‘케리건’이나 ‘짐 레이너’ 등 게이머들의 뇌리에 강한 인상을 남긴 캐릭터들이 많은 만큼, 이들이 한데 모여 싸우는 게임은 어떠할까가 유저들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본래 ‘스타2’의 일부 모드 개념으로 출발한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은 온라인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부분유료화 게임으로 규모가 확장됐다. 이후 ‘블리자드 올스타즈’라는 이름으로 해외 게임쇼 및 지스타를 통해 시연 버전이 공개되며 눈길을 모은 바 있다.

 

그리고 블리즈컨 2013을 통해 새로운 이름과 함께 돌아온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게임의 이름이라 할 수 있는 타이틀이 바뀐 만큼 기존과 다른 새로운 내용이 다수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블리즈컨 2013의 부스 배치도에 따르면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별도 부스도 따로 마련되어 있어 새로운 버전을 시연해볼 수 있으리라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역시 관련 섹션이 마련되어 있다. 우선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개요’를 통해 게임의 핵심 구조와 영웅 명단, 보상 등에 대한 정보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어서 9일에 진행되는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실시간 경기’를 통해 개발진들의 시범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한국에서도 관심 집중 – 하스스톤의 미래를 공개한다

 



▲ '하스스톤' 한국 베타 스크린샷

 

현재 한국 유저들 사이에서 이슈로 떠오른 ‘하스스톤’ 역시 블리즈컨 2013에 출품된다. 블리자드는 8일에 열리는 ‘하스스톤: 앞으로의 이야기’ 섹션을 통해 게임의 탄생 과정과 앞으로의 업데이트 내용, 추가될 카드에 대해 팬들과 관련 내용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어서 9일에는 전용 스테이지에서 ‘하스스톤’ 관련 전시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하스스톤’은 블리자드의 신작 카드 게임으로 정통 TCG ‘매직: 더 개더링’의 기본적인 틀을 준수하되, 복잡한 규칙을 간소화시켜 초보 유저들도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크게 낮춘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워크래프트’ 세계관에 등장하는 캐릭터나 기술명 등을 그대로 사용해 기존 유저들이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요소를 더했다.

 

영혼을 거두는 자 PS4 시연 최초 공개! – 디아블로3

 



▲ '디아블로3: 영혼을 거두는 자' 배경화면

 

‘디아블로3’의 첫 확장팩 ‘영혼을 거두는 자’ 역시 블리즈컨 현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블리자드는 올해 블리즈컨에서 ‘영혼을 거두는 자’의 PS4 버전을 최초로 공개하고, 현장에 방문한 팬들에게 이를 시연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지난 게임스컴 현장에서 최초로 공개되며 이목을 집중시킨 ‘디아블로3: 영혼을 거두는 자’의 PS4 버전은 과연 어떨지 기대되는 부분이다.

 

블리자드는 8일 게임의 메이킹 필름 격인 ‘디아블로3: 영혼을 거두는 자 소개 동영상 – 죽음에게 생명 불어넣기’ 영상을 공개한다. 해당 영상은 ‘영혼을 거두는 자’의 제작 과정과 개발자들의 후기기를 주 내용으로 다룬다. 이어서 9일에는 ‘영혼을 거두는 자’를 통해 추가되는 신규 영웅 ‘성전사’와 새로운 시스템 등에 대해 개발진과 유저들이 서로 의견을 공유하는 토론이 열린다.

 

‘디아블로3’의 첫 확장팩 ‘영혼을 거두는 자’에는 신규 캐릭터 성전사와 서부 원정지와 부정한 혼돈의 요새를 배경으로 한 새로운 스토리 ‘5막’ 등이 포함된다. 또한 각 직업의 최고 레벨이 60레벨에서 70레벨로 상향되며, 야만용사, 부두술사, 악마사냥꾼, 마법사, 수도사 등 기존 캐릭터에도 새로운 기술 및 능력이 추가된다.

 

WCS 첫 글로벌 파이널 열린다 – 스타2

 



 

블리자드는 ‘스타2’의 세계대회 WCS 출범할 당시에 발표한 대로 블리즈컨 현장에서 대회의 글로벌 파이널을 개최한다. 그간 진행된 WCS 세 시즌을 결산하는 자리인 글로벌 파이널에는 전세계 선수 중 연간 WCG 포인트 랭킹 16위 안에 든 선수 16명이 출전한다. 즉, 올해 WCS의 최강자가 누구인가를 그랜드 파이널을 통해 겨루게 되는 것이다. 현재 WCS 포인트 랭킹은 1위부터 14위까지 모두 한국 선수들이 차지하고 있으며, 현재 1위는 총 점수 6050을 기록 중인 이신형이다.

 

블리자드는 8일 ‘스타2’ 전용 무대에서 WCS 글로벌 파이널의 16강과 8강 경기를 진행한다. 이어서 9일에는 4강과 결승전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4월에 출범한 WCS의 첫 글로벌 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선수는 과연 누가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블리자드는 블리즈컨 현장에서 ‘스타2 업데이트’라는 토론 섹션을 통해 게임의 밸런스와 e스포츠 현황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갖는다.

 

글: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risell@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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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스스톤 2015. 04. 02
플랫폼
온라인
장르
TCG
제작사
블리자드
게임소개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은 '워크래프트' 세계를 기반으로 개발된 온라인 전략 카드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카드를 펼쳐 주문을 시전하고 부하를 소환하여 '워크래프트'에 등장하는 영웅을 조작하여 다른 유저와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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