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기진 위장의 울음 소리를 뒤로 하고 호드 진영 제너럴창에 올라오는 `우아`님의 메시지에 필자의 시선 돌아갔다.
우아: 새로나온 인스던전 스트라솔름 구경 가실분 모십니다~
무엇을 망설이겠는가!? 입구에서 몇발 들어가지도 못했던 바로 그 스트라솔름! 파티를 부탁했다. 음... 필자까지 합쳐서 이제 2명!! -,.-;; 5파티는 만들고 출발할 생각이시라는 우아님의 말에 사람을 하나둘 모으기 시작했다. 파티인원을 고생하는데 1시간도 넘는 시간을 투자해서 4파티까지 완성! 더는 힘들것이라는 판단에 4파티로 구성을 짜게 되었고, 각 파티마다 1명의 주술사와 보조 힐러까지 함께 짜는 파티 구성으로 출발 준비를 했다.

▶
보이는 사람이 전부가 아니다! 아직도 소환중 =_=;
파티를 구성하는데 오랜 시간에 걸친만큼 필자의 심장은 쉴새 없이 두근거렸다. 하지만 그런 두근거림을 느끼기도 전에 본인을 포함한 20명의 파티원에게 버프를 정신이 쏙 빠졌다. @_@;; 혼자서 필자를 포함한 20명의 파티원에게 곰발바닥(야생의 징표) 버프를 돌리는 것은 압박이였다!
전사의 든든한 몸빵과 주술사의 초강력 토템, 비전 특성을 찍은 마법사의 신비한 폭발의 조합! 그들을 보조하는 힐러의 막강한 힐의 조합으로 조금씩 밀고 들어갔다. 그러나 인스던전이다! 몬스터의 파워는 상상을 초월했다.
한번에 와장창 돌격한 스트타슬롬 공격대가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사이 어보미의 습격! 언더시티의 든든한 수호병이 몬스터로 나타나니 그 두려움이란... 공포의 어보미의 레벨은 57+!!
어보미도 처리하고 조금씩 전진하면서도 그 엄청난 양의 몬스터에 채팅 할 시간도 없었다. 몇마디씩 주고 받으면서 진행하던 파티 앞에 막혀있는 문이 나타났다. 도시로 통하는 열쇠가 필요한 문이였다. 도대체 열쇠는 어디서 구하나??
얼마나 갔을까 TAB키(가까운 적 타겟으로 잡기)를 눌러도 잡히지 않는 작은 벌레들이 우글우글 밀려 나왔다. 그 순간 닫혀지는 문! 파티가 철창을 앞에 두고 갈라지는 일이 벌어졌다. 철창 건너편으로는 힐도 안된다. 때려지지도 않는다. 공격마법도 안된다! 환장한다! 하지만 작은 벌레들은 50대 후반의 높은 레벨의 공격력에 비해 빈약한 체력탓인지 몇대만 때려도 죽을 정도로 나약하기만 했다.

▶
파티를 갈라 놓은 철창을 지나자 이번에는 쥐가... -_-;; 엄청 아프다!
처음과 같은 패턴으로 진행되던 스트라솔름 인스 사냥은 슬슬 지루함을 느끼게 만들었다. 그 지루함의 원인은 기대했던 네임드가 어디있느냔 말이다! 네임드 몹! 아이템! 우리가 원하는 것은 아이템이다! 워~~ 슬슬 지루함에 꿈틀거리는 물렁살의 눈 앞에 드디어 네임드가 나타났다! 주변 정리는 깔끔하게! 네임드 목은 확실하게 따버렸다! 결과물은 전사용 판금 갑옷! +_+
네임드 스컬의 바로 서쪽에도 또 하나의 네임드가 있었다. 집정관 발실라스!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던 발실라스는 언데드 남자가 다 벗고 팬티만 입은 상태로 거인의
비약을 먹은 모습으로 커졌다! 그 순간 또 한번 철창이 내려오면서 후방에 있던 파티원과
또 다시 철창을 사이에 두고 나눠지고 말았다. 강력한 화력과 힐 지원으로 철창
안쪽 파티원들만으로도 발실라스는 쉽게 잡혔다.
|
▶ 남북으로 나눠진 것도 억울한데 파티마저 쪼개냐!! |
▶ 열쇠와 함께 주어진 판금 어깨! 필자가 가죽만 입는게 한스럽다. ㅠ_ ㅠ |
집정관에게서 얻은 열쇠는 스트라솔름 인스안에 있는 문을 열수 있는 중요한 아이템이였다. 닫힌 문을 열수 있는 열쇠! 그 열쇠를 습득한 사람은 언재나 파티의 제일 끝에서 모든 사람이 지나갈때까지 문을 열어주는 역활을 해야한다.
집정관을 잡은 곳에서 동쪽에 있는 문을 열고 들어가서는 인스 안에 또 인스가 있는 줄만 알고 기쁨 마음에 달려갔더니 출구였다. -_-; 입구 따로 출구 따로인가? 황당한 구조다.
황당한 인스 출구를 뒤로하면서 또 다시 전진해 나갔다. 얼마나 진행 됐을까? 필자의 눈 앞에는 워크래프트 3에서 언데드 종족이 만드는 스피릿 타워(이름이 뭐드라 -_-?)가 눈에 들어왔다.
가드 타워를 보면 감탄하는 것도 잠시 아까와는 다른 형태의 몬스터가 하나둘 보였다. 흑마법사 스타일의 공격을 하는 몬스터와 독과 거미줄 공격을 사용하는 거미. 그리고 구울과 원거리 공격을 하는 가고일. 한순간에 8마리가 넘는 몬스터가 에드 되면서 20명의 파티원들은 순식간에 눕게 되었다.

▶
저 멀리 서 있는 파티원도 스샷 찍고 2초후에 사망 -_-;;
몬스터의 빠른 리젠과 빠른 이동 속도와 원거리 공격을 사용하는 가고일 때문에 파티는 전멸과 부활을 이후에도 2번이나 하고서 정비를 할 수 있었다. 흑마법사의 영혼석은 파티가 전멸한 상황에서 오아시스와 같은 존재! 잊어서는 안될 일이다.
재정비를 하고 잡게된 네임드 몹은 네룹엔칸이라는 이름의 거미 네임드였다. 스피릿 타워의 입구에 있는 네룹엔칸을 잡기위해 스피릿 타워 근처의 몬스터를 정리하는 동안 뒤쪽에서 계속 리젠되면서 덤벼드는 몬스터는 파티원들 모두를 힘들게 만들었다. 게다가 우려했던 스피릿 타워가 이상한 광선까지 쏘아 댄다. -_-;; 많은 고생 끝에 드디어 네룹엔칸을 잡을 수 있었다!
|
▶ 가드 타워에서 쏘는 꽈배기 광선! 따끔따끔하다 -_-;; |
▶ 워3에서 언데드 종족 거미와 흡사하게 생긴 네룹엔칸! 아템은 좋은거 주네~ |
네룹엔칸을 잡고 난후에 바로 반대편에 있는 또 다른 네임드 남작 부인 아나스타를 잡게 되었다. 똑같이 생긴 스피릿 타워가 쏘는 꽈배기 광선 맞으면서 잡은 네임드 남작 부인 아나스타! 이놈 한번 잡을려고 제일 렙 낮은 필자는 5번도 넘는 연속 사망기록을 올리게 되었다. -_-;;
남작 부인을 잡고 아이템을 주사위로 나눈후에 또 다시 가드 타워 내부에 들어가 보았지만 언더시티에 흐르는 독극물과 똑같이 생긴 물만 주르륵 흐르고 있었다. 네룹엔칸이 있던 가드 타워 내부와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다. 실망감을 안고 더욱 안으로 향하던 스트라솔름 공격대는 구더기 떼의 더러운(?) 공격을 받고 난지 5분도 안지나서 전원 사망하고 말았다.
엄청난 속도로 로밍하는 가고일은 영혼석으로 살아난 사제나 주술사를 우습게 눕혀버렸고, 결국 부활이 불가능 해지고 파티원들 또한 하나 둘 아쉬움을 안고 떠나게 되었다. 20명의 파티원들과 함께 3시간이 넘는 스트라솔름 인스던전을 사냥을 하면서 필자는 스트라솔름 파티에 꼭 필요한 몇가지를 느끼게 되었다.
1. 흑마법사는 파티에 꼭 필요한 인물이다. 영혼석이 없다면 말 그대로 끔찍이다!
2. 무조건 한파티에 메인 힐러와 보조 힐러는 필수다. 사제의 힐만으로는 버거운 곳이다.
3. 광역 마법이 가능하다면 희생하는 것도 파티를 위하는 길! 마법사의 신비한 폭발과 흑마법사의 지옥의 불길은 5마리 이상씩 밀려오는 몬스터들에게 많은 피해를 주어 사냥을 더욱 원할하게 했다. 물론 자주 죽게 되는 단점도 있지만... -_-;;
4. 공격대창에 뜨는 파티원의 말에 주목해야한다. 버프 탐이나 잠시 자리를 비우게 될 경우 파티원 전체가 따라줘야 원활한 진행이 가능하다.
5. 언데드 종류의 몬스터에게 강한 얼라이언스에 성기사! 호드에게도 먼가가 필요하다. 필자가 눈으로 확인해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분명 얼라이언스와 호드 진영 중 언데드가 엄청나게 나오는 이곳 스트라솔름에서는 성기사가 빛을 보게 될 것이다. 물론 사제의 언데드 속박도 그 위력을 발휘한 곳이다. =_=;;
6. 빠른 이동 속도와 원거리 공격을 하는 가고일을 특히 조심하자. 빠른 몹 리젠 속도도 문제였지만 엄청난 속도의 가고일은 파티를 전멸시킨 가장 큰 원인이다. -_-;
7. 엄청난 디버프의 힘! 질병 치료와 마법 그리고 독, 저주는 최대한 빨리 풀어주자! 피를 깍는 것과 능력치를 깍는 다양한 종류의 디버프는 파티를 흔들리게 한다.
8. 단체 레이드 파티의 경우 힐러들은 어시스트(기본 설정은 F키)를 이용하자. 몬스터를 클릭하고 F를 누르게 되면 몬스터가 때리는 대상을 잡을 수 있다. 그 방법으로 힐을 주면 정확하게 줄 수 있다. 일일이 클릭하다보면 세월 다 간다. -0-;;
이외에도 많은 점을 몸으로 느꼈지만 필자는 힐하느라 정신 없었다. -_-;; 이해해 주기를 바라며 다음에는 더욱 깊숙한 곳에 수 많은 네임드를 찾아보록 하겠다.
3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허접한 필자와 함께 해준 파티원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를 표한다. ^^*
보너스샷!!
|
▶ 무슨 말이 필요한가? -_-;; 치가 떨리는 질병이다! |
▶ 열쇠 찾아 우체통 열면 퀘스트라도 줄려나? |
- 플랫폼
- 온라인
- 장르
- MMORPG
- 제작사
- 블리자드
- 게임소개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워크래프트' 세계관을 토대로 개발된 온라인게임이다. '워크래프트 3: 프로즌 쓰론'의 4년이 지난 후를 배경으로 삼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플레이어는 얼라이언스와 호드, 두 진... 자세히
- "약속 위반" 엔씨, 아이온2 P2W 상품 논란 일자 철회
- 타르코프 스팀판 환불하니, 기존 계정까지 차단 당했다?
- 몬길 PD와 사업부장, 프란시스와 린 코스프레 약속
- 최대 96%, 다이렉트 게임즈 ‘블랙 프라이데이’ 할인 시작
- 게임 과금에 '배송 실패'가 웬 말? 아이온2의 미숙한 오픈
- 출시 2일 만에 PvP ‘뉴비 제초’ 문제 터진 아이온2
- 콘코드 팬 복원 프로젝트, SIE에 의해 중지
- [순정남] '대책 없는 쓰레기'지만, 평가는 좋은 악당 TOP 5
- 모바일 '불가능'·PC '실망', 두 마리 모두 놓친 아이온2
- 국산 서브컬처의 희망, 육성 RPG '스타세이비어'
|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