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페루링입니다.
물렁살 기자님이 울다만을 다녀오셔서는 으쓱으쓱 하시네요? 움 질수없다! 그럼 나는!!!
수도원이라도 가자. -ㅅ-;;; 노움이 드라이버를 꺼내들었으면 호박이라도 찔러봐야 한다고, 저는 바로 사람들을 모집해서 수도원으로 길을 떠났습니다. 수도원이라는 곳은 티리스팔 숲의 속삭임의 정원에 있는, 붉은십자군 수도원을 말하는 것인데요, 총 4개의 인스턴트 던전이 몰려 있는 곳이랍니다. 얼라이언스의 30대 중반의 레벨이라면, 이 수도원에 관련된 퀘를 받기 시작하지요. 저는 아이언포지의 도서관에서 주는 ‘티탄신화’와, 사우스쇼어에서 받을 수 있는 ‘빛의 이름으로’를 받아서 갔습니다. 마법사라면 먼지진흙 습지대에서 타베사가 주는 마력서 퀘스트도 받아야겠구요, 그렇지만 소금평원 가는 길이 너무 멀어서 엄두가 안나더라구요. 어쨌거나, 저를 보호해줄 보디가드와 함께 퀘스트를 수행할 분을 모집해서, 2차에 걸쳐 수도원을 탐방하고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1차에는 퍼플하트, 루스미, Hiroshi님이 보디가드를, 그리고 마냥이쁘니 님이 함께 동행해 주셨구요, 2차에는 졸리, 진이퀸, 아비타, 앙팡테리블님이 보디가드를, 그리고 메이지님이 퀘스트를 위해 동행해 주셨습니다. 사실 보디가드가 왜 필요하냐면,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페루링은 최고의 스킬치를 달리는 애드쟁이라서, 50레벨대의 분들이 2분 정도 계셔도 전멸을 면치 못하기 때문입니다. -ㅅ-; 일명 “페루링 호위퀘(Elite)” 라고 아는 분들은 말씀하시지요. 흠흠.
어쨌거나 사우스쇼어에서 의기양양, 보무도 당당하게 수도원으로 은근슬쩍 투명을 걸고(…) 출발했습니다. 중간중간 나타나는 빨간 이름에 흠칫흠칫 놀라가면서, 같은 파티원들의 듬직한 모습에 안심도 해가며 마침내 수도원 입구에 도착했던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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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위기가 만만치 않은걸? -ㅅ-; |
수도원은 입구에서 계단을 올라가면 바로 큰 통로가 있고, 이 복도형 통로에 4개의 인스던전 입구가 바로 연결이 되어 있어서, 돈을 벌 목적이 있으신 분들은 이곳을 앵벌장소로 이용하신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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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게 바로 노가다의 산물! |
우선 순서대로 제일먼저 1번방이라고 불리는 곳으로 들어갔습니다. 방이라고는 하지만 작은 방이 달랑 하나 있는게 아닙니당~ 1번방의 난이도는 수도원 인스중에서는 중급으로, 복도와 뜰을 지나서 다시 도서관으로 보이는 곳을 들어가야 합니다. 물론 가는 길에는 붉은 십자군 파수병, 수행원, 상급사제 등이 버티고 있습니다. 이곳은 몹이 둘 이상씩 짝을 지어 있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풀링이 요구됩니다. 단, 몹들의 거리가 예상보다 그리 벌어지지 않았으므로 양으로 변이시키는 것은 주의해야 합니다(~라고 주의해주셨습니당). 어디서나 통하는 하나씩 풀링해서 다구리~라는 공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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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해서 좋긴 한데 |
▶ 쟤들을 다 잡아야 갈 수 있다 |
그렇지만 가만이 서있는 몹 이외에 돌아다니는 녀석이 있으므로, 미리 예상해서 정리하지 않으면 대번에 3-4마리로 숫자가 늘어납니다. 이곳의 레벨은 34+ 이상 정도로, 링이도 어느정도 파티원들을 도울 수 있었습니다. 뜰에서 벽에 바짝 붙어서 조심스럽게 오른쪽으로 이동하면 문이 나타나는 데, 이곳이 바로 사냥개 조련사 록시가 있는 곳입니다. 조련사답게 개(…가 아닌 하이에나)를 여러 마리 데리고 있으므로, 개나 록시 어느 한쪽을 먼저 처리한 후 나머지를 잡는 방식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록시를 잡고나니 록시의 조련봉이라는 파란 아이템을 주네요. 불쌍하게도, 애인하나 없는지 개에게 애정을 쏟아부으며 길러놓은 모양입니다. 그러나 행복도 잠시 뿐, 개도 복날을 맞이하여 맞아 죽고, 록시 또한 “내 개 살려내!”를 외치며 달려들었으나 역시나 개 패듯 패는 파티원들에게 맞아서 사망하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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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장수 록시 |
▶ 이걸로 개를 팬거군 |
가는 길에 보이는 작은 방은 보통분들은 무시하시고 지나가신다고 합니다만, 이곳의 방에 있는 상자를 열어보니 상급치유물약이 들어있네요. 물론 제가 꿀꺽 했습니다. ?ㅅ-; 복도에서는 치열한 싸움이 벌어지고 있는 틈을 타서 이리저리 슬금슬금 구경을 하는 페루링. 그런데 벽에 걸려있는 액자들에 낯익은 얼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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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른쪽 위에 스톰윈드 왕자가! |
▶ 전혀 모르는 사람들 그림-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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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아줌마는 또 누굴까? |
▶ 남성분들을 위한 서비스 -ㅅ-;; |
열심히 감상해 주고 나서 다시 계속 길을 가다 보니 이번에는 책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어라 이 책은 어디선가 본듯한데? 알고 보니 티탄신화 퀘스트 책입니다. 잽싸게 집어들어서 읽어보았습니다.
“아무도 우주의 기원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한다. 어떤 이들은 엄청난 대폭발이 거대한 암흑 속으로 무한한 공간들을 방출시켜서 현재와 같이 되었고, 그 안에 형성된 세계들이 놀랍고도 다양한 생명들을 잉태하게 되었다는 가설을 내세운다. 또 다른 이들은 지금 존재하고 있는 우주는 무한한 힘을 가지고 있는 전능한 존재에 의해 창조되었다고 믿는다.
비록 무질서한 우주의 정확한 기원은 불명확하지만, 어느 강력한 종족이 혼돈상태였던 세계들을 체계화하고 후손들이 그들의 발자취를 안전하게 따를 수 있도록 미래를 확보해 놓았다는 것은 확실하다.
우주 먼 곳으로부터 온, 금속 피부를 가진 거대한 신, 티탄들이 나타나 그들이 마주한 세계에 힘을 가했다. 그들은 거대한 산맥을 일으키고 광활한 바다를 만들어 세계의 형태를 다듬었다. 그들은 숨을 불어넣어 하늘을 만들고 대기를 채웠다. 먼 미래를 내다본 그들의 헤아릴 수 없는 계획에 따라 혼돈에서 질서가 만들어졌다. 그들은 또한 원시 종족들에게도 힘을 부여하여 그들의 작업을 돕고 각각의 세계를 완전한 상태로 유지하도록 했다.
최상위 집단인 판테온이 통치하던 티탄은 첫 번째 창조 시대 동안 끝없는 어둠 너머 전역에 흩어져 있는 수억 개의 세계에 질서를 확립시켰다. 자비로운 판테온은 그들이 조성한 세계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뒤틀린 황천이라는 다른 차원에서 온 사악한 존재들의 공격 위협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혼란스러운 마법으로 가득한 천상계인 황천은 우주의 무수한 세계와 연결되어 있으며, 생명을 파괴하고 살아 있는 우주의 에너지를 삼켜버리는 데만 혈안이 되어 있는 무수한 악의 존재들에게 고향과 같은 곳이다.”
무슨 소리람? ?ㅅ-; 어쨌거나 이 책은 한번 집어 들면 없어지기 때문에, 만약 5명이 왔다고 하면 5번 찾아 집어야 한다고 합니다. 이 책이 이렇게 있는 방에서도 상자를 한 개 볼 수 있으니 잘 찾아보세요. 이곳에서는 붉은 십자군 목사, 풍수사등이 나오는데 35~35+ 정도의 레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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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게 바로 티탄신화 책이다 |
조금 들어가면 도서관처럼 책장이 있는 것을 보실 수 있는데요, 이곳에서 또다시 티탄신화책을 발견하였습니다. 왼쪽의 눈에 띄는 검은 책은 마법사의 마력의식 퀘스트에 필요한 마법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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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의 검은 책이 마법사 퀘 관련 책, 오른쪽이 티탄신화다 |
책장이 있던 방의 끝은 바로 신비술사 도안이 있는 방과 이어져 있습니다. 도안은 다행히 혼자 있네요. 페루링은 전에 수도원에서 도안한테 간다는 말을 듣고서는 “무슨 옷을 만드는 도안이길래 저리 인기가 좋을까?”라고 생각했더랬었죠. -ㅅ-; 37레벨의 도안은 마법사라서 왠만한 마법에는 모두 면역이고, 도안 자신은 두 종류의 광역마법을 난사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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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는 뭘 습득시켜줄거냐! |
▶ 이건 좀 버틸만한 광역마법이다 |
열심히 도안을(제 파티가) 쓰러뜨리고 나니 도안이 무슨 아이템을 줄지 기대됩니다. 잽싸게 가서 구경해보니 파란 아이템이 눈에 들어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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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영마법막대(물론 내가 꿀꺽했지롱 -ㅅ-V) |
아참, 수도원에 처음 오신분들은 꼭 필요한 아이템이 바로 이방에 있습니다. 바로 “붉은십자군 열쇠”가 이 방의 상자에 들어있는데요, 이 열쇠가 바로 수도원 전체에 통하는(잠긴 상자 제외) 마스터 키이기 때문에 꼭 챙기셔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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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걸 열면 |
▶ 이게 나와요 |
도안을 죽이고 나서는 인스던전 밖으로, 재빨리 탈출 합니다. 젠타임이 빨라졌기 때문에 이렇게 필사적으로 뛰어도, 인스던전 입구쪽으로 가까워질수록 많은 몹이 우리를 발견합니다. 물론, 저야 투명을 걸고 뛰었기 때문에 2분이라는 시간 동안은 안전했지만요.
탈출하고 나서 바로 두번째 방이라고 알려진 무기고로 향했습니다. 이 문을 열기 위해서 붉은십자군 열쇠가 필요합니다. 이곳은 1번 방보다 난이도가 약간 상승해서, 몹의 레벨 또한 높아집니다. 붉은 십자군 병사가 35레벨이고 근위병은 36레벨 정도네요. 뜰을 지나 들어가면 본격적인 무기고의 분위기가 풍기는데요, 아우 이 무기들 나 좀 주지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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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하나만 줘! |
정말 멋진 무기가 잔뜩 쌓여있지만 집을 수 없어서 발만 동동 구르다가 무기상자 발견! 아자아자! 조쿠나를 외치며 여는 순간 ‘이것이 무엇이더냐~’ 싶은 회색 아이템…그래, 자기들 좋은 무기였으면 들고다니겠지 왜 이런 상자에 넣어뒀겠어……하며 눈물을 머금고 포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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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어봤자 한숨만... |
▶ 차라리 이거라도 집게 해주지 |
계단을 통해서 위층으로 올라갔더니 붉은십자군 미르미돈이 반겨주는군요. 여기서부터 다시 레벨대가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미르미돈은 38+, 호위병은 37+ 정도입니다. 미르미돈은 공격력이 강한대신 체력이 조금 약하다고 하더군요. 아참, 틈틈이 만날 수 있는 근위병은 힐을 써주거나 스스로 힐을 하기 때문에 상당히 피곤한 몹입니다. 다굴로 먼저 해치우는 편이 훨씬 편하겠죵? 이곳에서 붉은십자군이 주는 분노세트를 구하실 수 있다고 합니다. “붉은 십자군 허리띠”를 비롯한 사슬 방어구들이 분노를 올려주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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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득~테엠~ |
예전에는 여기에 있는 폭죽통에서 진짜 폭죽을 얻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아우웅 아쉬워 아쉬워~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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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왜 지금은 안주는데? 왜 안주는 건데에! ㅠ_ㅠ |
하나하나 해치우는 사이 어느새 해로드가 버티고 서 있는 방 앞에 도착하였습니다. 슬금슬금 내려다 보니 방의 한 가운데에 떡 하니 서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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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끼이익 두두둥~ |
▶ X폼 기질이 있군 |
얼마나 잘났나 함 봐주게써! 하면서 당당히 투명을 걸고 정면샷을..-ㅅ-; 왜 그러세요, 저 원래 소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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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투구가 사람들이 벗겨가려고 애쓰는 광전사 투구 +ㅅ+ |
헤로드는 40+ 레벨로, 범위공격을 하는데 그게 바로 그 유명한 휠윈드입니다. 물론 디아블로의 바바리안처럼 도끼 두개 가지고 돌면서 파파박이 아니라, 도끼를 하나만 가지고 돌기 때문에 상당히 아슬아슬해 보이긴 합니다만, 나름대로 멋지기도 하고 파괴력이 있어서 링이는 한방에 브릴의 공동묘지까지 날려갔습니다. ?ㅅ-; 저는 죽어있는데 헤로드는 죽고, 신병들은 멀티 발견한 저글링 떼마냥 파티원들을 향해 떼로 달려갑니다. ㅠ_ㅠ 어쨌거나 안전하게 처리했는지, 파티원들이 먹은 아이템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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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차에 나온 어깨보호구 |
▶ 드뎌 나와따 +ㅅ+ |
결국 공동묘지에서 다시 수도원으로 향하는 페루링. 링이의 뒤로 지나가는 히카군이 한마디 합니다. “페루링님은 어째 볼 때마다 저승문턱을 밟고 계시네요?” ……사실, 제가 좀 잘 죽긴 합니다. ㅠ_ㅠ;
어차피 죽은 것 여유있게 시원한 분위기를 즐기고 다시 출바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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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오옷~ |
▶ 시원한 분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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