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악령좀비
세상엔 많은 사람들이 게임을 한다. 자신의
여가생활 전부를 할애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틈틈이 시간 날 때 마다 즐기는 사람들도
있다. 분명한 건 게임은 여가생활 중 하위부류에 속하며 결코 인생을 좌지우지 할
만큼
비중이 크지 않다는 것이다(물론, 프로게이머나 관련 종사자는 이야기가 다르다).
즐기는 게임을 한다? 세상에 말처럼 쉬운 게 어디 있겠는가. 키보드로 때리면 네파리안도 한방이오. 덧글에 달린 지식은 WOW박사 학위 줘도 될 만큼 완벽하며 세계정복도 내일 아침이면 GAME OVER아니던가.
하지만 오늘, 즐기는 것이 어떤 건지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는 사람을 찾았기에 한번 소개 시켜 주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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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법사가 만렙 전사와 법사를 잡는 동영상. 과연 가당키나 한일인가? 동영상 게시판에서 소리 소문 없이 올라와 큰 파장을 일으켰던 불평 번지 동영상. 정겨운 맥가이버 (MacGyver) BGM이 흘러나오면서 아라시 분지의 명당자리를 일깨워준 그 동영상.
그 영상을 바라보는 유저들의 소감은 대략 이렇다.

▲모두들
짜고 친 고스톱이라 생각했다
진실의 여부는 둘째치고 흔한 만렙과의 PVP동영상을 탈피해 10렙이상 차이 나는 유저들과의 결투, 보는 재미가 무엇인지 아는 자의 영상미! 돋보이는 음악 선곡 센스 (맥가이버 MacGyver BGM을 보고 정말 기막히다고 말할 수밖에)
본 필자는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드레노어 서버로 찾아가 그를 만나 보았다.

▲바로
이 사람이다!
※대화는 서로 존대어를 쓰며 이루어졌지만 편의상 생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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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령좀비: 자기소개를
좀 해달라. 악령좀비: (-_-;) 그렇군용. 악령좀비: 단도직입적으로
이야기해서 이런 류의 동영상을 찍은 목적이 무엇인가? 그 사람은 당시 불태우기 법사의 기원이었으며 나에게 법사 컨트롤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보여준 최초의 사람이었다. 그 당시 나는 일반섭에서 트롤 법사를 하고 있었는데 그 동영상을 보고 나도 저렇게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동영상을 찍고자 쟁섭으로 서버를 옮기게 되었다. 악령좀비:
pvp동영상은 만렙 찍고 싸워도
될 텐데 특별히 48에서 싸운 이유가 있는가? 그냥 약간 틀이 깨지는 것에 대한 황당함의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악령좀비: 특성트리에
대해서 말해줄 수 있는가? 악령좀비: 특별히
법사를 키운 이유가 있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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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령좀비: 일부에선 얼라이언스
진영과 짜고 했다는 의견도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설명해 달라. 리고: 하하! 나도 동영상 게시물에 그런 댓글이 많이 달린 걸 보고 한참 웃었다. 일단 짜고 한다는 건 생각할 수가 없다. 어떤 누가 48랩한테 지는 영상에 애정 들여 키운 자신의 캐릭을 헌납할 수 있단 말인가 악령좀비: 왜 하필 48렙에서 찍었나? 악령좀비: 동영상은 직접 편집한
건가? 악령좀비: 앞으로도 이런 동영상을
계속 찍을 예정인가?
[1.공개][짱구를왜불러] 초보 도적 법사가 가입할 길드를 찾습니다. (-_-;) 인터뷰 도중 방송 사고다.
악령좀비: PVP에서 기공의 효율은
어느 정도인가? 만렙과의 결투는 저항과의 싸움이다. 다른 저항은 그렇다고 쳐도 얼회와 양변 저항 이 두개가 결정적인 순간에 뜨면 나도 어쩔 수가 없다. 악령좀비: 게임을 즐기는
남다른 재미를 찾는 것 같은데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없나? 그렇지 않는가? 돈 내고 열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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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생각하는 게임의 방식...

게임을 즐기는 방식은 참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목표를 위해 앞만 보고 달리는 레이드 팀. 라이트 유저기에 개미처럼 돈을 모아 나름대로 장비를 맞춰가는 사람들. 틈날 때마다 전장을 뛰며 PVP를 즐기는 유저들
그리고 모두가 불가능 할 거라 생각하는 것들을 도전하는 사람.
방식은 틀리지만 이 모두가 게임을 진정 즐길 줄 아는 사람들이다. 48법사가 만렙을 잡았다. 이긴 사람은 기분 좋고 진 사람은 억울한 게 당연한 것.
"만렙이 그깟 48법사 하나 못 잡는가" 라고 말하는 이들은 당한 자의 속사정을 모두 알고 있는 사람들인가?
때마침 오른쪽 발가락에 무좀이 발작해 긁고 있는 도중 당했다. 담배 피우러 나간 사이에 여친보고 잠시 캐릭을 맡겼는데 와보니 죽어 있더라. 애초에 PVP에 관심 없어 48렙이 덤벼 얼떨결에 죽었다.
모두 다 나름대로 속사정이 있을 텐데 단지 동영상이 주는 재미 자체를 판단하지 못하고 무작정 "발컨이구나" "짜고 쳤네!" 라고 비판만 하 것은 무슨 심보인가?
게임은 즐기기 위해 하는 것이고 동영상 역시 그냥 보고
즐기면 되는 것이다. 본질을 꿰뚫어 보는 사람이야말로 진정 재미를 아는 자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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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씨악
고리의 소박한 스텟이 맘에 든다
중국 속담에 이런 말이 있다. "만약 하나면 그냥 하나라고 말해라" 이게 웬 트롤 강냉이 부러지는 소리인가. 운고로 분화구의 수액괴물이 아닌 이상 한 개가 두 개로 쪼개질 수 없는데, 이런 속담의 뜻은 무엇인가?
이 말의 본질은 둘러 말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말하라는 것이다. 하나를 셋 빼기 둘이나 0.2+0.8라 말하지 말고 그냥 1이라고 말해라.
인터뷰를 보고 이 사람이 어떻게 플레이 하는지 느꼈다면 오늘은 그냥 빼거나 더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말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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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은 플레이 버튼을 누르면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아라시 분지의 절묘한 위치 선점
동영상
(개인적으로 음악 선곡 센스 최고 -_-b)
+두 번째 48법사 vs 만렙전사(전사
상향을 바라며...)
+세 번째 2005번지 대 작전(짜고
했다는 리플이 가장 많았던...)
- 플랫폼
- 온라인
- 장르
- MMORPG
- 제작사
- 블리자드
- 게임소개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워크래프트' 세계관을 토대로 개발된 온라인게임이다. '워크래프트 3: 프로즌 쓰론'의 4년이 지난 후를 배경으로 삼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플레이어는 얼라이언스와 호드, 두 진...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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