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스토리로 알아보는 나루의 인스공략!(스톰윈드 감옥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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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나루세가

안녕하세요~ 나루입니당~

이제 새해가 왔습니다. 모두 새해 福 많이 받으시고 항상 즐거운 날만 보내시기 바랍니다.

스톰윈드의 감옥 인스턴스 던젼에 적당한 레벨은 20레벨 후반에 가는 휴먼의 두번째로 가는 인스턴스 던젼입니다. 여러 유저들이 자주 가는 던젼이며 내부가 작고 짧기 때문에 고레벨들이 마법부여를 올리려 오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곳에서 하는 퀘스트는 총 6개이며 모두 연계 퀘스트이기 때문에 모아서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던젼 내부의 몬스터들은 23 ~ 25정도의 정예 몬스터들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감옥이 쉬운 이유는 각 방마다 나눠져 있기 때문에 손쉽게 처치할 수 있습니다.

이제 저의 상상의 세계로 빠져보시기 바랍니다~

- 인스 공략 -

감옥에서 수행되는 퀘스트는 모두 6개가 존재합니다. 저 6개의 퀘스트를 다 받을때까지 캐릭터를 육성하다보면 어느새 감옥에 올만한 레벨을 지나치게 됩니다. 하지만 이곳 감옥은 그다지 좋은 아이템을 주거나 하진 않으니 한번만 가도 무난합니다.
감옥의 구조는 단순하기 때문에 손쉽게 깰수 있으니 파티구성만 잘되있다면 문제될 것은 없습니다. 각 퀘스트를 위한 보스 몬스터의 위치는 표기되어 있으니 참조하시면 됩니다.



-감옥 폭동 [퀘스트 보기]
알렉스턴과 대화한뒤 이 곳 감옥입구에 위치한 교도소장 델워터와 대화하면 퀘스트를 준다.
바질 스레드는 감옥에 들어간 후 양쪽으로 두갈래 길이 나올때 맨 오른쪽에서 나오며 바질 스레드를 처치하고 그의 머리를 교도소장 델워터에게 가져와야 하는 퀘스트입니다. 이때 중간 보스급인 햄혹도 있어서 조금 버겁습니다.

- 격노 [퀘스트 보기]
격노는 저습지에 위치한 던모르드에 있는 모틀리 가마슨에게 퀘스트가 시작됩니다. 모틀리는 캄 딥퓨리의 머리를 원하는데 스레드를 처치하러 갈때 북쪽으로 향한 방에
서 나오는데 나오는 위치는 인스가 바뀔때마다 틀립니다. 방이 4개가 존재하는데 생성때마다 4곳중 한곳으로 계속 바뀔 수 있으니 잘 확인해봐야 합니다.
캄 딥퓨리는 검은무쇠단에 소속한 악당이며 드워프입니다.

- 바질 스레드 [퀘스트 보기]
퀘스트의 시작은 바로스 알렉스턴과 대화하면 됩니다. 밴클리프의 부하였던 바질 스레드가 밴클리프의 계획을 자세히 알고 있을 거라며 감옥에 있는 교도소장 델워터와 대화하라고 시키는데 별로 어렵지 않고 전달만 하면 됩니다. 이 퀘스트 다음은 감옥 폭동과 연결됩니다.

-사필귀정 [퀘스트 보기]
붉은마루 산맥의 레이크샤이어 여관 앞에 서 있는 경비병 베르턴과 대화하면 퀘스트가 시작됩니다. 이 퀘스트도 스톰윈드 감옥에 있는 타고르를 처치하고 그의 머리를 가져오라고 하는 퀘스트인데 타고르는 입구에서 보이는 4개의 방중 한곳에서 뜨기 때문에 잘 둘러와야 합니다.
더소 위압을 주게 생겼지만 그다지 무서운 편은 아니니 쉽게 잡으실 수 있습니다.

-죄와 벌 [퀘스트 보기]
퀘스트의 시작은 다크샤이어 마을회관의 원로 밀스타이프가 스톰윈드 지하감옥의 덱스트렌 워드를 해치워 달라고 합니다. 그를 해치우고 워드의 손을 습득하면 완료되는 퀘스트 입니다. 다른 NPC들은 머리를 요구하지만 이 퀘스트는 다른 퀘스트와는 다르게 머리 대신 그냥 손만 잘라서 가져오라고 합니다.
보상으로는 대사의 장화와 다크샤이어 쇠사슬 다리보호구를 주는데 아주 쓸만합니다.

-폭동 진압 [퀘스트 보기]
이 퀘스트는 교도소장 델워터가 주는데 폭동이 일어난 감옥을 진압해 달라고 부탁합니다. 진압을 하려면 데피아즈단 복역수 10, 데피아즈단 무기징역수 8, 데피아즈단 폭도 8명을 각각 처치 해야되는데 나머지 퀘스트를 하면서 자동으로 끝낼 수 있습니다.

-피의 색 [퀘스트 보기]
구시가지에 있는 니코바 라스콜은 자신의 손자가 병영의 감옥에서 일하다가 폭도들에게 죽었다며 그의 복수를 요청합니다. 그것의 복수의 증거로 붉은 양모 복면 10개를 모아 가야하는데 이것도 감옥안에 있는 데피아즈단중 아무나 잡으면 데피아즈단의 두건을 줍니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폭동진압과 다른 보스급 몬스터를 잡으면 쉽게 완료 할 수 있습니다.

감옥은 길이 두갈래로 나눠지기 때문에 어느곳을 먼저가도 상관은 없습니다. 감옥에 있는 모든 데피아즈단들을 처치하면 거의 퀘스트는 완료될 것입니다.
나올때 쯤에는 어느정도의 아이템도 들고 나오시길 바라며 이만 인스턴스 던젼의 공략을 마칩니다.

제목 : 스톰윈드의 위협 제 2부

-지난 줄거리
에드원 밴클리프의 몸을 수색하던 도중 다른 물건들과 함께 부치지 않은 편지 한 통을 발견한다. 편지의 수신인은 대성당 광장! 시청 내 도시 계획 사무소에 있는 스톰윈드의 도시 건축과 바로스 알렉스턴으로 되어 있는 이 편지는 무언가 중요한것이 쓰여있는것 같다.
이 편지의 내용을 알기위해 일행들은 바로스 알렉스턴을 찾아 서부몰락지대에서 그리폰을 타고 스톰윈드로 향한다.... 그리고 도착하자마자 스톰윈드 감옥에서는 폭동이 일어나는데...

1장 - 감옥 폭동

"데피아즈단은 영원하다!"

일행이 도착한 스톰윈드 감옥앞은 아수라장이었다. 붉은 두건을 쓴 데피아즈단이 감옥에서 폭동을 일으켜 경비병들을 제압하고 감옥을 점거해 버렸다. 다행이 입구에는 교도소장 델워터가 지휘하는 스톰윈드 경비병들이 집결하여 데피아즈단이 감옥밖으로 나오는 것을 저지 하고 있었다.

일석이조이랄까? 일행들이 벤클리프의 부치지 않은 편지가 이곳을 점거하고 데피아즈단을 지휘하고 있는 스레드가 연관이 되어 있는듯 싶었다. 어짜피 스레드를 처치해야되는 일행들은 그에게 정보를 캐내고 그를 잡아 현상금을 받을겸 교도소장 델워터에게 말을 걸었다.

"아 용병들인가..?
하지만 용병이라도 얼라이언스라면 우리를 도와주게나! 내가 돈은 두둑히 주지!"


"점거당한 감옥은 지금 스레드란 자가 점거하고 있다네.. 그 중 덱스트렌 워드란자는 스레드를 도와주고 있지 이 자는 다크샤이어에 수배가 되어있는데 이자의 목을 가져다 다크샤이어에 가져다 준다면 아마 부수익이 될걸세.."

"아.. 또 한가지 있군..?
이번에 사형선고를 받은 흉악범 타고르의 목도 쳐주게나..."

"그리고 거기 일행중 드워프 자네 말이야..

"아마 자네가 싫어하는 검은무쇠단인 딥퓨리란자도 이곳에 수감되어 있었네. 시키지 않아도 아마 드워프 자네가 저세상으로 보내버릴것 같군"

용병이지만 자신들의 진영인 얼라이언스가 위태로워 지는것을 지나칠 수 없는 일행들이였다. 하지만 먹고는 살아야 하니 보수는 짭잘하게 받도록 조취를 취해놓고 감옥을 점거하고 있는 데피아즈단을 무너뜨리기 위해 일행들과 경비병들은 감옥입구로 향해 갔다.

교도소장이 말할때 갑자기 어떤 나이 많은 노인이 일행에게 애걸하며 말했다.

"나는 니코바 라스콜이라고 합니다..
혹시 저들을 저지하려 감옥에 들어가시거든 이 노인의 작은 부탁을 들어주세요. 저의 손자가...병영의 감옥에서 일하다가 폭도들에게 죽었습니다...
그의 복수를 해주세요..
복수의 증거로 붉은 양모 복면 10개를 모아 가져다주시면.. 얼마 안되지만 사례는 꼭 해드리겠습니다..."

"어짜피 저희는 데피아즈단을 처치하러 온겁니다.
어렵지 않은 부탁이니 그냥 들어드리지요.."

노인에게 이렇게 간단하게 약속을 하고 커다란 감옥의 문을 지나자 여기저기 쇠음들과 신음소리.. 그리고 무언가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때 순찰을 하는듯한 수감된 데피아즈단 한명이 일행들을 보고는 외치며 달려왔다.

"경비병들이다! 막아라!"

 그 외치기를 듣고는 근처의 몇몇의 데피아즈단원들이 몰려왔고 곧 커다란 전투가 벌어졌다. 그중 한명은 이곳을 지키던 경비병의 칼인것 같은 도검을 휘두르며 일행들을 위협했다. 그리고 어디서 구했는지.. 판자에 못을 박아놓은 무기도 보였다.

데피아즈단들은 이 열악한 환경과 별다른 방어구가 없어 쉽게 제압당했다. 전투중에 경비병하나가 쓰러졌지만 5명의 데피아즈단은 차가운 바닥에 눕고 말았다.

"스으으윽~ 스윽~"

휴먼이 아까 입구에서 만났던 니코바 라스콜의 복수를 들어주기 위해 데피아즈단의 트레이드 마크인 두건을 모두 벗기고 있었다.


"으...이거 팬티로 만든거잖아?"

"그럼...얘들 노...팬?"

"아~ 저리 치워요!"

나루가 기겁하며 뒷걸음 쳤다.
그렇게 한창 두건의 대한 이야기를 나눌때였다... 쿵! 하는 소리와 함께 땅이 흔들려왔다. 그리고 저 멀리서 큰 물체가 달려오고 있었는데 그 모습은 머리 둘 달린 오우거였다.

오우거는 머리가 한개가 아닌 두개 였는데 한놈의 생김새는 눈이 하나였고 하나는 뿔이 달려있었다. 그리고 그 피둥피둥한 살덩어리를 출렁거리며 괴성을 지르며 달려왔는데 예전 죽음의 폐광에서 보았단 그 오우거와는 아주 판이하게 달랐다.

"일격! 절개! 분쇄!"

"나의 사악한 일격을 받아라! 기습 공격!"

"크오오오!!!"

전사와 도적이 현란한 칼부림으로 그 달려오던 오우거를 상대했는데 처음에는 우세한것 같다가 점점 힘이 부치는지 전사와 도적이 밀리기 시작했다.

"중얼 중얼...중얼.. 하아앗~"


때 마침 마법사가 주문시전을 마치더니 거대한 화염구가 정확히 오우거의 머리에 직격했다. 아까 전사와 도적과 싸울때 당했던 상처들도 영향이 있었지만 마지막으로 받은 화염구의 영향으로 비명도 한마디 못지른채 마법사에게 노릇~ 노릇하게 구워져 버렸다.

"크..살타는 냄새..."

"심하군...."

비위가 약한 나루가 역겨움을 못이기고 그만... 여기까지 그냥 넘어가도록 하자.

감옥안에는 어떤 데피아즈단원은 아직 탈출하지 못했는지 철장을 열심히 갈고 있었고.. 어떤 데피아즈단원은 철장사이로 나오다 걸려있는 이도 보였다. 그래도 대부분은 탈출하여서 통로를 서성이고 있었다.

그 때 다크샤이어에서 수배가 내려진 덱스트렌 워드와 흉악범 타고르 그리고 딥퓨리가 부셔진 감옥문을 열고선 근처에 있는 데피아즈단원에게 명령을 하고 있었다.

"저거 덱스트렌 워드가 아닌가요?"

"맞군요.. 우리의 짭잘한 부수익이 될..."

"조심하십시오... 상당히 강해 보이고 주변에 데피아즈단도 많이 보입니다."

일행들은 숨어서 그들의 동태를 살펴보며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충분히 쉬었을까 각자 한명씩 처치하기로 하고는 나중에 덱스트렌을 처치하기로 모두 작전을 짜고는 도적은 은신을.. 전사는 돌진 준비를... 법사는 주문시전을... 그리고 사제와 성기사는 멀뚱 멀뚱 서있었다...오라와 힐만이 그들의 최고의 도움이었기 때문에...

덱스트렌 근처의 데피아즈단들은 쓰러지고 마지막으로 덱스트렌은 긴창으로 우리와 같이 왔던 몇몇의 경비병을 동시에 처치하고는 도적을 쓰러뜨렸다. 흉악범 타고르 역시 자신이 오크라는 것을 알리는듯이 능숙한 공격으로 전사에게 덤벼들었는데 미처 뒤를 보지 못한 덱스트렌은 강한 성기사의 양손검의 공격으로 그 자리에서 두동강 나버렸고 타고르는 마지막까지 저항했으나 수에 못이겨 죽고말았다.

"끔찍하군요... 나쁜놈의 최후는 역시.."

"자자 챙깁시다~"

서걱~~ 서걱~~ 뿌두둑?

덱스트렌을 쓰러뜨린 일행은 덱스트렌을 쓰러뜨린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그의 손과 타고르의 머리와 딥퓨리의 머리를 잘라 천으로 잘 싸서 배낭에 넣었다.

"이제 거의 감옥 폭동을 잠재운듯 싶네요. 이제 이곳의 폭동을 주도한 바질 스레드를 처치하는 것만 남았군요."

"그는 아마 저기 끝에 있는것 같습니다. 지금 여기까진 잔챙이들만 보인것 같군요..."

드워프가 무거운 도끼의 날을 만지며 지금까지 적이 별거 아닌듯이 으쓱대고 있었다. 하지만 얼마안가 감옥에 중심부에 있던 바질 스레드를 만났는데 믿음직한 도끼만을 믿다가 결국은 쓰러지고 만다. 스레드는 지금까지 상대해온 데피아즈단들과 달리 완전무장을 하고 있었다.

(누가 보스 아니랄까봐?)

두꺼운 가죽옷을 입고 있었는데 양손에는 도검을 차고 있었다. 다른 이들과는 달리 겉멋만 들지 않았고 그의 현란한 쌍수무기는 일행들을 위협했다.

그와 싸운지 어느정도 시간이 지났을까 4:1이라는 불리한 상황에도 지금까지 밀리지 않았던 그는 시간이 점점 지나자 지친듯 싶었다. 장기전은 역시 지구력 싸움일까나?
결국은 일행들의 손에 무참히 짓밟히고 만다.

스레드를 쓰러뜨리는 목적을 달성한 일행들은 감옥내에 남아있던 데피아즈단들이 너무 많아 다 제압할수는 없었고 일단 밖으로 나가는 동안은 처리를 해가며 감옥입구에서 기다리고 있는 교도소장 델워터에게 스레드를 처치한것을 알리기 위해 다가갔다.

"니코바 라스콜씨 여기 손자분의 복수는 끝냈습니다. 두건을 받으시죠.... 그리고 소장님은 스레드의 목을... 아직 감옥에는 데피아즈단의 수가 너무 많아 모두 저지한다는 것은 무리였습니다."

"아 그리고..안타깝게도 저희 일행과 같이 임무를 수행하던 경비병들은 모두 전사하셨습니다...."


"아 그런가... 그점은 매우 유감이군...스톰윈드 지하감옥을 위해 정말로 큰 일을 해 주었네, 우리끼리 해결하기에는 벅찬 일이었지만 자네가 멋지게 해치웠군. 정말 고맙네."

"하지만 저들의 수장인 스레드가 더 이상 지휘하지 못하니 폭동을 진압하는게 한결 수월해지리란 희망을 가져볼 수 있겠군....
두고 보면 알게 되겠지. 자네가 내려간 후 1시간 동안은 자네가 다시 돌아오리라고 생각도 못했네. 내가 정말 잘못 본 모양이야."

"어쨋든 이꼴을 보아하니 스레드에게서 유용한 정보를 얻어냐지는 못했을 것 같군 그래? 대신 스레드의 활동에 대해 자네가 관심 있어 할만한 정보 한두가지를 내가 알고 있다네. 우선 수고료로 25실버 받게나.."

"그 정보 라는게 뭡니까?"

"얼마전 바질 스레드를 면회온 사람이 있었다네..."

그에 대해서 이야기 한 교도소장 델워터는 그의 인상착의가 적힌 봉투를 일행들에게 건네준다. 일행들은 그것을 받아들고 일단은 알렉스턴을 만나 그에게 정보를 얻기 위해 대성당에 위치한 도시 건축사업소를 찾아갔다.

2 장  수상한 면회인

- 도시 건축사업소

덜컹~ 끼이익~

"저기..계십니까~?"


나루가 사무소의 문을 열며 문을 두드리자 건너편에서 인기척을 내며 누군가 다가오고 있었다.

"어서오세요. 도시건축가인 바로스 알렉스턴이라고 합니다. 무슨일로 오셨지요?"

"다름이 아니라..바로 이것때문에 왔습니다. 보시고 단서가 있다면 알려주십시오.."



일행들중 한명이 부치지 않은 편지를 알렉스턴에게 내밀며 말했다.
그러자 알렉스턴은 그 봉인된 편지의 봉인을 풀며 편지내용을 심각하게 살펴보더니 다시 일행을 쳐다보며 말하기 시작했다.

"저는 이제 더 이상 알려드릴 단서가 없습니다..."

"아 하지만...도움이 될 만한 사람을 한 명 알고 있습니다. 더구나 그 사람은 내게 빛을 진 일이 하나 있어서.... 흠, 지금은 그런 얘기를 할때가 아니군요. "

"어쨋든 구 시가지에 있는 병영에서 SI:7의 단장 마티아스 쇼를 찾아가 보십시오. 쇼는 도시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비밀스럽고 음흉한 일에 관련되어 있답니다. 쇼가 모르면 아무것도 모르는 겁니다."

(봉인된 인상서를 내밀며...)

"이것을 마티아스 쇼에게 전해주시기 바랍니다."

알렉스턴에게 별다른 단서를 잡을 수 없었던 일행들은 마티아스 쇼에게 이 인상서를 주면 어떤 실마리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다.
하지만 죽음의 폐광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내서 그런지 벌써 해가 지고 있었고 일행들은 마침 상업지구에 보이는 여관으로 들어가 내일 아침에 마티아스 쇼를 찾아가기로 했다.

"주인장 여기 5명이 묶을 방 하나 내줘요"

"예~ 예~ 5분이시군요~ 30실버 입니다~~ 2층에 올라가셔서 맨 끝방입니다. 저녁은 무엇으로 하시겠습니까~? 오늘 들어온 멧돼지가 있는데 그걸로 어떠시겠습니까?"

"그럼 그것으로 해주세요"

"예~ 18초에 걸쳐 생명력이 팍팍 오를꺼 같은 멧돼지 숯불구이를 올리도록 하죠 ^^"

여관주인에게 저녁을 시킨 일행들은 방에 들어가서 가능한 한 열심히 휴식을 취해보려고 했지만 낮에 감옥에 폭동을 일으켰던 스레드와의 싸움 때문에 갑자기 두려움과 흥분이 교차했다...
그때 노움이 머리를 흔들며 말했다.

"우리가 지금 괜한 헛걸음 하는게 아닐까요? 데피아즈단은 거기서 끝난거 같다구요!"

노움의 말에 나엘이 나섰다.

"하지만 그 봉인된 편지의 내용은...모르지만 아직 끝난게 아닌것 같습니다."

"그렇다 해도...주요 인물인 벤클리.."

- 똑! 똑!-

"내려와서 저녁 드시기 바랍니다~"

드워프가 말하느 도중 여관주인이 문을 두드리며 저녁식사 준비가 끝난것을 알려주고는 내려갔다. 모두 허기가 지고 지쳤기 때문에 아까 드워프가 말하려는 말은 별로 신경쓰이지 않는듯 하나 둘 1층에 식사하기 위해 내려갔다...


3장 과거의 그림자

어제 저녁식사를 마치고 모두 피곤에 지쳐 침대위에 뻗어버린 일행들은 아침에 준비된 식사를 마치고 구시가지 병영에 있는 단장 마티아스 쇼를 만나기 위해 병영앞으로 갔다.
병영 주위에는 연습도구들과 결투장등이 보였는데 사용을 안하는지 그대로 좀 방치되어있는 모습이였다.

병영은 2층으로 되어 있었는데 2층에 마티아스 쇼가 앉아 있었고 나루는 마티아스 쇼에게 알렉스턴이 전해주라던 인상서를 내밀었다.

"뭐라고? 이게 뭐지? 아...그래, 아 친구가 누구인지 알 거 같은데 매릭은 그의 본명이 아니네, 암살자들은 수많은 이름과 가면을 쓰고 다니지. 그러다 더 이상 그것들이 쓸모없게 되면 가차없이 버려 버리고 말일세."

"그럼 그사람의 본명은 뭐죠?"

나루가 의아해하며 물었다.
 
"그 친구가 사용하는 또 다른 별명은 마르존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이것도 본명인지는 활실치 않네....그렇지만 그가 암살자인 이상 그에 대해서는 내가 훤히 알고 있지. 마르존은 현재 그래골 라스코발 경의 밑에서 일하고 있네."

"라스코발...?"

라스코발이라는 이름을 듣고는 드워프가 머리를 갸우뚱하며 쇼를 쳐다봤다.

"그렇네 그레골 라스코발 경은 스톰윈드의 타락한 귀족들 중에서도 악명이 높은 귀족일세."

"그 마르존 녀석이 데피아즈 단원과 접촉하고 있었을 테니 라스코발과 연관이 있을 걸세... 밴클리프와 스레드가 죽었으니 라스코발을 법대로 처리하기가 어렵게 됐어.
그들의 증언 없이는 자네 증거도 아무 소용이 없으니까 말이야.
더군다나 라스코발은 귀족이고 고위 인사와의 관계도 두텁지. 법 위에 사는 녀석이야. 다른데서 도움을 받아야 할 것 같아.
정말 내키진 않지만 우리를 도와줄 만한 자가 있네. 이 도시의 상언 지구에 있는 트리아스를 찾아보게."

말을 끝낸 마티아스 쇼는 이만 가보라며 손을 저으며 자리에서 일어나 방으로 들어갔다. 모두 쇼와 대화를 끝내고 엘링 트리아스를 만나기 위해 북적거리는 상업지구로 발걸음을 옴겼다.

상업지구는 여러 상인들이 나와 물건들을 팔고 있었는데 근처 일용품상인에게 간단한 요기를 한후 스톰윈드 입구 부근에 있는 치즈가게로 걸어갔다.

-치즈의 대가 엘링 트리아스
이곳 상업지구에서는 그의 이름은 꽤 유명해서 매우 찾기 쉬웠다. 그가 위치한 곳은 허름한 치즈가게 였는데 오랜전통과 잘 숙성된 치즈덕에 건물은 허름해도 장사는 잘되는 편이었다.

그 허름한 건물안은 온통 치즈냄새로 진동했는데 장사를 하다 쉬고 있는 그를 만나 2층에 올라가 은밀히 마티아스 쇼와 대화한 내용을 다시 설명 해주었다.

"흠... 재미 있는 얘기지만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될 얘기로군요. 좋습니다. 당신을 도와드리도록 하지요."

"그런데.. 당신이 해야 할 일은 정의로운 행동이지만, 그러니....합법적이지 못하게 정의를 실현하는 것입니다."
"끝까지 해내려고 한다면 말입니다. 라스코발과 마르존을 신속하게 처리해야 합니다. 할수 있을 것 같습니까?"

"노력은 해보겠습니다.."

"그렇다면 서둘러 성으로 가서 내 오랜 노움 친구 티리온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그 친구는 지금 2주째 라스코발을 감시하고 있답니다. 그 친구라면 당신을 도와줄 수 있을겁니다."

트리아스는 그렇게 말하고는 아래로 내려가 치즈를 사기 위해 줄을 서있는 손님에게 장사를 시작했다.

"아...다리 아퍼.."

"이곳 저곳 너무 다리를 혹사시키네..."

"말도 마세요! 우리 노움은 남들 한걸음 할때... 세걸음씩이나 걸어야 한다구요!"

나루의 투털거림에 노움이 화가난듯한 목소리로 나루에게 자신의 짧은 다리를 보여주며 말했다.
스톰윈드 중앙에 있는 성에 도착하니 처음에는 보이지 않았지만 도적에 도움으로 티리온의 위치를 파악할수 있었다.

"혹시 티리.."

(티리온의 어깨를 잡으며)


"뭐지....?!"

"그렇게 몰래 접근하니깐 놀래잖아! 그리고 목소리 낮추라고! 도대체 무슨 속셈으로 그렇게 소리도 없이 다가오는 거지? 바쁜거 안보이나? 어리석은 친구 같으니라고."

"지금 뭐하세요?"


"뭐하고 있느냐는 건 또 무슨 소리야? 다음 어둠의 문이 열리길 기다리는 중인데 내가 뭘 하는 것으로 보이나?"

"조용히 용건말 말하고 사라지라고. 경비병들이 수풀 속에 같이 숨어 있는 걸 알아채기 전에 말이야. 평판을 잃게 되면 곤란하다고!!"

"티리온씨 목소리..."

"흠흠... 내가 너무 흥분했군...트리아스가 보냈다고?"

"네 그렇습니다.. 라스코발경의 암살을 위해 당신을 찾아왔습니다."

"아무튼 잠시 기다리게나...내부에서 첩보로봇이 아주 세심한 주의를 요하는 작업을 하고 있는 중이니까 조금만 참고 기다리라고. 곧 끝날 테니까 말이야."

"아. 그리고 한가지 부탁이 있는데, 라스코발 녀석에게 들키지 않도록 하시오...."

티리온의 말이 끝나자 그가 보낸 첩보로봇으로 보이는 여자가 나왔다. 그리고 그뒤에는 라스코발이 들어오면서 경비병에게 뭐라고 지시하고는 정원 가운데서 서성이고 있었다.

- 지 잉~~ -

차원의 문이 열리는 소리가 나더니 그곳에는 검객으로 보이는 한 인영이 서있었다.

"왔군.. 그래, 서부 몰락지대에서 어떤 소식을 가져왔나?"

라스코발은 나무뒤에 있는 검은인영에게 질문을 던졌고 곧 그 인영은 좀더 밝은곳으로 나와 얼굴을 드러냈다.

"밴클리프님께서 계획을 진행 중이라고 알려 오셨습니다. 또 주위를 염탐하는 자가 있다는 소문을 들으셨다고 합니다."

"흠...참견하기 좋와하는 쇼가 아닌가 싶군. 내 나름대로 알아보도록 하지. 우선 가보게나. 곧 다시 연락하지."

"잘 알겠습니다.. 다음에 다시 오겠습니다."

라스코발과 마르존의 대화가 끝나고 마르존이 차원의 문을 열려고 하는순간 티리온이 외쳤다.

"딱 걸려쓰~ 이 때라고 모두 공격해!"

검객 마르존은 갑자기 공격을 받아서 그런지 별다른 대응을 못하다가 도망가다 마법사의 얼음 회오리에 맞아 발이 묶여 휴먼전사의 칼에 생을 마감했다. 그리고 라스코발은 권력만 있지 무력으로는 별볼일 없는 귀족이기 때문에 별다른 저항없이 일행에게 죽임을 당해야 했다.



"크윽... 어떻게 데피아즈단과 연관되있다는것을 알았지.....털썩.."

라스코발을 암살하는 임무를 완수한 일행들은 경비병의 눈을 피해 슬그머니 성을 빠져나가 상업지구에 있는 엘링 트리아스를 찾아가기위해 대운하의 길을 걷는중이였다. 그때 라스코발이 죽은것이 들통났는지 경비병들이 스톰윈드성으로 몰려가고 있었는데 일행들과 마주쳤을때는 순간 당황했지만 바로 일행들을 지나치고 성으로 몰려갔다.
치즈가게에 도착하자마자 마치 일행들을 기다리고 있었듯이 문밖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암살성공을 알리자 트리아스는 자랑스러워하며 일행들에게 말했다.

"이제 구 시가지로 가서 쇼 단장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가서 당신이 라스코발의 위협을 제거한 사실과 그가 꾸몄던 음모를 알아냈다는 소식을 전하도록 하십시오. 마티아스는 스톰윈드 시민 중에 영웅이 또 있다는 사실을 알면 자랑스러워 할 겁니다."

"그 친군 틀림없이 당신을 왕자님이나 다른 귀족과 만나게 해줄겁니다. 단 술은 너무 많이 마시지 마세요. 귀족들은 이 도시를 자기들 마음대로 통치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귀족들이 어찌하지 못하는 일들도 있는 것이지요."

일행들은 트리아스와 대화하고는 바로 마티아스쇼를 만나기 위해 구시가지로 발을 돌렸다. 암살을 하느라 기다리느라고 시간이 다 갔는지 벌써 날이 어둑어둑 해지고 스톰윈드의 길거리에는 경비병들이 길거리에 있는 가로등을 사다리로 타고 올라가 횃불로 하나 둘 등을 키고 있었다.
구시가지 병영에 도착하고 2층에 있는 마티아스 쇼에게 지금까지의 상황을 모두 다 말해주었다.

"그러면 그가 죽은 것인가? 아주 신속하게 처리했군. 내가 자네의 목표가 되지 않게 해달라고 신에게 기도하는 이유도 그래서라네. 하하!!"

(웃고는 나루의 어깨를 두드리며)

"-_-;;;"

"비난하는 말은 아니라네. 나도 암살이라면 빠지지 않는데 어떻게 그럴 수 있겠나? 진정 스톰윈드의 주민을 위해 큰 일을 해주었군. 내 그 점, 고맙게 생각하네."

"아 그리고 말일세 자네가 떠나 있는 동안 알렉스턴이 왔다 갔다네... 자네와 얘기를 하고 싶다고 하더군. 분명히 데피아즈단의 사태에 대해서 귀족들께 보고하려고 하는 것일게야.."

"한가지 조언을 하도록 하지. 누군가 내게 묻거든 모든것을 자세하게 설명 하겠네 물론 자네가 라스코발을 처치했다는 것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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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2004년 11월 23일
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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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워크래프트' 세계관을 토대로 개발된 온라인게임이다. '워크래프트 3: 프로즌 쓰론'의 4년이 지난 후를 배경으로 삼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플레이어는 얼라이언스와 호드, 두 진...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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